독일 여행(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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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Leipzig)
이제 돌고 돌아 라이프치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Leipzig)에 도착했습니다.주변으로 오래된 많은 건물이 네모난 광장을 에워싸고 있습니다.독일 여행에서 어느 도시나 중심은 마르크트 광장이지 싶습니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물은 구시청사 건물이지요.구시청사(Old Town Hall) 건물은 1556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당시 시장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건물 위로 한층 더 올려 짓도록 함으로 조금은 이상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독특한 건물이 되었네요. 1744년 다시 지은 중앙 시계탑이 약간 비대칭의 아름다운 건물이지요?1909년부터는 라이프치히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마르크트는 영어로 마켓이라는 말이니 시장 광장이라고..
2020.08.21 -
바흐가 26년간을 봉직했다는 성 토마스 교회(St. Thomas Church)
멋진 고성이 보입니다.멘델스존 하우스 구경을 하고 마틴 루터 링(Martin-Luther-Ring) 거리를 따라 걷다가 보았던 고성의 모습입니다.헉!!! 여기는 고성이 아니라 라이프치히 신 시청(Stadt Leipzig)이라고 하네요. 유럽의 시청 건물은 대체로 작은 편인데 이곳 라이프치히의 시청은 왜 이리도 클까요?이는 아마도 라이프치히가 일찍부터 발달했던 산업의 영향과 로마 시대부터 활발하게 발달했던 두 개의 교역로 교차점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거대한 고성을 통째로 사용 중일 텐데 그것도 부족해 뒤에 보이는 건물까지 연결해 사용하나 봅니다.이렇게 큰 시청사는 유럽 여행을 하며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신 시청사가 있는 곳은 1905년에 처음 만든 작..
2020.08.20 -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Augustusplatz) 광장에 서서
유리의 빛이 오묘한 느낌이 드는 건물이 아우구스투스 광장(Augustusplatz) 앞에 보입니다.원래 다목적으로 사용되었던 대학교회였는데 동독 치하에 부숴버렸다가 통일 후 다시 만든파울리눔(Paulinum)이라고 불리는 푸른 빛의 유리로 지은 성 파울리 대학 교회(Universitätskirche St. Pauli) 건물로 오늘 아우구스투스 광장에 서서 주변 모습을 구경합니다. 물론, 대학 건물이 이곳에만 있지는 않고 시내 여러 곳에 단과대학이 분산되어 있더라고요.라이프치히에서 아주 유명한 학생 식당인 멘사 식당이 뒤에 있다고 합니다.라이프치히 대학은 동독 치하에는 카를 마르크스 대학으로 한때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는데 다시 옛 이름으로 개명했다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 모양의 높은 우니리제(Un..
2020.08.14 -
괴테 거리(Goethestraße)를 걸어 라이프치히 구시가지로
라이프치히는 로마 시대부터 두 개의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기에 일찍이 도시로 크게 발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동독의 도시였고 두 번의 전쟁을 치르고 난 후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낙후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전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큰 도시였다고 하지요. 천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Urbs Libzi라고 불렀답니다.이 말은 처음부터 이곳에 살았던 소수 민족인 소르브족 언어로 라임 나무라는 의미라고하며 그 후 이곳에 모여 살던 슬라브족은 보리수가 서 있는 곳이라는 의미의 Lipsk라고불러 지금의 Leipzig로 불렀다고 하니 참 아름다운 이름의 도시였네요. 동독의 도시로 통일 독일의 불을 댕긴 곳도 여기고 세계 최초의 신문 발행도 이곳 라이프치히라고 하니 출판업이나 인쇄소가 많았기에 가..
2020.08.13 -
화재 대피훈련까지 하고 라이프치히(Leipzig)로 가요.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사진 속의 구조물은 무엇으로 보이시나요?한때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고 하는 기차역입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라이프치히 중앙역(Leipzig Hbf)입니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와 바그너와 슈만을 만날 수 있는 곳.라이프치히 음악원을 세웠던 멘델스존 하우스(Mendelssohn-Haus)가 있고 1980년부터 통일 독일이 있게 만든 도화선이 된 월요 기도회가 열렸던 성 니콜라이 교회가 있는 곳, 바로 라이프치히를 오늘 다녀오려고 합니다. 작센주의 제일 큰 도시라는 라이프치히(Leipzig)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인구가 750.000명이나 되는 대단히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오히려 줄어들어 600.000만 명이..
2020.08.07 -
저녁노을도 고운 드레스덴(Dresden)의 야경
드레스덴은 무척 화려한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해 질 무렵 엘베강을 건너서 바라본 드레스덴 구시가지의 풍경입니다.아직도 완전한 복구가 되지 못했는지 건설 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피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곳이 화려한 이유는 아마도 부유했던 작센 왕조(Wettin dynasty)가 터를 잡고 살았기 때문이지 싶은데 그들은 주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했고 또 그들의 생활 태도가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이곳을 맹폭함으로 아름다웠던 구시가지는 대부분 파괴되고 민간인 희생자만 수십만 명이 발생했던 슬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그 후 전쟁이 끝나고 이곳은 동독지역으로 편입되며 경제적으로 서독과 비교해 낙후되었기에 정체 상태에..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