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모스크바 201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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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여행을 마치며
이번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던 일 등입니다.이번 우리 부부는 처형과 처남댁이 함께해 모두 네 명이 같이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우리 부부야 둘이서만 자주 자유여행을 다녔지만, 함께하셨던 두 분은 유럽의 자유여행은 처음이셨던 분입니다.유럽은 여행 자체가 처음이셨지요. 우선 항공권 구매는 동선을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로 했는데 그 이유는 처음 유럽 여행을 떠나는 두 분에게 모스크바에 스탑 오버하며 2박 동안 머물며 붉은 광장이나마 잠시 구경하고 갈 수 있고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결정했습니다.예매 당시 러시아 항공은 추가 비용 없이 2박의 스탑오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숙소는 네 사람이 함께하기에 주로 아파트를 빌려 머물기로 했습니다.주방이 ..
2019.11.09 -
발칸 여행의 마지막 도시 자그레브로
이제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소가 있는 자그레브로 돌아갑니다. 이번 발칸반도 여행에서 자그레브 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그레브는 우리에게는 전혀 낯선 도시가 아니라 마치 고향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처음 이번 여행을 시작하며 모스크바에서 3일간 스탑오버를 한 후 이곳 자그레브로 와 발칸반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발칸반도 여행의 첫발을 디뎠던 도시가 바로 자그레브였지요. 그 후 자그레브를 떠나 이스트라반도를 구경하고 슬로베니아로 돌아 원을 그리며 다시 자그레브로 왔습니다. 또 자그레브에서 출발해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까지 갔다가 아드리아해를 따라 크로아티아 여러 도시를 거치며 올라와 다시 자그레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 머물며 잠시 시내 구경만 ..
2019.11.08 -
슬루니 마을을 떠나면서...
라스토케에는 수상 마을과 폭포만 있다고요? 이렇게 알고 왔지만, 바로 근처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Stari grad Slunj라는 고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녀왔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라스토케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박지인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로 올라갑니다. 2018년 5월 23일 수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시 마을 산책을 나섭니다. 오늘은 먼저 라스토케보다는 건너편에 보이는 Stari grad Slunj 고성부터 구경하려고 합니다. 마을 구경을 하다 보니 밀란 네랄리치(milan neralic) 생가라고 적혀있네요. 그는 1900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
2019.11.07 -
라스토케는 작은 플리트비체라지요?
라스토케(RASTOKE)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요정의 마을처럼 보입니다. 세상에 많은 마을이 있지만, 여기처럼 독특한 풍경을 지닌 마을도 흔하지는 않겠지요. 아마도 세상에서 보기 쉽지 않은 마을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라스토케라는 곳의 마을 규모는 크지 않고 작고 아담한 편입니다. 워낙 크고 다양한 풍경의 플리트비체를 보고 온 우리기에 이곳은 너무 작고 그저 그렇구나 하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곳부터 먼저 보았더라면 틀림없이 사랑에 빠질만한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클릭하시면 시원한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플리트비체를 떠나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로 가는 도로 옆에 있는 마을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큰 다리가 바로 국도..
2019.11.06 -
플리트비체를 떠나 슬루니(SLUNJ) 라스토케(RASTOKE)로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슬루니 라스토케(RASTOKE)라는 마을입니다. 어린 시절 이발소에 걸렸던 바로 그런 그림 말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런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이 마을은 예전에 플리트비체를 가는 길에 잠시 차창을 통해 바라만 보고 지나친 곳으로 그때 차창을 통해 찍은 사진 몇 장을 보며 이곳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번 여행의 목적 중 가장 큰 결심을 하게 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라스토케를 찾는 일입니다 플리트비체 구경을 모두 마칠 무렵에 그렇게 퍼붓던 비는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숙소에 들러 짐을 찾아 버스 정류장을 찾아갑니다. 오늘 찾아가는 곳은 라스토케나 슬루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어느 명칭이 정확한 이곳 지명일까요? 이 ..
2019.11.05 -
폭우 속에서 플리트비체를....
이곳을 떠나기 전 오전 시간을 이용해 짐을 호텔에 맡기고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상부 정원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그만 비를 만났습니다. 보통 비도 아니고 엄청나게 퍼붓는 빗줄기에 속수무책입니다. 어디 잠시 들어가 비를 피할만한 곳도 없는 곳이네요. 이곳을 찾은 여행자 모두는 마치 성스러운 의식이나 치르는 듯 한 치의 흩트림도 없이 묵묵히 걷습니다. 비는 퍼부어도 플리트비체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마도 크로아티아를 찾는 이유 중 가장 우선으로 꼽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요? 아마도 두브로브니크와 더불어 크로아티아를 찾는 모든 사람이 우선하여 찾는 곳이 여기 일 듯합니다. 유네스코에 의해 197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말은 그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철저하게 관리..
201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