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019/시그나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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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시 시그나기와 백만 송이 장미.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는 이곳 시그나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해발 800m 위에 자리 잡은 시그나기는 4km 정도나 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마을로따라서 도시는 평평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탈진 곳입니다. 숙소 생각을 하면 1박만 하고 가는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며칠 머무르며 쉬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다만, 풍경 외에는 크게 돌아볼 곳은 많지 않습니다.주변에 천천히 걸어 다니며 트레킹을 즐길 곳은 많지만요. 이곳을 또 사랑의 도시라고도 부른답니다.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하트모양으로 생겼답니다.그래서 또 쓸데없는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의 도시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또 애달픈 사랑의 노래 백만 송이 장미라는 곡이 이 도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
2020.01.16 -
보드베 수도원(Bodbe Monastery : St. Nino Monastery)
시그나기 시내 구경을 하다가 시간이 남아 보드베 수도원(Bodbe Monastery)이나 다녀오렵니다수도원은 숙소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이기에 걸어서 찾아갑니다.보드베 수도원은 성 니노 수도원(St. Nino Monastery)이라고도 부른다네요. 숙소에서 나와 시그나기에서 가장 큰 건물로 보이는 시청사 건물입니다.이곳에서는 24시간 결혼 신고가 가능하고 출생, 사망, 이혼은 물론, 입양 신고도 24시간 동안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시청사 주변은 이 도시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고 주변에 골목 시장이 성업을 이루고 있고 그곳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무척 넓은 공터가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매표소 건물은 자세히 ..
2020.01.15 -
조지아의 스위스라는 시그나기 풍경과 숙소
멀리 만년설이 있는 설산이 보이고 눈앞에는 마을이 언덕 위에 보입니다.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요?지금 우리는 시그나기에 도착해 멋진 풍경에 빠져 있습니다.이런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이곳을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나 봅니다. 또 이 풍경은 어떻습니까?위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잡아 본 풍경입니다.성당의 지붕 모습이 모스크의 돔과는 다르고 유럽의 고딕식과도 다른 조지아 특유의 뾰족 첨탑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시그나기에 도착했습니다.오늘은 정말 최악의 날입니다.나쁜 일은 겹친다고 했나요?지도에 표시된 숙소가 그 자리에 없네요. 새벽부터 힘들게 국경까지 건너 찾아온 곳인데...우리는 아직 조지아 심카드를 사지 않았기에 택시 기사가 우리 대신 전화로 숙소와 연락해도 전화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2020.01.14 -
조지아 시그나기(Sighnaghi)로 가며 네다바이 부부가 되었던 사연
조지아 국경의 입국장을 빠져나와 앞에 보이는 환전소에서 조지아 라리로 환전하고 시그나기(Sighnaghi)로 가야 하는데... 그런데 입국장 앞에 많은 택시가 서 있는데 담합이나 한 듯 우리를 멀뚱거리며 바라만 보고 다가오는 기사가 아무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곳은 먹이가 나타나면 서로 잡으려고 킬리만자로의 표범도 겁낸다는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잖아요. 아까 화장실이 급하다고 일행보다 30분 이상을 먼저 나간 남자가 미리 택시 섭외를 끝냈는지 알았는데 그 분은 이동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일찍 나와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나 봅니다. 함께 여행하며 서로서로 나누어 일을 하면 좋지만, 처음 약속 대로 집사람이 이동에 대한 것은 하기로 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좋지않은 말을 들은 후 서로 ..
2020.01.13 -
헬로 조지아(Georgia :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
좁은 골목길처럼 보이는 길입니다. 이 길은 아제르바이잔 출국 심사를 마친 후 두 나라 사이에 있는 국경선인 다리를 건너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 길은 좌 우 회전 없이 무조건 걸어서 직진만 해야 하는 길이죠.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10시 30분에 무사히 아제르바이잔 국경 사무소에 도착했고 이제 출국 도장을 받고 걸어서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들어가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 사무소(Lagodekhi Customs)에서 입국 도장만 받으면 끝납니다. 우리나라는 국경이 사방으로 막혀 있어 걸어서 국경 통과한다는 일이 실감이 나지 않지요. 조지아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곳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환전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달러나 유로화만 조지아 돈인 라리로 환전해 준다고 하네요. 쓰다..
202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