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2015/라벤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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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나의 동방박사와 산타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모자이크화는 3단으로 만들었는데 제일 위의 모자이크는 예수의 일생을 그린 것이네요. 그 아래 중간에는 창문을 만들어 채광했으며 창문 사이마다 또 모자이크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는 대형으로 연속된 모자이크로 예언자와 성인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모자이크를 계산된 오묘한 빛으로 만들어 주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모자이크의 크기는 제일 위의 모자이크가 가장 작고 아래로 내려오며 점차 큰 모자이크로 만들어 놓았네요. 오늘 보았던 모자이크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주제단이 있는 제일 앞쪽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주제단을 등지고 왼쪽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예수의 모습이고 양쪽으로 네 명의 천사가 보입니다.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모자이크지만, 그 표현 방법은..
2016.04.19 -
산타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구경도 식후경
단테의 무덤과 사당을 돌아보고 라벤나 두오모를 보았습니다. 이제 산타폴리나레 누오보 성당을 보면 라벤나에서는 대강 구경이 끝납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나요?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있는 라벤나도 식후경이잖아요. 점심이라도 하려고 어느 식당에 들어갔네요. 비가 내리는 이런 날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그러나 음식 이름도 모르는 우리가 어찌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어요. 이탈리아 식당은 식대 외에 자릿세가 거의 붙습니다. 보통 식당 등급에 따라 다르나 일반 음식점의 경우 1인당 2유로 내외인 듯합니다. 그리고 물도 우리와는 다르게 돈을 내고 사서 먹어야 하지요. 그러나 모두 자릿세를 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3주간 여행하며 어느 도시는 자릿세를 받지 ..
2016.04.18 -
네오니아노 세례당, 산타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사실 두오모는 크게 인상 깊은 게 없었고 바로 그 옆에 있는 네오니아노 세례당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팔각형 건물입니다.비록 작은 공간의 세례당이었지만, 모자이크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역시 라벤나의 색은 아름다운 모자이크였습니다. 그리고 두오모 뒤에 있는 대주교 박물관이 있었는데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하기에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그곳 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와 올려봅니다.라벤나는 작은 도시에 시내 골목에 이정표가 있어 찾아가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다음 구경할 곳은 두오모 바로 옆에 있는 네오니아노 세례당입니다.처음 이곳은 로마 제국이 만든 욕장터였다 합니다.그런 곳에 만들었기에 라벤나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고 하네요.처음부터 이렇게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
2016.04.15 -
라벤나 두오모
오늘 찾아갈 곳은 라벤나 두오모입니다.두오모라고 하면 카테드랄처럼 대성당이라는 말이겠죠?여는 성당과는 다르게 중세에는 이 지역의 맹주였던 대주교가 봉직하는 곳 말입니다. 영어로 두오모라고 하면 반원형의 지붕을 말하는 돔이라고 하지만, 이탈리아는 대성당을 두오모라 한다는데 위의 사진처럼 천장의 모습이 둥근 공을 반으로 잘라놓은 그런 모습을 했기에 그렇게 불렀을까요?중세 유럽은 두오모를 중심으로 도시를 건설했을 겁니다.그러니 그 도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소가 두오모라는 말이지 싶네요. 라벤나 두오모 위치는 포폴로 광장을 중심으로 산 비탈레 성당 반대편 딱 그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라벤나는 아직도 중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라벤나는 작은 중세풍의 도시지만, 지리학적인 이유로 역사적으로 많은..
2016.04.14 -
단테 알리기에리의 무덤을 찾아서
라벤나에 단테 알리기에리와 관련이 있는 곳이 있다고 해 찾아갑니다.단테의 원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라고 하네요.이름이 복잡해 두란테에서 그냥 단테라고 줄여 불렀다 합니다. 그의 무덤이 이곳 라벤나에 있다고 합니다.두란테 알리기에리의 의미는 "장수하는 날개 달린 자"라는 의미라 합니다.그러나 그는 장수는커녕 환갑잔치도 하지 못하고 고향도 아닌 곳에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죽었답니다. 태어난 곳은 이곳 라벤나가 아닌 피렌체에서 알리기에리 가문에서 태어났다 합니다.어린 시절 피렌체에서 보내던 단테는 9살 이른 나이에 이웃집 동갑내기 베아트리체를 먼발치에서 보고 그만...뻑! 소리 나게 갔다는 말이겠지요. 사랑이란 나이 불문... 이렇게 어린 시절을 한 여인..
2016.04.13 -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 구경을 마쳤다고 돌아나가면 안 됩니다.들어온 반대편의 문으로 나가면 앞에 십자가 모양의 작은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 앞에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워낙 내부가 협소한 곳이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기에 들어가는 사람 숫자를 제한하고 있네요. 사실 여기도 외양은 크게 볼 것이 없습니다.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무덤에 불과하기 때문이죠.이런 모습이 북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라 합니다. 위의 사진을 통해 보면 지붕은 그냥 네모난 형태로 높이 올렸습니다.그러나 사실 내부에 들어가면 천장은 돔 형태의 모습으로 바뀌어버립니다. 이 작은 내부에 무엇이 있기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까지 할까요?바로 이곳이 갈라 플라치디아 영묘입니다.우리도 함께 들어가 볼까요? 따로..
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