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2019/고부스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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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스탄 머드 볼케이노(Gobustan Mud Volcano)
고부스탄 암각화 구경을 마치고 진흙 화산이라는 머드 볼케이노 구경을 하러 갑니다.우리를 태우고 왔던 자가용 택시는 차체가 낮아 비포장도로인 머드 볼케이노는 갈 수 없다고 하며 시내 가까이와서 다른 차로 바꿔 타게 하네요. 이곳에는 우리처럼 대부분의 여행자가 차를 바꿔 탑니다.차는 수십 년이나 지난 듯한 러시아제 라다 승용차입니다.아마도 이 라다차는 차체가 높아 비포장도로에서는 제법 달리나 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물론, 우즈베키스탄이나 주변의 코카서스 3국의 차는 연료를 대부분 가스로 하더군요.우리가 탔던 차는 가스가 새는지 가스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나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게다가 비포장도로를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마치 청룡열차라도 탄 듯하네요. 위의 영상이 차를..
2019.12.30 -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Qobustan Dövlət Tarix və Bədii Qoruğu)
바위에 암각화로 새긴 얄리얄리 댄스(YALLI YALLI DANCE)를 추는 모습을 여러분께서는직접 보고 계십니다.이 암각화는 무척 선명하기에 눈으로 직접 보셔도 금방 알 수 있더라고요.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춤이란 인간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는 행동이겠지요?아마도 고부스탄의 많은 암각화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고려 시대의 노래 청산별곡에 후렴구로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곳에 얄리 댄스라는 춤이 있다고 합니다.두 나라 사이에 어떤 교류나 연관도 없었을 텐데... 배를 타고 전쟁에 나가는 모습으로 보이고 왼쪽 아래는 아까 박물관에서 보았던 세 가족의 모습이네요.고부스탄은 바쿠 남서쪽 60km 떨어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로 우리가 갈 곳은 마을에..
2019.12.26 -
고부스탄 국립공원 박물관(Gobustan National Park Museum)
박물관 부터 먼저 구경하겠습니다.이곳은 고부스탄 시내로부터 4.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택시로 겨우 6분 정도 걸려 도착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돌산이 바로 암각화가 있는 곳이네요.그러나 걸어가기에는 제법 멀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특히 더운 시기에는 그늘이 전혀 없는 길이기에 절대로 걸어서는 안 되겠네요. 박물관 입구에는 박물관임을 알리는 입석이 보입니다.메표소는 임시로 만든 듯하네요. 외국인 입장료는 10마나트(우리 돈 7.200원 정도)이네요.학생은 1마나트고요. 박물관 입구에 당시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것이 조금은 어설퍼 보입니다.뭐 당시에 이것보다 더 어설픈 모습으로 살았겠지만요. 로비로 들어가니 벽면을 가득 그려놓은 그림이 보입니다.이 그림이 바로 이곳 암각화에서 발견된 그림..
2019.12.25 -
돌의 땅이라는 고부스탄(Gobustan)을 찾아서
활을 든 날씬한 체형의 세 사람의 남자가 보입니다.아마도 사냥을 위해 나가는 모양입니다.선사시대에 그렸다는 암각화에 있는 그림으로 당시 사람은 날씬하고 사냥을 집단으로 했다는 방증이 아니겠어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배를 탄 여러 사람이 고기를 잡거나 아니면 전쟁을 하러 나가는 모습으로 보이며 바위를 쪼아 만든 그림에는 당시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때의 모습을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오늘 찾아갈 곳은 바로 이런 암각화가 남아있는 고부스탄이라는 곳입니다.위의 두 장의 사진은 고부스탄 바위에 새긴 암각화를 보기 쉽게 그림으로 다시 표현해 박물관에 그려놓은 것입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도착해 벌써 2박을 했습니다.이번 일정에 바쿠는 3박을 예정했기에 오늘 일정을 시외로 정했습니다. 2019..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