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기행(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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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가 기가막혀~~
위의 사진을 보며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시면 무슨 소리가 들리시죠? 관우의 환부를 갈라 독을 제거하기 위해 독이 침투한 뼈를 갉아내는 "빠각빠각" 소리가 들리는 듯... 화타는 이미 관우가 화살을 맞은 이때보다 11년 전에 죽었다는데 중국은 귀신 화타를 불러와 치료 중이니 그래서 귀신같은 솜씨라 했나요? 관우 발아래 시중드는 인턴 젊은이가 더 겁을 먹고 쫄았습니다. 컥! 관우는 수술 중인데 바둑을 두고 있어요. 관우가 독화살을 맞고 썩어들어가는 팔을 화타에게 치료받는 장면은 삼국지에 아주 명장면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우는 화타에게 그 유명한 마비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 화타를 개털 취급을 했다는 점입니다. 마비산이 화타의 대표작인데 이를..
2014.09.10 -
신의(神醫) 화타
조조와 화타는 보저우(박주 : 亳州)가 고향으로 같은 마을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네요. 보저우는 사실 특별히 마음먹고 찾아오기 전에는 지리적으로 어정쩡한 곳이기에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보저우나 이 주변이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말입니다. 오늘 구경하는 화조암은 중국 한나라 말기의 전설적 명의 화타를 위해 지어진 사당으로 해마다 화타를 기리는 제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합니다. 우선 위의 지도부터 다시 보고 갑니다. 조조와 화타 두 사람이 태어난 마을이 걸어서 마실 다닐 정도로 멀지 않습니다. 화조암은 화타의 집이고 조조가 태어난 마을은 위무고리라는 곳입니다. 실제 우리 부부는 위 지역을 모두를 대부분 걸어 다녔습니다. 위의 사진은 예전의 수술도구로 보입니다. 물론, 화타가 사용했다고 주장..
2014.09.01 -
보저우(亳州) 화타기념관
화조암에 화타 기념관이라는 글은 곽말약이라는 사람이 쓴 모양입니다.이번 여행을 하며 중국 여러 곳을 들려보았는데 곽말약이라는 사람이 쓴 글을 자주 보게되었는데 서하객 못지않게 곽말약이라는 사람도 중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나 봅니다.서하객은 그곳의 모습을 글로 남겼다는데 곽말약은 주로 간판만 쓰고 다녔나 봅니다.물론, 佳人은 사진만 찍고 다녔습니다. 중국 여행 중에 가장 힘든 일이 한글로 쓴 안내판을 읽는 것입니다.한참을 생각하고 유추하면 통하지 않을 한글이 없겠지만, 처음 본 순간 잠시동안 멘붕이 되어 고민하게 합니다.이런 글이 한두 개가 아니라 중국 관광지는 가는 곳마다 대부분 그렇기 때문입니다.그래도 한국 관광객을 위해 한글 간판을 만들어 서비스한다는 생각은 가상하지만... 보저우를 찾은 이유는 이..
2014.08.25 -
조조 운병도의 비밀
오늘은 조조 운병도라는 땅굴을 나와 화타를 모신 화조암(華祖庵)이라는 곳으로 갑니다.화타와 조조는 같은 고향 사람으로 화타는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고 다만 죽은 때가 208년이라 합니다.조조는 155년에 태어나 220년에 죽었다고 하니 두 사람이 살았던 때가 비슷하군요.그러나 화타는 조조보다 12년이나 먼저 죽었네요.두 사람이 태어난 마을을 직접 걸어가 보니 걸어가도 멀지는 않았습니다.서로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이 소설 속에서는 관우는 위인으로 조조는 악인으로 만드는 도구로 화타가 이용당했습니다. 화조암으로 가기 전에 어제 보았던 2층 구조물부터 구경하고 나가렵니다.높은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은 곳도 아닙니다.좁은 곳에 더 많은 사람을 빨리 이동시키기 위한 구조가 아닌가 생각되네요.아니면, 다른 목..
2014.08.18 -
조조 운병도 안의 여러 시설들
조조 운병도 안에는 아무도 없고...마눌님도 지하는 싫다고 들어오지 않겠다 하여 혼자 기웃거리며 다닌다는 일이 유쾌하지는 않으며 사진상으로는 밝아 보여도 사실, 운병도 안은 무척 어둡습니다.조명시설이라고는 우리나라에서 도로 공사 중일 때 밤에 비닐 호수 안에 희미하게 불을 밝히는 그런 것으로 만든 것뿐입니다. 조조 운병도는 지하라 습도가 높고 기분이 상쾌하지 않습니다.더군다나 혼자 컴컴한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출구도 보이지 않네요.다른 관광객이라도 있다면 덜 심심할 텐데... 위무는 조조의 시호로 생전 조조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으니 염치를 아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조조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데 걸림돌이 무엇이 있었겠어요.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라고 권했지만, 조조..
2014.08.11 -
조조의 지하 운병도(運兵道)
보저우(亳州)는 역시 한약재가 유명한 도시라 하네요.중국 3대 약재시장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그 이유가 바로 중국에서뿐 아니라 동양권에서는 유명한 화타의 고향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일 겁니다.사실 화타가 여기 태어났다고 해도 한약재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외과의지만,이곳 상인은 화타를 한약재 홍보대사로 내세워 한약시장을 키웠나 봅니다. 그러나 한약재 시장이 어디 있는지 몰랐고 찾아간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바람에 나중에 보저우를 떠날 때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가며 그 시장 앞을 지나쳤기에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사실은 바로 기차역 앞으로 난 길을 조금 내려가면 있었고 그 건너편으로 두 번씩 오르내렸는데... 우선 아래 지도를 보시면 보저우 시내에서 어느 정도 구경할 관광지가 모두 있..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