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기/서안 장가계, 계림 여행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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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장가계 계림 여행을 마치고
에필로그 佳人은 짧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 4시간 15분 후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할게다. 오늘까지 총 67개의 글을 올렸다. 어디까지 佳人의 개인적인 시각이고 경박한 표현과 즉흥적인 이야기로 보낸것 같다. 여행기란 원래 주관적으로 보고 느낀점을 쓰는게 아닌가? 중국은 가수들이 노래할 때 립싱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에서 그들은 용감하게 세계인을 상대로 립싱크를 감행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중국인들이 일이 있을 때 마다 터뜨리는 불꽃놀이도 미리 녹화를 해 둔 것으로 대체하여 장난을 쳤다. 중국은 정부가 하면 괜찮고 인민이 하면 안 된다고? 중국은 역시 땅이 넓은 나라이다. 살고 있는 민족도 한족외에 소수민족이 55개나 된다고 한다. ..
2009.01.09 -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다. 모택동도 중국을 개혁하기 위해 愚公移山 改造中國이라는 말을 하였다. 이 말은 우공이라는 사람이 산을 옮기듯 중국을 개조하자고 모택동이 중국민들에게 한 말이다. 원래 우공이산이란 말의 뜻은 어리석은 노인인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기주와 하양사이에 태형산과 황옥산이 있는데 둘레는 700리나 된다. 이미 나이가 90 가까운 노인이 두 산이 가로막혀 매일 돌아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자식들과 상의하여 산을 옮기기로 한다. 흙을 발해만까지 옮기는데 한 번 왕복하는데 1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것을 본 지수라는 친구가 웃으며 만류하였다. 그러나 우공이 말하기를 “나에게는 자식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가 또 자식을 낳으면 자자손손 한없이..
2009.01.08 -
계림에서 본 호랑이 물소사냥
이제 자리를 옮긴다. 여기 올린 내용은 심장이 약하시거나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봐서는 아니 된다. 여기는 물소를 사냥하는 호랑이의 생 쇼장이다. 커다란 우리 속에 물소 한 마리가 있다. 물소는 잠시 후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고 있는 듯 불안한 몸짓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울부짖고 있다. 반대편 호랑이 우리의 문을 열기 위해 사람이 올라가 있다. 호랑이들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문 앞으로 우르르 몰려든다. 바로 그들의 사냥감인 물소가 코 앞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멀다. 그래서 디카를 확대해 보자. 佳人이 이 정도 서비스는 해드려야지..... 훨씬 잘 보인다. 이어서 위기를 감지한 물소가 갑자기 뛰기 시작한다. 그런데 뛰어봤자 우리 안이다. 이건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야생에서 하면 물소는 물속..
2009.01.04 -
계림 웅호산장
웅호산장(熊虎山莊) 이제 우리 여정의 마지막 장소인 웅호산장이다. 이곳이 어떤 곳인고 하니 곰과 호랑이 키우고 동물쇼를 하는 곳이다. 우선 정문 사진이다. 중국은 어디나 들어가는 문은 크게 짓는다. 원래 통이 작은 사람들이 행동은 통 큰것처럼 행동한다. 안으로 들어오니 넓긴 넓다. 오른쪽에는 곰을 사육하고 왼편으로는 호랑이를 사육한다. 아주 편안한 자세로 곰들이 휴식하고 있다. 낮잠을 주무시나? 곰이란 원래 우리 조상이 아니냐? 그런데 이곳에는 우리 조상들이 너무 많다. 수백마리는 되어 봄직하다.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단군신화는 이렇게 써 있다. “오랜 옛날에 환인의 아들 환웅이 항상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며 이 세상에 내..
2009.01.03 -
계림 첩채산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첩채산과 웅호산장을 보고 오후 5시 비행기로 돌아간다. 참 재미있다. 중국은 가이드가 버스내에서 장사를 한다. 장가계는 동인당 우황 청심환. 그리고 여기는 파스다. 호랑이 기름으로 만들었단다. 호랑이가 얼마나 무서운 동물이냐? 그러니 파스만 붙이면 신경통, 관절염 모두 도망간다. 품목 : 호랑이 파스. 제조사 : 모른다. 수량 : 6매入 7Pack 가격 : 10.000원. 첫 번째 방문처는 첩채산(疊縩山)이다. 산 이름이 영어로 Folded Brocade Hill이라고 쓰여있다. 그러니 비단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한 뭐 그런 산이란다. 아침부터 운동 삼아 올라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비단이 없다. 그냥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입구를 지나 잠시 올라가니 산 가운데가 뻥 뚫어져 ..
2009.01.02 -
계림 용호공원
이곳 계림에는 양강 사호라는 말이 있다. 이강과 도화강을 양강이라 한다. 이 두개의 강은 서로 반대편으로 흐르는데 사람 人모양으로 한 지점에서 합류를 하여 흐른다고 하니 하나의 강이 거슬러 올라가다 다시 아래로 흘러가는 셈이다. 그러니 이 물이 저 물이고 저 물이 그 물인 셈이다. 사호란 목룡호, 계호, 용호, 삼호를 일컫는 말로 인공으로 만든 호수이다. 배를 타고 하는 투어로 야경이 일품이라하는데 이 투어를 하려면 일인당 40.000원을 지불 해야 한다고 하니 모두 기권하고 그냥 용호공원에서 금탑, 은탑이라고 부르는 용호 호수에 있는 야경만 보기로 한다. 금탑 은탑이 무어냐? 그냥 탑 두개가 호수 위에 있는데 하나는 붉은 조명으로 장식하고 나머지 하나는 흰 조명으로 밝혀 놓아 그냥 그렇게 부른단다. 여..
200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