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사진 한 장(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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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녀옵니다.
다시 배낭을 꾸렸습니다.이번에 다녀올 곳은 따뜻한 지방입니다.모처럼 국적기를 타고 다녀오렵니다.한 달 뒤 뵙겠습니다.
2024.11.13 -
유룡즉령(有龍則靈)이라는 석조(石槽)가 있는 풍경
삼국지연의라는 소설 속의 장소를 찾아 중국 여행을 하다가 들렀던 곳 중 한 곳으로소화고성이라는 곳을 들렀을 때였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고가대원(辜家大院)이라는 현판이 대문 위에 걸린 집이 있는데예전에는 고씨 성을 가진 집주인은 대단한 부자였을 듯한 큰 저택이었습니다. 파티오라고 할 수 있는 그 집 안에 있는 정원에는 돌로 만든 물을 담아두는 석조(石槽)가있었는데 그 석조에 새겨진 글자인 유룡즉령(有龍則靈)이 눈에 띄더라고요.마당에 석조를 둔 이유로는 나무로 지은 중국 전통 가옥인 사합원 형태의 건물이라화재를 예방하고 습도 조절을 위해 석조 안에는 물을 채우고 수생식물을 키우는 곳이지요. 유룡즉령이라는 글은 당나라 때 시인인 유우석(劉禹錫)이라는 사람이 쓴 누실명(陋室銘)이라는 글 중에 나오는 말..
2024.07.17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지요.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말이라고 하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딱 어울리는 말이지 싶습니다. 며칠 전부터 봄비답지 않은 비가 계속 내리더니만, 지난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눈으로 변해 세상을 하얗게 바꾸었습니다. 밤사이에 너무 변해버린 듯하여 생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봄은 아직까지는 아닌 듯합니다. 몇 번은 꽃샘추위도 있을 듯하고요. 그래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 말똥 하여라. 춘설이라는 뉴 페이스의 등장으로 매화 곁을 떠난 평양감사 유춘색을 그리워하는 시조일지라도 오늘 같은 날에는 봄을 시샘하는 듯한 내린 눈을 바라보니 이 시조도 생각나는 날입니다.
2024.02.22 -
달려라~ 코끼리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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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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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전시회에 다녀 왔습니다. 2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