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기/체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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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모우츠의 성 삼위일체 탑
이 도시에 모두 7개의 분수가 있다는데 시청사 광장에만 3개나 있답니다.무슨 분수의 도시도 아니고...올로모우츠로 여행을 오는 사람은 분수 투어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어요?주로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분수네요.그냥 분수구나 하는 것보다는 그 분수가 무슨 의미인지 알고 구경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우리 기억에 분수의 지존은 로마의 트레비 분수일 겁니다.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 나온 그 분수 말입니다.분수 앞에서 뒤돌아서 어께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로 온다고분수도 모르고 동전 던지는 헛소문이 있는 그 분수요.물론, 여기에 있는 분수는 자기 분수를 알아서 크기나 섬세함에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네요. 이번에 보는 분수는 아리온 분수라는 겁니다.지금까지 보아온 분수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지..
2013.12.19 -
천문시계 탑이 올로모우츠에도...
위의 사진은 올로모우츠 시청사 관장의 모습입니다. 역시 올로모우츠는 보헤미아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인 프라하와 비교하여 모라비아를 대표하는 도시이기에 프라하의 천문시계탑을 흉내 내 비슷한 시계탑을 여기에도 만들었나 봅니다. 오늘은 시청사 광장을 중심으로 천문시계탑과 헤라클레스 분수를 구경하려고 합니다. 여기 구글 위성 사진으로 먼저 시청사 광장을 보고 갑니다. 시계탑이 있는 곳은 시청사 건물로 시청 건물이 있는 광장을 호르니 광장이라고 부른답니다. 볼거리 대부분이 호르니 광장 주변과 성 바츨라프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길 주변이기에 반나절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그런대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네요. 건물 주변으로 성 삼위일체 탑과 세 개의 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로모우츠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겨우 ..
2013.12.18 -
올로모우츠의 성 바츨라프 대성당.
프라하는 보헤미아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라면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지방의대표도시라 하는데 그러나 같은 두 지방의 대표선수라 하더라도 두 도시의비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지금은 모라비아의 주도는 지난밤 우리가 잠을 잤던 도시인 부르노라는 곳이라네요.세월이 흐르니 도시도 흥망성쇠를 겪나 봅니다.그러나 부르노가 주도이기 이전에는 이곳 올로모우츠가 주도였으니 역사적인구경거리는 이곳이 훨씬 많다는 말일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올로모우츠는 역사적인 유물이나 문화재가 프라하 다음으로 체코에서는많다고 하며 이 도시에서 우리가 볼 것은 가장 유명한 백색 교회라 불리는성 바츨라프 대성당과 시청사 광장인 호르니 광장입니다.시청사 광장이 뭐가 볼 게 있느냐고 하시겠지만...정말 대단히 아름다운 유적이 무척 많습니다...
2013.12.17 -
부르노의 새벽 시장.
어제는 아름다운 색의 마술과도 같은 체스키크룸로프라는 예쁜 마을 구경을 했습니다. 오늘은 올로모우츠라는 작은 마을로 갑니다. 어제저녁에 버스를 타고 올로모우츠까지 오지 못하고 중간지점인 부르노라는 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워낙 먼거리이기에 올로모우츠까지는 갈 수 없었나 봅니다. 저녁 식사는 호텔에 도착해 먹었는데 메뉴는 감자가 곁들인 송어요리를 먹었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를 오후 6시가 넘어 출발해 호텔에 밤 9시 40분에 도착해 10시에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시각이 한국시각으로 새벽 5시가 아니겠어요? 그러니 식사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말이네요. 그런데 함께 온 일행의 얼굴을 보니 저녁 식사가 별로 반갑지 않은 표정입니다. 왜 아니겠어요. 오밤중에 식사한다는 말이니 제대로 식사하는 사람이..
2013.12.16 -
안녕~ 체스키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그런 기분이 드는 마을입니다. 색깔이 유난히 아름다운 마을이네요. 오잉? 이건 무슨 짓인가요? 의자인데... 넘 야하다. 체스키 고성에 내려다본 마을의 모습은 마치 색채의 마술사가 마을을 색칠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여기는 아주 가을이 깊어졌나 봅니다. 자연마저 마을을 더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내려다본 모습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올려다보니 그도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모두 아름답겠지만, 특히 가을은 색의 향연처럼 곱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정원을 구경하고 내려오며 고성 안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시작하렵니다. 그리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 골목길을 걸어 다니며 두리번거려보고요. 성을 빠져나와 마을 안을 기웃거..
2013.12.13 -
시간이 멈추어버린 체스키크룸로프.
이제 붉은 문이라는 성문을 벗어나면 요정이 살 것 같은 마을이 나옵니다. 집집이 색깔로 치장했고 꽃이나 예쁜 장식물로 아름답게 꾸며놓아 걷는 여행객에 즐거움을 줍니다. 그래요. 이렇게 예쁘게 꾸미는 일은 나를 위함도 있지만,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하잖아요. 이곳은 마치 숨겨놓은 보석과도 같은 그런 마을입니다. 시간마저 비켜 지나간 중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곳입니다. 체스키라는 말은 체코어로 보헤미아 또는 체코를 의미하고 크룸로프라는 말은 강의 만곡부의 습지라는 말로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굽은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말발굽처럼 강이 휘감아 흐르는 곳이라는 말인가 봅니다. 독일어의 Krumme Aue를 어원으로 한다는군요. 1920년 이전에는 이 마을을 '크루마우 안 데아 몰다우'라고 불렀..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