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019/바투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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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로 넘어가는 바투미의 저녁노을 바라보며...
대단히 화려한 천문시계입니다. 천문시계의 지존은 체코의 프라하에 있다고 하지요. 여기 바투미에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슷한 모양의 천문시계가 있네요. 황금 양털의 신화 속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 바로 바투미겠지요. 유럽 광장에 만든 기념 조형물을 구경하고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다시 나가 흑해로 넘어가는 저녁노을을 보고 바투미의 야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조지아의 상징인 성 조지 모습입니다. 유럽은 많은 도시에서 성 조지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정한 곳이 많더라고요. 그러나 나라가 정하고 나라 이름까지 조지아라고 정한 곳은 여기가 유일한 곳이죠. 바로 바투미에서 남쪽으로 20km만 가면 터키와의 국경이 있는 곳이죠. 우리나라 여행객이 터키와 조지아 사이를 육로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
2020.03.09 -
황금 양털(Golden Fleece)을 찾아서...
황금 양털을 높이 쳐든 메데이아의 조각상(Statue of Medea)입니다.파란 하늘과 대비를 이루어 황금 양털이 한층 더 빛나네요.바투미 유럽 광장 한가운데에서 보았던 조각상이었습니다. 바투미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황금 양털과 관련이 있는 신화 속의 도시지요.그러나 바투미는 트빌리시와는 달리 도시의 모습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신축 건물이 즐비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2007년 6월 6일 Davit Khmaladze라는 사람이 만든 조각상이라고하는데 비록 천만 라리라는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조각상이지만...이런 조각상 하나를 만들어 놓으므로 더 많은 여행자가 찾아올 수 있고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따라서 이런 조각상 하나가 바투미에 있음으로 바투미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2020.03.05 -
포세이돈 분수가 있는 흑해 연안의 도시 바투미
멋진 분수가 있습니다. 넵투누스(Neptunus) 분수라고 하네요. 오늘은 분수가 가동하지 않아 맹탕이지만, 넵튠의 황금 조각상이 제일 위에 보입니다. 넵튠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지만, 족보를 따져보면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이잖아요. 저 멋진 삼지창을 들고 늘 근육질의 몸을 뽐내는 멋진 신화 속의 신 말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조각은 무척 아름다워 치명적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바다의 요정 세이렌(Seiren)으로 생각되는 조각상이 뭇 사내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며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잡은 모습까지 어디서 보았던 분수와 거의 100% 일치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찍었던 위의 사진을 소환해보니 어쩌면 이렇게 같을 수 있답니까? 우리가 예전에 이탈리아 볼로냐라는 곳..
2020.03.04 -
바투미 해변을 거닐며 보았던 풍경들.
나선형 띠를 두른 듯한 모습의 타워형 건축물이 보입니다. 꼭대기에는 커다란 공을 올려둔 모습이고요. 이 건물이 바투미의 명물 중 하나인 알파벳 타워(Alphabet Tower)라고 합니다. 이 건물은 높이가 145m나 되는 대단히 높은 건물로 전망대로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전망대 외벽을 나선형 띠로 두른 듯 만들어 그곳에 조지아 알파벳을 새겨놓아 알파벳 타워라고 부른다네요. 사실 조지아 글자는 우리 눈에는 익지 않아 낯설어 보이는데 영어 병기가 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세상 어느 도시나 있는 그 도시를 알리는 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슨 글자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하트 모양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I LOVE BATUMI라는 글자가 아닐까라고 추측만..
2020.03.03 -
알리와 니노를 만날 수 있는 도시 바투미
특이한 모습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남자와 여자로 생각되는 작품인데 공전과 자전을 함께하며 사람의 모습이 합쳐지기도 하고 멀리 떨어지기도 하고 마주 바라보기도 하고 또 서로 등을 돌리기도 하지요. 이 작품은 바투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알리와 니노(Ali & Nino)라는 작품입니다. 여섯 명의 여행자 중 세 사람은 택시를 이용해 숙소를 찾아가고 佳人을 포함해 다른 세 사람은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내일 이동할 메스티아로 출발하는 버스 터미널 부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바투미에서는 메스티아로 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고 중간이 주그디디라는 곳으로 간 후 갈아타야 한다고 하며 나중에 안 일이지만, 바로 가는 교통편이 하루 1회, 부근 교회 마당에서 출발하더라고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여..
2020.03.02 -
첫사랑의 도시 바투미(Batumi)로
바닷가에 멋진 작품이 있네요.이 작품은 흑해를 배경으로 바투미 해변에 만든 First Love라는 작품입니다.바투미(Batumi)는 첫사랑의 도시일까요? 어제 므츠헤타 구경을 하고 다시 트빌리시 디두베(Tbilisi Didube)역 근처의 숙소로 돌아왔고 오늘은 이른 아침인 8시에 기차를 타고 흑해 연안의 도시인 바투미(Batumi)로 갑니다.2019년 5월 14일 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출발역은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입니다.출발하는 곳은 2층으로 올라가야 플랫폼이 있더라고요.기차는 8시 정시에 출발하네요.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데 전깃줄에 새 떼가 앉아있는데 갑자기 스릴러 영화의 대가라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63년 작인 새라는 작품이 생각나 섬뜩한 기분이 들더라고요.별..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