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뉘른베르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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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Nürnberg)를 떠나며
이제 뉘른베르크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드레스덴으로 떠나야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뉘른베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니며 짬짬이 구경했던 다른 것으로 모두 오늘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구경할 곳은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Kirche Nürnberg)로 전형적인 고딕식 건물로 1250년부터 짓기 시작해 1477년에서야 완공한 고딕식 건물로 현재는 루터교회라고 부른다네요. 두 개의 첨탑이 있는데 그 높이가 각각 80m와 81m로 약간 차이가 납니다.어디 높이뿐인가요? 모양도 조금은 다릅니다. 투겐트부르넨이라고 부르는 분수가 성 로렌츠 교회 앞에 보입니다.1584~1589년 사이에 베네딕트 위즐바우어(Bendykt Würzelbauer..
2020.07.09 -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은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중심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는 오늘 장이 섰습니다.마르크트 광장은 영어로 마켓 광장이니 이런 장이 서는 게 원래 모습이 아니겠어요?다양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역시 농산물이 제일 눈에 많이 띕니다. 사진 한 장 보고 갑니다.장크트 제발두스 교회 남쪽 중앙 마르크트 광장 입구에 있는 건물로 아직도 복원이 끝나지 않은 모습으로 광장이 시작되는 입구인 오른쪽 끝에 보이는 탑 모습의 조형물은 아름다운 분수라는 이름의 분수입니다. 이 건물은 건물 벽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데...독수리 깃발이 그려진 기를 앞세우고 행진하는 모습을 그렸네요.앞에서는 풍악을 울리고 그 뒤를 호송원이 따르고 마차에 무엇을 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그림이 실제로 있는 벽은 지금 위의 사진처럼 앞을 ..
2020.07.03 -
신성로마제국의 작은 보석상자라는 뉘른베르크
출입문 위로 아주 멋진 조각이 보입니다.가운데는 독일의 문장인 독수리도 보이고요.뉘른베르크는 신성로마제국의 작은 보석상자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그 보석 상자를 열어 하나씩 구경해보겠습니다.우리는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4박이나 하면서 뉘른베르크를 거점으로 삼아 주변 도시인 뷔르츠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밤베르크 그리고 오늘 로텐부르크까지 4개 도시를 구경했습니다. 그동안 짬짬이 인근 도시를 다녀올 때 이른 오전이나 오후에 돌아와 뉘른베르크를 보았던 것을 하나씩 들춰보려고 합니다.그러다 보니 뒤죽박죽이 되어 일정한 패턴으로 돌지 못했기에 이곳에서 올리는 것은 지역별로 모아서 올리고 있네요. 우리 숙소는 홈 스테이라는 주방이 있는 곳으로 정했는데 위치는 고성 안이 아니라 고성 밖 바로 ..
2020.07.02 -
카이저부르크 뉘른베르크 성(Kaiserburg Nürnberg)
단단한 바위 위에 지은 고성이 보이는데 이 성은 뉘른베르크 카이저부르크(Kaiserburg Nürnberg) 성이라고 하는데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어 주변 경계하기에도 그만인 곳입니다.지금까지 여러 곳에 만든 성을 보았지만, 특별하거나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고 평범한 성으로 보였습니다. 황제의 성이라는 카이저부르크로 찾아가다 보니 뉘른베르크에서만 볼 수 있는 둥근 원통형의 타워가 보이는데 뉘른베르크 고성의 북서쪽 감시를 맡았을 것으로 보이는 노이토어 타워(Neutorturm)입니다.이 탑을 끝으로 뉘른베르크의 4대 탑 중 세 곳은 모두 본 셈입니다. 카이저부르크가 올려다보이는 티어개르트너 광장이 보이고 왼편에 보이는 탑은 티어개르트너 타워(Tiergärtnertorturm)라고 하네요.타워 옆으로 보..
2020.06.26 -
숨겨놓은 골목길 뉴른베르크 바이스게르버 골목(Weißgerber gasse)
사형집행인의 집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페그니츠 강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형의 작은 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가운데는 광장으로 주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로 집들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낮부터 저녁까지는 시끌벅적하겠지만, 이름 아침이라 적막감만 감돕니다. 이 광장을 트뢰델 시장(Trödelmarkt)이라고 부르는 광장이네요.작은 장난감 가게도 보이네요.이 광장을 중심으로 이 섬의 모습이 하늘에서 보면 마치 페그니츠 강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광장 한가운데서 남쪽으로 보면 페그니츠강을 가로지르는 칼스 다리(Karlsbücke)가 보이는데 이 다리 부근도 포토 포인트로 뛰어난 곳이네요.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방금 건너온 지붕이 있는 사형집행인의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가운데 오..
2020.06.25 -
뉘른베르크 사형집행인의 다리(Henker brücke)
어제 인권의 길을 걸어 나와 야콥 광장(Jakobsplatz)으로 왔습니다.이 광장은 제법 넓지만, 구시가지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사람이 많지 않네요.뒤로 보이는 웅장한 돔을 자랑하는 엘리자베스 성당입니다. 가운데 광장을 두고 그 맞은편에는 높은 첨탑을 가진 성 야곱 복음교회가 있습니다.제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괴되었으나 지금은 말끔히 복원한 모습입니다.까미노를 걸어 별이 빛나는 들판이라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선교를 위해 걸었던 우리가 말하는 야고보가 아니겠어요? 야콥 광장에 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둥근 탑이 보이는데 이 탑이 스피틀러 탑(Spittlertor turm)이고 뉘른베르크 4개의 대형 타워 중 하나라고 합니다.성벽의 남서쪽을 보호하기 위한 감시탑의 역할을 했을 역사적인 랜드마크라..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