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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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떠나 함부르크(Hambrug)로 갑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이 건축물은 함부르크(Hambrug) 시청사인데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모르겠습니다.함부르크는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도시로 그만큼 부유했기에 이런 시청사를 지었을 듯합니다. 이제 독일 수도인 베를린을 떠나 제2의 도시라는 함부르크로 갑니다.그러니 독일 제1의 도시에서 제2의 도시로 가는 셈이네요.함부르크는 독일의 북서부에 있는 큰 도시라지요? 독일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승차권 앱을 이용하지 않고 종이에 프린트해 타고 다니는 분이 많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것들이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것들도 많고요.쉬운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도어 대부분이 디지털화되었지만, 독일의 숙소 모두는 대형 호텔을 제외하고 아직도 예전의 열쇠를 이용해 여닫고 하게 되어있더라고요. 함부르크..
2020.10.28 -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
바빌론의 태양신 마두르크의 화려한 조각이 보입니다. 이 조각상이 있는 곳은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 museum) 입니다. 이 박물관 섬 안에는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 페르가몬 박물관으로 예전에 찍었던 사진 몇 장 강제 소환해 이곳에 올리며 베를린 이야기를 끝내려고 합니다. 섬 안에 많은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 섬이라고 부릅니다. 이 작은 섬 안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박물관이 있어 그렇게 부른다네요. 박물관을 찾는 여행자가 여기저기 헤매지 말고 한곳에서 모두 보고 가라고 그랬을까요? 이렇게 많은 박물관이 이 섬 안에 있기에 박물관 섬으로 부른다는데 이는 프로이센 왕국이 강성해지며 세계 곳곳에 유명한 유물이나 예술품을 수집할 수 있었다네요. 역시 돈과 권력이 같이 있..
2020.10.26 -
포츠담을 떠나 다시 베를린으로
강 위에 거인처럼 보이는 커다란 사람이 서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마치 세 사람이 엉겨 붙어 싸움이라도 하는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분자 인간이라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포츠담 구경을 모두 마치고 베를린으로 돌아갈 때는 루이제 광장(Luisenplatz)에서 아침에 내렸던 상수시 파크역이 아닌 포츠담 중앙역(Potsdam Hauptbahnhof)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왔고 우선 기차를 타고 베를린 중앙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루이제 광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싸한 기분이 들어 구글 지도로 확인해 보니 포츠담 중앙역에서 점점 멀리 가고 있더라고요. 이 말은 우리가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는 말이잖아요.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내려서 다시 타고..
2020.10.21 -
포츠담의 주인공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
포츠담 상수시 공원 안의 꿈동이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입니다.이제 돌고 돌아 이곳의 주인공 상수시 궁전에 왔습니다.그런데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곳으로 생각했는데 궁전의 규모는 실망스럽습니다. 위의 사진은 엄청나게 넓은 상수시 공원의 주인공인 엄청나게 작은 상수시 궁전으로 첫 사진은 정원 아래서 와인 테라스 위에 있는 궁전의 모습이고위의 사진은 궁전 마당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그래도 누가 뭐래도 상수시 공원 안의 가장 큰 구경거리는 상수시 궁전이지 싶습니다.상수시(Sanssouci)라는 말이 우리나라 도시 이름처럼 들리기도 하지만...별궁으로 사용하기 위해지었답니다. 상수시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근심이 없다는 의미라고 합니다.우리 생각에는 권력과 부를 함께 거머쥔 군주..
2020.10.19 -
포츠담 오랑주리 궁전(Orangery Palace)
앞에 연못이 있고 정원으로 꾸민 앞뜰이 보입니다. 그 뒤로 아주 멋진 궁전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오랑주리 궁전(Orangery Palace)이라고 합니다. 오랑주리라는 말은 원래 더운 지방에서 생산되는 오렌지 등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북방에서 재배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흔히 우리가 온실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건물을 짓는다는 일은 당시로는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것입니다. 대체로 넓은 대지에 큰 온실을 지어야 하기에 많은 투자가 뒤따르겠네요. 게다가 재배가 쉽지 않은 식물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전문적인 기술자도 필요할 것이고요. 따라서 왕실처럼 권력과 재력을 겸비했던 부류의 사람이 만든 호사라고 생각합니다...
2020.10.16 -
샤를로텐호프 궁전(Charlottenhof Palace)과 로마 목욕탕
작은 연못 위로 아담한 건물이 보입니다.이 건물은 샤를로텐호프 궁전(Charlottenhof Palace)이라고 하네요.이탈리아 고전주의 양식의 궁전으로 규모는 매우 작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큰 궁전의 별궁 정도로 지은 듯합니다.슁켈의 설계로 지은 궁전이라네요.정원을 예쁘게 꾸며놓고 앞에 작은 못이 있어 여성 취향의 궁전이네요. 이렇게 상수시 공원 안에는 커다란 궁전도 있고 작고 아담한 별궁도 있습니다.황제가 이곳에 쉬기 위해 찾는 곳이라 황후나 이런 귀족은 넓은 공원 안에 이렇게 자기만의 작은 궁전을 꾸미고 살았나 봅니다. 특히 이곳은 훗날 프로이센의 황제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등극하기 전 윌리엄 왕자로 있을 때 어머니인 황후와 함께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전원풍으로 지은 궁전이라고 하며 궁전..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