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기 2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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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데스 협곡으로 가는 길에서 보았던 주변 풍경들...
2024년 10월 19일 와르자자트를 떠나 다데스 협곡으로 가는 길에 어느 시골길에서보았던 슈퍼마켓의 모습으로 주변에 마을도 없는 과연 이런 곳에서장사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분명,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요? 아침 일찍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여행을 시작한 지 5일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기에 그렇지 싶습니다.와르자자트의 우리 숙소는 Chay 레지던스로 주방도 갖추어진 곳이지요. 그렇기에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당연히 밥을 지어먹고 출발합니다.한국인의 힘은 밥심이라고 했던가요?김밥과 도시락을 숙소에서 미리 준비하여 가는 도중 점심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모로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협곡 두 곳을 모두 보려고하기에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미리 주유소를 들러 기름도..
2024.06.24 -
오아시스 그리고 태양열 발전소, Noor
우리가 머물고 있는 와르자자트와 이 주변은 사하라 사막을 건너온 대상들이 4~5천 m나되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마라케시나 대서양 연안의 도시로 가기 위해 머물며 재충전을 하기 위해 반드시 머물렀다 가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 물이 귀하다면 어떤 상상이 드십니까?아마도 누구나 이런 지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지 싶습니다.그런데 사막과 높은 산맥 그 중간 지점인 이곳은 교통은 분명 불편했던 곳이지요. 그러다 보니 낙타를 이용해 지금의 보따리 상인과도 같은 국제무역상으로의 역할을 하며지역을 옮겨 다녔을 것인데 이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며 자연히 이곳에도 중간 교역을할 수 있는 상권이 생겨났을 것이고 상업적으로도 어느 정도는 윤택한 생활을 했지 싶습니다. 캐러밴들은 상품의 교..
2024.06.21 -
영화 촬영의 성지 와르자자트
하룻밤에 천리를 달린다는 적토마(?)는 아닙니다.사진 속의 말은 그냥 영화 벤허와 같이 전차(戰車)를 끄는 말입니다.후한서에는 여포가 탔다는 적토마는 나관중이 후에 삼국지연의에서는관우가 탔다고 소설을 씀으로 우리는 관우=적토마라고 이해하고 있기는 하지요. 와르자자트의 시내 도로 회전 교차로 가운데에 설치된 영화 슬레이트 보드입니다.와르자자트가 미국이 할리우드와 같은 모로코 영화 산업의 성지라는 의미겠지요?오늘은 시네마 박물관에 게시된 영화 포스터 위주로 구경합니다. 와르자자트 시네마 박물관 안에는 이 지방에서 촬영된 영화의 포스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위의 포스터는 1961년에 개봉했던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화를 알리는 것이지요.영국 육군 정보부 아라비아국으로 발령받은 로렌스라는 군인의 이야기라고..
2024.06.17 -
모로코의 할리우드 와르자자트 시네마 박물관
이곳 메디나에 오기 전에 우리는 먼저 아틀라스 스튜디오를 들렀습니다.그런데 와르자자트의 오래된 메디나가 있었던 마을 건너편에위의 사진에 보이는 시네마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방금 구경하고 나온 메디나의 모습과는 달리 말끔하게 단장한 곳이지요?그러니 이곳은 투자가 이루어진 곳이라는 의미지 싶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뒤돌아 보면 건너편에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입니다.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면 그런대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저 메디나 안으로 들어가면 열악한 환경이었지요. 와르자자트는 인구가 6만 명도 되지 않은 작은 도시입니다.그런데 왜 이곳에는 영화와 연관된 이런 곳이 많을까요? 사실 이 지역은 세월이 흐르지 않고 건너 띤 모습으로 살아가는 곳이라별도의 투자 없이도 그야말로 영화 세트장이..
2024.06.14 -
와르자자트 메디나(medina)를 걸어가며...
미로 모양의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면, 옛 모로코의 신비함이 물씬 풍기는 풍경입니다.또 모로코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이런 모습이 바로 모로코만의 메디나 풍경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제일 위의 그림처럼 화려한 면은 전혀 없고 찾는 여행자조차 보이지 않는와르자자트에 있는 메디나 골목길을 걸었던 모습을 소개하렵니다.메디나는 저번에 소개했던 카스바와 같은 성벽 안에 함께 있는데카스바는 이 마을의 수장이 거처하는 곳이고 여기는 일반 서민이 살아가는 곳이지요. 한때는 무척 흥청거렸겠지만, 지금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이 별로 없는 듯간간이 오가는 관광객 몇 사람과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주민이 여는기념품 가게가 보일 뿐 아주 쓸쓸한 풍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2024.06.10 -
타우리르트 카스바(Kasbah Taourirt), 와르자자트
쓰러지기 일보직전으로 보이는 흙으로 지은 건물과 성벽이 보입니다.이곳은 와르자자트에 있는 카스바와 메디나입니다.이곳에 대한 정보는 숙소에서 알려주어 찾아왔습니다. 와르자자트에 도착해 먼저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먼저 아틀라스 스튜디오를다녀온 후 숙소 관리하는 사람에게 주변에 구경할 곳을 알려달라고 하니바로 위의 구글지도 사진에 보이는 카스바와 메디나를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타우리루트 카스바(Taourirt kasbah)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카스바란 모로코에서는 이 지역을 다스렸던 사람이 살았던 성채를 의미한다고 하네요.그러니 이곳 와르자자트라는 마을의 수장이 거처했던 성채와 그 주변의 옛 마을입니다. 와르자자트의 타우리르트 카스바를 지도에서 검색해야 이곳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위치는..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