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모스크바 2018/슬로베니아(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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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도 고운 류블랴나 성
이제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류블랴나 성에 오른 이유는 바로 이런 저녁 풍경을 보기 위함입니다.저녁 이 시간에 제일 많은 여행자가 붐비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가 넘어가는 서쪽이 바로 류블랴나 구시가지의 중심이네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 콩그레스 스퀘어입니다.광장 왼쪽의 큰 건물이 류블랴나 대학 본관이고요. 산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언덕이라고 하기에는 또 뭔가 남는 것 같고...그래서 이곳에서도 캐슬 힐(Grajski grič)이라고 부르나요? 성 제일 높은 곳에는 슬로베니아 국기가 펄럭입니다.이 성이 처음 성이 만들어진 시기는 신성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였다고 합니다.로마 제국이 아니고 신성로마 제국이라고 하니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이 성은 한때 이곳을 점령..
2019.06.19 -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Ljubljana grad)에 올라 봅시다.
류블랴나는 도시 규모가 무척 작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 시 주민 수가 우리나라 서울의 작은 구청의 주민 수와 비슷한 27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서울에 있는 구청 평균 주민수가 40만 명정도이니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네요.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의 전체 인구가 200만 명 정도라고 하니... 그럴 수밖에는 없지 싶네요. 오늘은 류블랴나시에서 가장 높은 곳인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Ljubljana grad)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중앙시장 부근에 있는 푸니쿨라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용 다리가 보이고 중앙시장 바로 뒤로 들어와야 푸니쿨라를 탈 수 있네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 유효기간이 제법 남은 사용 가능한 ..
2019.06.18 -
류블랴나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아주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어떤 건물로 보이십니까? 창문을 자세히 보면 책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이곳은 국립대학 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Narodna in univerzitetna knjižnica)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건축물이 1941년에 지어졌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또 작은 조각을 가지런히 끼워 넣은 오렌지색 건물은 첫눈에 도서관임을 알 수 있네요. 건축가인 요제 플레츠니크의 작품으로 그는 삼중교와 중앙시장에 이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강을 따라 만든 아케이드도 만든 건축가라고 합니다. 그를 두고 바르셀로나에 가우디가 있다면 류블랴나에는 요제 플라츠니크가 있다고 한다네요. 슬로베니아에서는 유명인으로 예전 슬로베니아 화폐에도 그의..
2019.06.17 -
항아리를 든 황금 소녀 분수가 있는 리비 광장
시청사를 지나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작은 골목길이 있고 그 골목길을 지나 류블랴니차 강으로 나오면 의회 광장(Kongresni Trg)이라고 부르는 공원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그 다리를 건너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주 멋진 황금 소녀 조각상이 보이네요. 항아리를 든 황금 소녀 분수(Vodnjak Dekle z vrčem)라고 하네요.분수란 사실 시민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을 텐데,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을 하니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이 리비 광장(Ribji trg)은 류블랴나에서 가장 작은 광장이라지요?이 광장을 어시장 또는 수족관 광장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이 이름의 유래는 예전에 이곳이 생선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류블랴나의 수도시설은 공사한 지 이제 겨우 100여 년밖에..
2019.06.14 -
로바 분수(Robba fountain)와 류블랴나 시청사(Town Hall:Mestna hiša)
대성당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광장이 나오고 광장 한편에 오벨리스크가 보이네요.이곳이 메스티니(Mestni trg) 광장이라고 하네요. 류블랴나 시청 앞에 있으니 시청 광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광장에는 분수가 있는 오벨리스크가 보이네요.메스티니 광장(Mestni trg)에 있는 로바 분수(Robba fountain)는 이탈리아 조각가 로바가 만든 것으로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 있는 베르니니의 작품인 4대 강의 분수를 흉내를 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라보나 광장의 4대 강 분수와는 규모나 정교함에서 많이 뒤떨어지는 듯합니다.원가 때문이었을까요?아니면, 원작에 대한 배려 때문일까요. 우선 슬로베니아는 강이 세 개뿐이기에 오벨리스크가 삼각형 모양입니다.3대 강이란 슬로베니아에 있는 사바강, 크르..
2019.06.13 -
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
사랑의 다리를 지나 삼중교로 가기 위해서는 류블랴나 대성당(Ljubljana Cathedral)을 지나야 하는데 두 개의 쌍둥이 첨탑의 높이가 무척 높기에 시내 어디서나 위치를 알 수 있더라고요.오늘은 대성당부터 구경합니다. Ljubljana Cathedral은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라고 부르더라고요.성당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 제단은 이탈리아 조각가인 로바(Robba)의 작품이라 합니다.그는 시청 앞 광장에 오벨리스크와 로바 분수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성당 입구의 청동 문부터 구경합니다.이 성당에서 우선 눈여겨볼 것은 입구에 있는 육중한 청동문입니다.이 청동문은 미르사드 베기치가 만든 것이라 합니다.정문에는 슬로베니아 기독교 역사를 새겨두었다고 합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201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