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함부르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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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저녁 야경
아주 멋진 야경이 아닌가요?이 모습은 함부르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지 싶습니다.함부르크는 이렇게 많은 수로가 있어 저녁에 수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에 빠지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무척 인상에 남는 그런 곳이 이곳입니다.함부르크 창고 거리의 모든 단지는 알파벳 A부터 X까지(F, I는 제외) 블록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고 운하를 건너다니는 20여 개의 다리는 대부분 강철 다리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해 질 무렵이나 야경을 보러 와야 하는 곳입니다.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시각에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세기 붉은 벽돌 창고에는 향신료 박물관이 있고 미니어처 원더랜드 모델 철도도 있다고 하는데 따라서 21세기 도시 재생사업의 모델이 되는 유명..
2020.11.16 -
부산 다리가 있는 함부르크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건물에서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그래도 한 군데는 꼭 들렀다가 들어가고 싶습니다.그곳은 함부르크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여서요.날은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이곳만큼은 보고 가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함부르크에는 코리아 거리(Koreastraße)도 있고 부산 다리(Busanbrücke)도 있으며 함부르크는 운하의 도시고 베네치아보다도 많은 다리가 있기에 각각 나라마다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었을까요?그래서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고 일부러 부산교를 찾아왔습니다. 다리 길이는 길지는 않습니다.길고 짧은 게 무슨 대수겠어요?우리에게는 친근한 한국의 거리가 있고 우리나라 도시 지명의 다리가 있으면 됐지... 워낙 많은 운하가 있기에 자매결연이라도 맺은 나라의 도..
2020.11.13 -
함부르크 하펜시티(HafenCity)
왕복 약 1km 정도 되는 강 밑 터널을 건너갔다가 다시 함부르크 중심부로 갑니다.강변을 따라 하펜시티(HafenCity)라고 부르는 곳으로 갑니다.오후 내내 걸어서 시내를 돌다 보니 이제 날이 저물기 시작합니다. 저녁 해 질 무렵에 이곳을 걷는 일이 즐겁습니다.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강을 따라 많은 수상 식당이 영업 중입니다. 하펜 시티로 들어가며 바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앞에 보이는 이 건물은 색깔이 강렬하고 독특하게 생겼네요.그런데 이 건물이 항만 경찰서(Harbor Police Station No. 2)라고 합니다.함부르크에서는 두 번째로 유명한 경찰서라네요. 아까 터널 건너편에서 이곳을 바라보았을 때, 마치 은으로 만든 왕관을 쓴 듯한 모습의 건물이 보였습니다.이 건물은 엘프 필하모니(..
2020.11.11 -
함부르크 항과 상트 파울리 엘브터널(Sankt Pauli-Elbtunnel)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강바닥 밑을 뚫어 길을 낸 해저 터널이 아니고 강저 터널입니다.지금은 세상 어디나 해저 터널을 쉽게 만날 수 있기는 하지요.우리나라에도 가장 오래된 통영 해저 터널이 있고 방식은 다르지만, 침매터널인 가거대교 터널도 있잖아요. 가장 유명한 곳은 도버해협 아래로 터널을 뚫어 길을 낸 영불 터널이 아닐까요?오늘은 함부르크에 강 밑을 뚫은 터널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건너편까지 걸어서 다녀오려고요. 함부르크는 항구도시지요.항구로 시작해 항구로 먹고살았고 앞으로도 항구 때문에 존재해야 할 도시가 함부르크가 아닌가요?그런데 항구가 바닷가가 아닌 것이 신기하네요. 이 항구가 있는 지역을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이라고 부른다는데...그러나 항구라고 해도 우리가 아는 바..
2020.11.09 -
성 미하엘리스 교회(St. Michael's Church)
높은 첨탑이 보이는 곳은 성 미하엘리스 교회(St. Michael's Church)입니다.함부르크 5대 루터교 중 하나로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독일 북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 하며 1669년에 건립한 교회라고 하니 역사 또한 제법 되었네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1669년 이후 두 번이나 화재를 당했고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에서도 피해를 보았다고 합니다.높이 132m의 높은 첨탑에 오르면 시내는 물론 항구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우리는 그냥 올려다만 보고 가야겠지요? 숨은 그림 찾기하고 가요~~왼쪽 모퉁이에 종교개혁을 이룩한 마틴 루터가 수줍은 듯 숨어있습니다.첨탑의 시계는 직경 8m로 독일에서는 가장 큰 시계라고 합니다. 함부르크에서는 실내가 가장 넓은 교회로 5개의 파이프오르간을 보유..
2020.11.06 -
알스터 호수(Alster Lake)를 지나서 브람스 박물관으로
물가로 아름다운 주랑이 보이는 건물이 있네요.이곳은 알수터 호수(Alster Lake)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곳을 통해 남쪽으로 흘러 엘베강과 합류한 후 서북쪽으로 흘러가 북해로 흘러갑니다. 바로 이 물이 흘러들어온 곳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알스터호수의 풍경입니다.그러나 알스터호수는 대, 중, 소 세 개나 있습니다. 원래는 두 개인데 바로 제일 먼저 보았던 사진에 보이는 곳도 호수로 치면 세 개나 된다는 말이고 호수 가운데 알스터 분수(Alster Fountains)가 힘차게 물을 뽑아 올립니다.많은 시민이 이곳에 모여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네요. 위의 사진 끝에 보이는 다리 너머로는 큰 알스터호수가 있다고 합니다.1235년에 만든 인공호수라고 합니다.이 인공호수가 만들어진 계기가 청문회감이네요...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