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고슬라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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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로마라는 고슬라르
고슬라르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가게에서 파는 마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마을은 예전부터 마녀의 전설이 있는 곳이라 그렇다고 합니다.우리 눈에도 낯익은 빗자루를 탄 마녀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또 전문적으로 마녀 인형도 많이 팔더라고요. 그러나 이곳은 마녀보다는 하르츠산을 끼고 있어 황제가 머물기도 했던 황궁이 남아있는 곳이며 또한 독일 전통의 목조 가옥이 많이 남아있는 소도시 중 한 곳입니다.따라서 골목길을 걷는 즐거움도 있는 곳이지요. 고슬라르는 중세시대에는 북방의 로마라고도 불렸다지요?고슬라르를 북방의 로마라고 부른 이유가 바로 하인리히 3세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때문이라고 하며 그는 재위 시절 서로 정통성을 두고 싸우던 교황 세 명을 모두 추방해버리고 새로운 교황을..
2021.01.11 -
황제의 거성 고슬라르 카이저 팔츠(Kaser Pfalz)
건물 앞에 기마상이 두 개 보입니다.또 사자로 보이는 조각상도 서 있고요.이곳은 고슬라르의 카이저 팔츠(Kaser Pfalz)로 황제가 머물렀다는 황궁인데 전혀 황궁 같지 않는 황궁으로 보입니다. 기마상과 사자상을 확대해 다시 보겠습니다.빌헬름과 프리드리히 1세의 기마상입니다.지금은 아주 작은 마을 고슬라르이지만, 황제가 궁을 만들고 머물기까지 한 곳이라고 하니 이곳이 달리 보이기도 합니다. 시청사 뒤로 보이는 교회는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 Goslar)로 고슬라르에서는 가장 높은 첨탑을 자랑하는 교회입니다.그 높이가 55m에 이른다지요?무료로 올라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올려다보고만 갑니다. 황제의 거성이라는 Imperial Palace는 약간 경사진 언덕 위에 아담..
2021.01.08 -
동화같은 마을 고슬라르(Goslar)
건물 색깔이 무척 요란스럽네요. 게다가 2층 창문 사이로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어 올려두었습니다. 이곳은 니더작센주의 아주 작은 마을 고슬라르(Goslar) 시청사 광장에서 보았던 건물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슬라르는 마치 동화 속의 마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슬라르의 심장인 시청사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고슬라르는 구시가지는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또한 광산도 그렇고요. 정면에 보이는 흰 벽의 건물이 시청사입니다. 시청사만 크게 다시 봅니다. 뒤로는 첨탑이 보이는데 교회 건물로 시청사와는 연관이 없더라고요. 창문 조각 외에는 시청사는 크기도 그렇고 크게 특징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요 구경거리는 시청사가 있는..
2021.01.06 -
하노버에서 고슬라르(Goslar)로
어제는 함부르크에서 출발해 랜더 티켓 한 장으로 하멜른과 하노버 두 곳을 구경했고 오늘은 다시 랜더 티켓을 끊어 하르츠산맥에 있는 아주 작고 조용한 도시 고슬라르(Goslar)로 간 다음 하노버로 귀환하는 길에 힐데스하임까지 보고 오려고 합니다.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숙소에서 짐을 찾아 저녁에 브레멘으로 오늘 산 랜더 티켓 한 장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랜더 티켓을 이용하면 표 한 장으로 같은 지역의 주변 도시 어느 곳이나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2018년 10월 15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오늘도 어제와 같이 두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니더작센 티켓으로 27유로에 발권했네요. 아침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마치고 하노버 중앙역으로 갑니다.하노버에서 9시 48분 출발하는(월요일이라..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