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힐데스하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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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스하임(Hildesheim) 시청사
해가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는 시각이 되었습니다.오늘의 마지막 구경거리는 힐데스하임 시청사와 광장 주변입니다.아침부터 하노버 숙소를 출발해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 두 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시청사(Rathaus)는 1286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무려 800여 년이 가깝다 하고이곳은 시청사를 중심으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Hildesheim) 주변 건물이 예술작품과도 같도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이런 건물이 이곳에 모여 있는 이유로는 당시 귀족이나 부유한 상인이 이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살았기 때문이고 권력을 가진 자나 부유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런 건축물이 남게 되니 세상에는 어느 종류의 사람이든 꼭 있어야 합니다.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건축에 소..
2021.01.22 -
힐데스하임(Hildesheim) 성 미하엘 교회
차분한 모습의 성 미하엘 교회(St. Michael's Church) 내부의 모습입니다.이곳은 힐데스하임에 있는 두 개의 세계문화유산 중 한 곳입니다.그 하나는 우리가 이미 보고 온 힐데스하임 대성당이었고요. 작은 도시에 세계문화유산이 두 개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그것도 두 성당 사이가 겨우 550m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1022년에 건축되었다니 이제 이 교회도 천 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대성당이야 천 년의 장미도 있고 대성당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고 하지만, 이곳은 바로 근처에 있고 또 더 오래된 곳도 아닌데 왜 지정받았는지 궁금해 이런 궁금증을 지니고 들어가 보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교회에서 가장 멋진 것은 천장화였습니다.역시 세계문화유산이 그냥..
2021.01.20 -
힐데스하임 대성당과 청동문
힐데스하임 대성당 안입니다. 역시 독일의 대성당은 역시나 실내 모습은 단순한데 중남부 유럽의 성당 내부는 눈을 의심할 정도의 아름다운 장식으로 내부를 꾸몄는데... 단순하기에 장미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오히려 우리 눈길을 끕니다. 장미창도 다른 성당에 비해 아주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이런 빛만이 성당 내부를 장식합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단순했기에 이런 빛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상당 안에는 전혀 장식이 없는 것은 아니네요. 이런 그림 한 장 걸려 있습니다. 동방박사가 외양간을 찾아온 모습으로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꼭 눈여겨보아야 할 곳이 두 개 있다고 합니다. 천 년의 장미 말고 다른 하나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청동문으로 주물 하나로 만든 통문으로 설계는 베른하르트 주교라고 하며 청동문에는 여..
2021.01.18 -
천 년의 장미가 피는 힐데스하임(Hildesheim)
성당의 벽을 타고 오르는 장미 넝쿨이 보입니다.이곳은 힐데스하임 대성당(Hildesheim Cathedral:St. Mary's Cathedral) 안뜰의 풍경인데 이런 사진이 뭐가 중하다고 첫 사진으로 올렸을까요?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위의 사진은 천 년이나 피고 지는 장미 넝쿨입니다. 힐데스하임은 장미의 도시입니다.대성당에 있는 천 년의 장미는 시내 곳곳에 그 손자를 퍼뜨려 온 마을을 장미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보행자 도로 위에 흐릿하지만,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가 있지요. 페인트칠이라 벗겨진다고요?그래서 보도블록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 도자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이런 장미만 따라 걸으면 힐데스하임의 주요 구경거리는 모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힐데스하임의 가이드는 장미 가이드였습니..
2021.01.15 -
고슬라르를 떠나 힐데스하임(Hildesheim)
고슬라르 구경을 마치고 이제 천 년의 장미가 핀다는 힐데스하임으로 갑니다. 고슬라르 중앙역에 도착해보니 12시 50분이 되었네요. 오전 11시경에 이곳에 도착했으니 약 2시간 정도에 고슬라르 구경을 마친 셈입니다. 우리가 타고 갈 힐데스하임으로 가는 기차는 1시 03분에 하노버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됩니다. 중간에 힐데스하임에 정차하기에 그곳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런데 힐데스하임 기차역이 동역(Hildesheim Ost)과 중앙역(Hildesheim Hbf) 두 곳이 있는데... 힐데스하임 동역은 35분 만에 도착하고 중앙역은 고슬라르에서 올라갈 때는 조금 더 먼 곳이네요. 그러니 고슬라르에서는 동역이 더 가깝다는 말이네요. 기차 타고 올라가며 보았던 니더작센주의 농촌 풍경입니다. 농촌 길에 심어놓은 가로..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