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잘츠부르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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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밤풍경을 즐겨볼까요?
잘자흐 강을 건너와 구시가지와 저 멀리 보이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모습을 담아보았는데 소금의 도시 잘츠부르크 시내 가운데 소금의 강이 흐르고 저 멀리 높은 소금의 성인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입니다.그때는 소금으로 돈을 끌어 모아 부유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여행자로 돈을 끌어 모아 부자 마을이 되었습니다. 마리아 성모 상(Marien Statue)이 있는 분수가 보입니다.이제 여기도 겨울 준비에 들어가나 봅니다.한국의 겨울은 김장 준비로 시작하는데 여기는 분수 보호부터 시작하나 봅니다. 그나마 밤에는 불을 밝혀 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습니다.다른 곳은 주로 나무로 막아두어서 전혀 볼 수 었는데...그 뒤로 보이는 뿔이 두 개 달린 건물은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모습입..
2021.09.15 -
야경도 아름다운 잘츠부르크의 고성
카피텔 광장(Kapitelplatz)에 내려와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올려다봅니다. 황금의 구체 위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모차르트가 검은 바지에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밤에는 성 외벽에도 불을 밝혀 두었네요. 다시 올려다 보아도 성은 전혀 아름답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긴 불빛은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오르내리는 푸니쿨라 선로입니다. 할슈타트와 인근 소금 광산에서 캐낸 하얀 황금이라는 소금 덩어리 암염은 유럽 전체로 팔려가며 잘츠부르크는 돈 세는 일로 밤을 새웠을 겁니다. 돈을 세며 밤을 새운다는 말처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이곳 대주교는 소금으로 넉넉한 자금을 가지고 이 지역을 다스렸으니 호엔잘츠부르크와 같은 성..
2021.09.13 -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에 올라
이제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갑니다.위의 사진은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올라 내려다보았던 해질 무렵의 잘츠부르크의 전경입니다.가운데에는 잘자흐 강이 흐르고 앞쪽은 구시가지고 건너편은 미라벨 궁과 신시가지입니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올라갈 때 푸니쿨라를 타고 올랐고내려올 때는 천천히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푸니쿨라 탑승권은 편도로 끊어도 되고 왕복으로 끊어도 됩니다.또 성인과 소아권은 물론, 가족권도 있고 단체권도 있더라고요.개인권으로는 왕복은 4.6유로였는데 우리는 편도만 이용하려고 2.9유로/1인을 주고 끊었습니다. 푸니쿨라는 언덕으로 오르내리기에 계단형으로 되어있네요.32년 전에도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오르려고 바로 이 푸니쿨라를 이용했는데... 위의 사진은 올라가며..
2021.09.10 -
모차르트 어머니 생가가 있는 장크트 길겐(St Gilgen)
세상에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도 인간의 역사는 이곳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데 바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 독일은 이 아름다운 곳에 강제수용소를 만들어 운영했다고 하네요.아무리 아름다워도 역사의 추악한 한 장면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요. 이곳은 할슈타트보다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어 숙박시설 등 많은 편의시설이 있는 곳으로 잘츠캄머구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일 겁니다.그러나 한국인은 무조건 할슈타트를 최고로 생각하겠지요? 배는 장크트 볼프강이라는 마을에서 장크트 길겐이라는 마을까지 편도로 갑니다.한 3-40분 정도 탔을 겁니다.32년 전에 왔을 때는 배를 타지 않고 승용차로 두 마을을 구경했어요.그때는 호숫가에 난 길을 따라 차를 달리며 "세상엔 정말 아름다운 곳도 다 있구..
2021.09.08 -
길겐 마을로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호수를 건너...
오늘 이야기는 예전에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호수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렵니다.이번 여행에서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인근에 있는 곳이라 소개하려고 합니다.볼프강이라고 부르는 호수를 끼고 볼프강과 길겐이라는 마을이 서로 호수 양쪽에서 마주 보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 와서 우리가 할 일은 호수에서 배를 타고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건나가는 일입니다. 우선 지도를 위치부터 알고 갑니다.오른쪽 아래의 할슈타트를 떠나 가운데 보이는 볼프강(St. Wolfgang)이라는 곳으로 가는데 볼프강은 강이름이 아니고 호수 이름이고 마을 이름인 고유명사라네요.위치는 할슈타트와 잘츠부르크의 중간쯤 되나 봅니다. 그곳에서 볼프강이라는 마을에서 배를 타고 길겐이라는 마을로 가며 호숫가에 자리한 마을 모습을 구경하..
2021.09.06 -
페터 수도원 묘원과 말 목욕탕
이제 우리는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갑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탑승장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묘원이 있는데 페터 수도원 묘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묘원의 모습이 눈에 많이 익지는 않습니까? 바로 사운드 어브 뮤직의 장면 중 마지막 클라이맥스 부분에 보면 폰 트랩 대령이 음악제에 참석해 1등 상을 받았을 때 그 순간 스위스로 탈출하기 위해 임시로 수도원에 몸을 숨겼을 때 보았던 바로 그 장면 속의 묘원이잖아요. 사실은 그 영화 속의 촬영 장소는 아니겠지만, 분위기는 아주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영화 속의 장소라고 믿고 있다지요?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야간의 모습이라 음침하게 느껴졌는데 밝은 날 찾아보니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