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브레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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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길 뵈트허 거리(Böttcherstraße)와 슈노어(Schnoorviertel)지구
마르크트 광장 쉬팅 하우스 옆으로 난 골목길을 들여다본 모습입니다.황금색으로 장식한 조각이 눈길을 끄네요.이 장식의 제목은 빛의 수호자(Der Lichtbringer)라고 합니다.저게 리얼 금일까요? 이 골목길이 바로 뵈트허 거리(Böttcherstraße)라고 합니다.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골목길입니다.입구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입구에 걸린 빛의 수호자는 1936년에 제작한 것으로 이 골목을 함께 꾸민 조각가 베른하르트 회트거의 작품으로 그는 열렬한 나치 추종자였다는데 히틀러에 바치려고 빛의 수호자를 제작했답니다.그러나 나치는 그 정성도 모르고 오히려 이 작품을 퇴폐적인 미술로 규정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히틀러의 예술적인 안목이 겨우 이 정도였나요? 팬티를 입지 않으면..
2021.02.05 -
길드 회관 쉬팅 하우스(Haus Schütting)와 성 페트리 대성당(St. Petri Dom Bremen)
브레멘 시청사 앞에 마르크트 공장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아름다운 건물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로 파사드의 장식이 유난히 눈길을 끄네요.이곳은 상인들의 조합인 길드 회관 쉬팅 하우스(Haus Schütting)입니다. 한자동맹에 가입했던 도시를 찾아보면 어느 곳이나 쉽게 볼 수 있는 건물이 상인의 조합인 길드홀을 볼 수 있지요.어느 곳은 시청사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지어 당시 상인의 힘을 느끼게 하기도 하더라고요.위치는 롤란트 상 바로 뒤에 있고 작지만 화려한 건물입니다. 1537년에 건축한 건물로 시청사보다는 작지만, 화려함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역시 돈을 만졌던 상인 조합이라 아낌없이 투자했나 봅니다.여러 차례 보수하며 지금은 바로크 양식으로 변했다고 하네요. 먼저..
2021.02.03 -
브레멘 롤란트(Bremer Roland)
브레멘에는 두 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고 했는데 어제 올려드린 시청사와 오늘 올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브레멘 롤란트(Bremer Roland) 상입니다. "얼라리요?? 이게 무슨 세계문화유산이지?" 하며 바라봅니다. 해상 무역을 했던 도시를 중심으로 그들의 수호신으로 생각하는 조각상이 바로 롤란트(Roland) 상이지 싶습니다. 따라서 이런 조각상을 만들어 놓고 도시를 지켜달라는 소망이 담긴 것이 아니겠어요? 처음에는 1366년 나무로 만든 롤란트 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무는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부서져 버려 1404년에 사암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계속 보완하게 되었다네요. 처음 만든 얼굴 부분은 포케 박물관에 보관 중이고 지금은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전제 높이 10...
2021.02.01 -
세계문화유산,브레멘구시청사(Bremer Rathaus)
중세풍의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장식한 고색창연한 건물이 보입니다.이곳은 브레멘 구시청사(Bremer Rathaus)로 브레멘에서 두 개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중 하나입니다.제일 먼저 오늘은 이곳부터 찾아갑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랜더 티켓 한 장으로 하노버에서 출발해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을 들렀다가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아 기차를 타고 밤에 브레멘까지 왔습니다.동일 지역에서만 사용할 랜더 티켓이기에 가능했던 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잘만 사용하면 알뜰 여행이 가능하더군요.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지난밤에 잠시 산책 삼아 브레멘 구시가지를 나갔다가 시청사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오늘 일정은 기차보다는 저렴한 플릭스 버스를 이용해 뮌스터로 이동할 예정..
2021.01.29 -
브레멘 음악대(Town Musicians of Bremen)를 찾아 늦은 밤에...
브레멘 중앙역(Bremen Hauptbahnhof)의 모습입니다. 하노버에서 출발한 지 약 1시간 걸려 6시 15분경에 도착했습니다. 브레멘 중앙역은 유럽의 전통적인 기차역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붉은 벽돌로 지은 멋진 역사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찾아 짐을 방에 넣어두고 지도를 보며 구시가지로 방향을 잡고 나갑니다. 숙소에 머문다고 해도 달리 할 일도 없고 놀면 뭐 하냐는 생각에 말입니다. 원래 우리 부부는 여행을 떠나면 늘 밤에 나가 산책을 겸해 돌아다니다 들어옵니다. 사실, 브레멘은 우리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만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온 곳으로 저녁에 도착해 밤에 잠시 나가 구시가지 구경을 하고 아침에 또 한 번 나갔다가 바로 뮌스터로 출발할 생각입니다...
2021.01.27 -
하노버(Hannover)에서 브레멘(Bremen)으로
그림자뿐인 동물 형상입니다.아래부터 순서대로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입니다.아마도 그림자만 보고도 여러분은 이 동물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동물의 모습이지요.물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돼지는 브레멘(Bremen)에서 만났지만, 음악대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가장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 중 하나인 돼지를 브레멘 음악대에서 등장시키지 않았기에 여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 두 개의 도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하루에 두 도시를 돌아본 후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짐을 찾아브레멘까지 이동한다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하노버에서 내려 숙소에서 짐을 찾아 다시 중앙역으로 와 저녁해질 무렵 브레멘 음악대가 있는 브레멘으로 갑니다.그래서 ..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