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아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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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 시청사(City Hall Aachen)
건물 외벽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입니다.화재를 당한 모습으로도 보이고요.이곳은 아헨의 중심인 아헨 시청사입니다. 이 도시에서는 아헨 라인 베스트팔렌 공과대학교(RWTH Aachen University)이 있는 도시로 이 대학을 유럽에서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한 곳으로 친다는데...시내에서는 조금 북서쪽에 있어 포기했네요. 아헨 시청사(City Hall Aachen)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곳이라지요?주변의 건물만 보더라도 이 지역의 역사를 대강은 알 수 있을 듯합니다.역사를 자랑하듯 말입니다.원래 유럽의 건축 자재는 석회석 성분이 많아 외벽의 모습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흉물처럼 까매지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시청사의 분위기가 절대로 밝을 수 없겠네요.원래 이 건물은 카를 대제의 성이 있던 장소였..
2021.03.08 -
황제의 대관식이 열렸던 아헨 대성당(Aachener Dom)
도시 규모와는 달리 엄청나게 큰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유럽의 어느 도시나 대성당 건물은 경쟁적으로 크게 짓기는 하지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이 성당이 아헨 대성당(Aachener Dom)입니다.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곳이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작은 도시에 왜 이렇게 큰 성당이 필요하지?이런 생각을 했지만, 성당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긍이 가는 곳이네요.성당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외부에서 보면 평범한 고딕식 뾰쪽한 첨탑과 둥근 돔 형태의 지붕이 각각 있어 여러 양식의 건축 방법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그러나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외부의 평범함과는 달리 무척 화려합니다. 주교의 모자라고 불리는 천장의 모습이 이채롭지요.8세기경 지..
2021.03.05 -
온천의 도시 아헨 엘리자베스 분수(Elisen brunnen)
엘리자베스 분수(Elisen brunnen)라고 하는 곳은 분수라기보다는 온천수가 나오는 분출 공이 있는 곳으로 이 테라스 앞으로는 여러 개의 분수와 같이 온천물이 나오는 분출 공이 있기는 하지만요.유황 냄새가 제법 많이 나기는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테라스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위의 모습이 보입니다.기둥 사이로 작은 분출 공이 보이시지요?이곳은 이렇게 온천물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솟아오르는 곳이네요.그래서 엘리자베스 분수라고 부르나 봅니다. 온천이 있고 카지노가 있는 국경도시...정말 제대로 돈을 사용할 곳을 갖추고 국경에 자리하고 있어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한 곳이라 온천은 아헨의 축복입니다.이런 자연의 축복이 아헨을 아헨 답게 발전시켰나 봅니다. 예전에는 국경이라는 게 있..
2021.03.03 -
쾰른에서 아헨(Aachen)으로
아주 멋진 기둥이 둥근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곳입니다.마치 그리스 신전의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습니까?이곳은 오늘 찾아갈 아헨(Aachen)에 있는 엘리자베스 분수(Elisen brunnen)가 있는 곳입니다. 쾰른에 도착하자마자 중앙역 근처에 있는 숙소를 찾아 우선 짐부터 맡겨두었습니다.숙소를 찾아가다 힐끗 보니 쾰른의 심장과도 같은 쾰른 대성당이 웅장한 자태를 보이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지만, 일부러 눈을 돌려버렸습니다.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오늘 일정이 어떨지 몰라 나중에 늦어질 수 있어 빨리 아헨부터 다녀오려고 하며 쾰른의 숙소는 아직 체크인 시각이 아니었지만, 우리를 위해 먼저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네요.아헨을 먼저 다녀온 후 시간을 내어 천천히 쾰른 시내를 다니며 여기저기..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