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2014/마드리드(11)
-
산 미구엘 시장과 하몽, 카테드랄과 소피아 미술관
위의 사진은 스페인에서는 아주 중요한 먹거리인 하몽입니다.하몽은 오래도록 보관했다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입니다.스페인 여행을 하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 중 빠예야라는 음식과 더불어 스페인만의 독특한 음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런 방법으로 만든 저장식품은 세상 어디에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이런 식품은 주로 장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게 하려고 발달한 음식일 겁니다.저장시설이 없던 시기에 잡아온 짐승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염장했다가 훗날 먹는 일 말입니다. 어디 서양뿐이겠어요?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의 티베트와 그 주변의 민족에서도 소금에 염장한 고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사실, 우리나라의 김치나 장류도 비슷한 것일 수 있겠네요. 하몽은 염장한 돼지 뒷다리 고기라지요?비싼 것일수록 ..
2016.03.25 -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과 스페인 국기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마드리드 왕궁과 대성당이지 싶습니다. 권력과 종교가 지배했던 중세에 이 두 가지 모두가 집중해 있던 곳이 바로 대성당과 왕궁이 아니겠어요? 위의 사진은 그 두 곳의 모습을 멀리서 잡아보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예전의 영광은 사라지고 말았을 겁니다. 이슬람에서는 권력을 가진 사람을 술탄이라고 한다네요. 만약, 그 술탄이 종교적인 지도자의 힘까지 겸비한다면 그를 일컬어 최근에는 칼리프라고 한다네요. 칼리프의 지위에 오르면 그야말로 현세에서는 더 이상의 힘이 있는 사람이 없지 싶어요. 원래 칼리프의 의미는 마호메트의 뒤를 이어 종교적인 수장이라는 의미였다 합니다. 오늘은 마드리드 왕궁을 찾아봅니다. 1561년 국왕인 펠리페 2세가 당시 수도였던 톨레도에서 이곳 마드..
2016.03.24 -
마드리드 투우 박물관을 찾아서
황소의 역동적인 모습을 청동으로 만들었습니다.이 청동 조각이 있는 곳은 마드리드의 투우 박물관입니다.오늘은 투우 박물관을 다녀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투우의 본고장이라 박물관도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지하철 오페라 역으로 와 그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벤타스 역까지 갑니다.투우 박물관은 바로 벤타스역으로 나가면 마드리드 투우장이 보이고 투우장 뒤로 돌아가면 그곳에 있습니다. 마드리드 투우장의 규모가 대단히 큽니다.역시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 있는 투우장이라 그런가 봅니다.건물의 모습이 피를 부르는 살벌한 분위기가 아니라 예술작품 같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 유행가에 이런 가사가 있는 노래가 있죠.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그럼 스페인에서는 남자는? 여자는?무슨 의미일까요? 혹시 이런 게 남자와..
2016.03.23 -
템플로 데보드(Templo de Debod)
물 위로 떠 있는 듯한 아주 멋진 조형물이 보입니다.무슨 의미로 만든 조형물일까요?조형물이 아니고 템플로 데보드라는 데보드 신전이라네요.신전 주변에 만든 연못이 잔잔해지면 아주 예쁜 반영이 생기지 않겠어요? 이 신전은 스페인의 신전이 아니라 이집트의 신전인데 이집트 신전이 통째로 이렇게 남의 나라에 이사한 일이 세상에서는 몇 곳 있다고 하지요.그 사연이 궁금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먼저 템플로 데보드(Templo de Debod)라는 곳을 찾아간 이야기로 위치는 에스파냐 광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약간 언덕을 올라가야 하네요. 주변에 왕궁도 있고 산책하기도 훌륭한 곳입니다.이곳은 주변이 모두 탁 트인 곳으로 주변 풍경도 좋아 마드리드에서는 제법 괜찮은 곳입니다. 1972년에 이곳에 만든 것으로 이곳 ..
2016.03.22 -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a)
마드리드 시내를 걷다 보면 마주하는 사람의 반 이상이 여행객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여행객이 많은 지역이라는 말이지 싶네요.더군다나 물가가 서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이제 우리는 프라도 미술관을 떠나 시벨레스 광장으로 올라갑니다.위의 사진은 아폴로 분수(Fuente de Apolo)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에스파냐 광장입니다.그곳에는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와 산초가 있다고 해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주인 잘못 만난 로시난테도 있네요. 시벨레스 광장에서 에스파냐 광장으로 가려면 그랑비아 거리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즈음 휴대전화의 지도가 이렇게 여행할 때 얼마나 유용하지 모르겠습니다.로밍을 하지 않아도 지도는 사용 가..
2016.03.21 -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위의 사진은 1686년 산 헤로니모 왕립 성당에서 지금의 프라도 미술관을 바라보고 그린 그림으로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형태는 무척 비슷합니다.그때도 이곳은 무척 혼잡한 지역이었나 봅니다.마차 행렬과 사람의 모습에서 중세의 그때를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프라도 미술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프라도 미술관은 중세의 작품부터 18세기의 모든 미술 학파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니 다양성의 공간이라는 말이지 싶네요. 따라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손꼽는다 합니다.여기서 잠깐!!! 이건 또 누가 정한 건가요?좌우지간,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말입니다.그럼 대영박물관은 어찌하라구요~ 그러나 회화관으로는 세계 ..
201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