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낭여행(268)
-
따리 여행의 즐거움, 운유로를 걸어가며
풍화설월의 도시라는 따리를 여행하는데 즐거움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그중 운유로를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걸어본다는 일은 따리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요? 따리를 우리는 풍화설월(风花雪月)의 도시라고 하잖아요. 이 말은 원래 중국의 고전음악에 자주 등장한 말이라 하네요. 그 글이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는 대표선수이기에 그리 사용했지 싶네요. 이곳 따리에서 이 말이 아주 딱 들어맞는 말이기에 따리를 일컫는 말로 고유 명사화했지 싶네요. 그러니 따리는 사용료도 없이 사용한다는 말? 바람은 하관으로부터 불어온다는 샤관펑(下关风)이고요. 아름다운 꽃은 상관의 비탈을 수놓는다는 샹관화(上关花)가 아니겠어요? 겨울에 내리는 눈은 창산을 덮기에 사시사철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창샨쒸에(苍山雪)라고 할 수 있겠..
2016.12.22 -
따리 고성 주변에 쐉랑꾸전
비가 많이 내립니다.호숫가 마을에 비가 내리니 정말 볼 게 없습니다.위의 사진은 남조풍정도라는 섬입니다.사실, 쐉랑이라는 마을은 크게 구경거리는 없었습니다.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내리는 비를 무릅쓰고라도 마을 여기저기를 다녀야겠지요? 남조풍정도를 가려면 배를 타고 건너야 합니다.바로 코앞에 있지만, 뱃삯에 입장료까지 있다고 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부두로 표를 파는 곳이네요. 우리는 그냥 걷습니다.비가 계속 내리니 배 타고 건너가 남조풍정도 구경할 의욕마저 사라집니다.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일기가 불순하니 의욕마저 꺾여버리네요. 이런 날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걸어보렵니다.비가 내리니 구경도 시들한 마음이 듭니다.호숫가에 개인이 만든 사진 촬영하는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무료..
2016.12.19 -
쐉랑(쌍랑:双廊)꾸전을 찾아서
사진을 보니 커다란 호수가 있고 그 건너에는 4천 m가 넘는 창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있습니다. 구름이 산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산허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반에는 돛단배 두 척이 보이고 그물도 보입니다. 풍경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 아닌가요? 이 풍경이 바로 따리를 대표하는 그림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얼하이 호수 건너편에 있는 호반의 마을 쐉랑(쌍랑:双廊)이라는 마을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따리 고성에서 얼하이 호수 건너편에 있기에 창산을 바라보는 아주 멋진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느낌만으로는 힐링이 먼저 떠오르는 그런 곳으로 생각되시죠? 맞습니다. 바로 힐링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힐링이 아니라 상처만 안고 돌아온 곳입니다. 이..
2016.12.16 -
발길 따라 걸어보는 따리의 밤풍경
중국은 어디를 가나 공원이나 넓은 공터만 있으면 모여서 춤을 추지요.우리 눈에는 조금 어설퍼 보이지만, 이들에게는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따리라고 예외는 아니더군요. 이게 춤을 빙자한 운동이지 싶습니다.예전에 배를 이용해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중국 단체 여행객은 배 안에서도 단체로 춤을 추더군요.더군다나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위의 사진처럼 군인이 이렇게 총을 들고 지켜주니 안전은 더할 나위 없겠죠?건강을 위한 이런 운동은 권장해야 하지 싶네요. 따리는 바이(白)족의 자치주라지요?백족이라 하얀색 옷을 즐겨 입고 하얀 모자를 쓰고 살아간다고 하지요.이미 당나라 때는 남조국, 송나라 때는 따리국이 이곳에 독립된 국가로 있었으며 수 백 년 이상 명맥을 유지된 곳입니다. 그런 곳이지만, 이제는 중국의..
2016.12.14 -
웬모 토림의 다른 모습들
투린을 돌아다니며 무척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찍어온 사진을 그냥 컴퓨터에만 넣어놓기 아까워 염치없이 오늘도 올립니다. 만약, 그냥 넣어두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처께서 햇볕도 구경하지 못해 곰팡이 핀다고 경을 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신기한 자연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오늘은 사진만 보도록 합니다. 이런 곳은 설명한다는 게 사족에 불과하니까요. 정말 투린 안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 장사가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세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만났던 사람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긴 이곳에 들어간 원가는 얼마 되지 않겠지요?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철조망 치고 입장권 파는 매표소와 대문 정도에 투린 안을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든 정도가 모든 원가가 아니겠어요..
2016.12.07 -
멈추어 우두커니 바라보면 토림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투린은 다양한 형태이기에 걷다가 멈추어 우두커니 바라보면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날씨만 좋았더라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습니다.그러나 오늘 같은 모습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먼저 투린의 안내도부터 먼저 보고 갑니다.안으로 들어가면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사실, 들어가 다니다 보면 저런 지도는 무의미합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투린을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볼 수 없어우리만 전세내고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지요.시기적으로 많은 여행자가 없는 곳인지 원래 여기는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인지 알 수 없네요. 웬모라 하면 예전 학교에서 배웠던 이름으로 낯선 지명은 아니지 싶습니다.바로 인류의 조상뻘 된다는 웬모 원인(元谋猿人) 말..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