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체코(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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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모우츠 천문시계
체코를 찾는 여행자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카를교와 더불어 늘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탑이라고 할 겁니다. 그런데 여기 올로모우츠에도 그와 비슷한 천문시계가 걸려있어 오늘 구경하려고 합니다. 이미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문시계를 프라하에서 보았지요.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곳을 보았기에 이곳의 천문시계는 프라하의 천문시계를 흉내 내 만든 짝퉁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2%가 부족한 게 아니라 98%가 부족한 모습입니다. 매 시각 정시가 되면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십이 사도가 나와 돌아가지만, 여기는 같은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노동자가 나와 돌아갑니다. 이는 한때 체코가 겪었던 사회주의 시절의 유산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술도 정치를 만나면 약간은 다른 ..
2018.01.11 -
올로모우츠 호르니 광장의 분수
올로모우츠를 모라비아의 숨은 진주라는 의미로 묻힌 보석이라 한답니다. 말은 보석이라 하지만 길바닥은 돌바닥이고 거리는 트램 전기선으로 정신이 사납습니다.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생각되지는 않는지요? 시청사 광장은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어제 보았던 성 삼위일체 석주를 구경했고 오늘은 분수를 보려고 합니다. 올로모우츠를 많은 분수가 있기에 분수의 도시라 부른다고 하지요. 시청사 광장에만 세 개의 분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헤라클레스 분수, 아리온 분수 그리고 카이사르 분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근처에 머큐리 분수와 넵튠 분수도 있으니 올로모우츠는 역시 분수를 아는 분수의 도시인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게 헤라클레스 분수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각상이 아마도 헤라클레스일 겁니다. 헤라클..
2018.01.10 -
올로모우츠(Olomouc ) 성삼위일체탑(Holy Trinity Column)
올로모우츠(Olomouc)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사 광장입니다.뒤로 시청사 건물이 보이고 앞으로는 성 삼위일체 탑이 보입니다.이곳이 올로모우츠의 가장 번화한 곳이겠지요? 올로모우츠에는 큰 광장만 네 곳이나 있다고 합니다.그중에서도 이곳 호르니 광장이 대표 광장으로 시청사 건물과 세 개의 분수가 있고...그리고 올로모우츠의 자랑이라고 하는 성 삼위일체 탑(Holy Trinity Column)이 있습니다.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의 도읍으로 700여 연간이나 지냈다고 하니 무척 많은 유적이 남아있을 겁니다.그러나 많은 유적 중 군계일학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삼위일체 탑이라 하겠지요.아 탑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삼위일체 탑으로 알려졌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2018.01.09 -
아우스터리츠(Austerlitz)를 지나며
프라하(Praha)에서 출발해 버스는 동남쪽을 향해 계속 달립니다.오늘의 목적지인 크라쿠프(Kraków)는 프라하와 거의 같은 위도에 있습니다.동남쪽을 향해 내려가는 이유는 바로 브르노(Brno)라는 도시를 들렀다 가기 위함입니다. 브르노라는 지명은 켈트어인 '언덕 마을'이라는 의미로 아마도 이 지방이 나지막한 언덕 부근에 자리했으며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가기 적합한 지역으로 책에서 배웠던 네안데르탈인이라든가 크로마뇽인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이라네요. 크라쿠프로 가는 길은 프라하 동남쪽에 있는 체코 제2의 도시라는 브르노로 내려갔다고 다시 북으로 올라가는데 브르노까지는 약 200여 km 정도 되네요.버스는 승객이 내리고 타자 약 5분 정도 정차했다가 바로 출발합니다. 브르노 부근을 지날 무렵 버스..
2018.01.08 -
폴스키 버스를 타고 체코를 떠나 폴란드로
이제 우리는 이번 여행의 두 번째 나라인 폴란드로 갑니다. 이곳 프라하 4박, 체스키 크룸로프와 카를로비 바리 각 1박으로 체코에서만 총 6박을 했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체코는 개인적으로 구경거리가 많아 제법 근사한 여행지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법 많이 걷고 골목마다 돌아다니며 많은 풍경을 구경하고 갑니다. 이렇게 걸어서만 다니다 보니 프라하는 물론, 체스키 크룸로프나 카를로비 바리의 지리를 샅샅이 알 것 같네요. 사실, 체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4년 전 이미 체코는 한번 와본 곳이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꿈길처럼 스쳐 지난 곳으로 당시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여행지인 폴란드로 올라갑니다. 처음 계획은 폴란드의 ..
2018.01.05 -
"새벽의 7인"이라는 슬픈 영화의 현장
여행기에 갑자기 영화 제목을 올려 당황하셨죠?오늘은 아주 우울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던 "새벽의 7인"이라는 영화는 바로 이곳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담은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벽의 7인이지만 원제는 "Operation Daybreak"입니다.분명 어떤 아픈 사연이 남아있는 성당임이 분명합니다.오늘 이야기는 그 영화의 장면을 위주로 여기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댄싱 하우스를 돌아 오른쪽을 보면 성당 하나가 보입니다.성당의 모습은 그냥 유럽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지요.그러나 이 성당 벽에는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성당 이름은 키릴과 메쏘디우스 성당(Ss. Cyril and Methodius Cathedral/Chrám svatých..
201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