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루빌리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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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Fes 또는 페즈:Fez)로 가며 보았던 풍경들...
이제 모로코 안에 있는 로마의 옛 도시 흔적인 볼루빌리스를 떠나 정말 모로코다운 도시인 페스(Fes)로 갑니다.페스라고 하면 모로코의 많은 도시 중 가장 모로코다운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볼루빌리스에서 페스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걸리는 8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따라서 가까이 있는 페스나 메크네스라는 도시가 발달하며 먼저 발달했던 오래된역사적인 도시였던 볼루빌리스가 자연적으로 소멸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도로는 국도로 차량 통행도 많지 않은 아주 한적한 도로입니다.모로코에서 차를 렌트해 다니다 보니 시내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나 국도는 물론,지방도로도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운전환경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페스 근처에 이르면 역시 모로코의 대도시답게 차량이 밀리기 시작합니다.어느 마을을 지..
2024.09.30 -
모로코 볼루빌리스를 떠나며...
볼루빌리스는 지진의 영향 등으로 워낙 훼손이 심한 곳이지만, 그런대로 마음에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오늘 볼루빌리스를 떠나며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곳 유적 안에 있는 건축물 중 가장 온전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은바로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개선문이지요.로마에 있는 개선문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화려한 모습입니다.사실 로마 콜로세움 옆에 있는 개선문은 다른 곳의 석재들을 주워 모아 재활용하여만든 것이지만, 이곳 개선문은 완벽하게 아름다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명칭은 승리의 개선문(Triumpfbogen)이라고 적혀있는데 로마 시대의 황제 카라칼라 시대에만들었다고 하니 분명 카라칼라 개선문( Arch of Caracalla :Triumphal Arch)이라고 불러야하는..
2024.09.27 -
볼루빌리스(Volubilis) 바실리카, 포룸, 새턴신전,
비록 세월이 많이 흘러 부서진 모습이지만, 남아있는 흔적으로 볼 때첫눈에 로마건축 양식임을 알 수 있는 유적입니다.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유적은 바실리카(The Basilica)의 흔적입니다. 흔히 바실리카라고 하면 요즈음은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로마 시기에는 다른 의미로 로마의 도시의 가장 중요한 중심지로 포룸과 더불어중요한 시설이 바로 바실리카가 있지요. 위의 사진은 폼페이 유적지에서 보았던 바실리카의 모습입니다.기둥의 양식은 코린트 양식으로 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모양으로 장식한 특징이 있지요.폼페이 유적을 보면 거의 원형을 유지한 바실리카의 형태를 볼 수 있지만여기는 흔적뿐입니다. 바실리카는 죄의 유무를 가렸던 판결소가 있었고 주민이 직접 모였던 집회장 있었고물건을 사고팔았던 시장도 이곳..
2024.09.23 -
로마 유적지 볼루빌리스 비너스의 집
로마 시민이 살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어느 집의 바닥입니다.모자이크로 아름답게 장식한 바닥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이 그림은 바로 비너스라는 여신으로 추정하여 이 집을 비너스의 집으로 부른답니다. 남은 잔해를 볼 때 여느 로마의 유적에서 보았던 흔적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닥의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 장식은 폼페이나다른 로마 유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식이잖아요. 그러니 이 유적지가 얼마나 흥청거리며 대단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 타일 장식은 폼페이에서 보았던 비극 시인의 집(Casa del Poeta Tragico) 출입문 바닥에 만든 모자이크로 라틴어 카베 카넴(CAVE CANEM)은 개 조심이라고 하더라고요. 현재 남아있는 볼루빌리스..
2024.09.20 -
모로코 속의 놀라운 로마 유적지 볼루빌리스
멋진 개선문이 보이는데 이곳은 볼루빌리스라는 모로코에 있는 로마 시대의 유적지구 안에 있는 구조물 중 가장 완벽하게 남아있는 로마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2천 년을 넘도록 저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개선문은 로마 콜로세움 옆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대제 개선문입니다.세상의 많은 개선문 중 개선문의 왕이며 파리의 개선문도 델리의 인디아 게이트나우리나라의 독립문도 모두 콘스탄티누스 대제 개선문을 보고 만든 것이지요. 콘스탄티누스 대제 개선문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볼루빌리스의 개선문 또한 대단한유적으로 세월이 흐르며 처음 모습과는 달리 많이 훼손되어 비록 완전한 형태는 아니었지만, 이곳에서 돌아본 유적의 모습으로 볼 때 모로코를 여행하며 보았던어느 건축물과도 비..
2024.09.13 -
메크네스를 떠나 볼루빌리스(Volubilis)를 향하여.
메크네스라는 도시는 여행을 떠날 때 방문하려고 준비했던 곳이 아니었습니다.이프란이라는 휴양도시에 하루나 이틀 정도 쉬었다가 가려고찾아갔으나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가 생겨 근처 도시를 찾다가 온 곳입니다. 우리 속담에 꿩보다 닭이라는 말이 있지요?최선이 아닌 차선으로 선택한다는 의미겠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그러니 메크네스는 닭이어야 하는데 사실은 꿩이었고 그만큼 좋았던 곳이었지요. 여행이란 이렇게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지요.전혀 알지도 못했고 생각하지도 못한 도시인 메크네스는 이렇게 우리 마음에깊이 파고 들어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위의 사진 속의 인물이 바로 오늘의 메크네스를 만든 물레이 이스마일이라지요.이 사람 덕분에 메크네스의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납니다.우리에게 닭..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