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리투아니아(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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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베 호수 위에 활짝 핀 장미처럼 아름다운 고성, 트라카이
이제 성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으로 들어가는 길에 중간에 작은 섬이 있어 두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네요. 트라카이 성은 갈베(Galvė) 호수 위에 있는 작은 외로운 섬 위에 있는 성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호수 위에 활짝 핀 붉은 장미처럼 아름다운 성이죠. 주로 산 위에 있는 유럽의 다른 성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이한 모습이네요. 트라카이 성은 세 개의 고깔 모양의 둥근 대형 탑이 있는데 이 탑의 목적은 외침으로부터 성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탑이랍니다. 그중 위의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남쪽 탑 하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이 작고 아름다운 성안에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사람을 가두는 일이 생겼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탑 아래에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아마..
2018.03.19 -
트라카이(Trakai) 고성은 호수 위에 떠 있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호숫가 길을 따라 30분 정도 걷다 보니 호수 건너 고성이 보이기 시작하면 역시 제대로 찾아왔다는 말이네요.여행이란 같은 곳을 가더라도 때로는 많은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걸어가면 같은 장소일지라도 나만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오롯이 우리가 걸었던 이 길은 佳人의 글을 본 다른 사람도 걸어갈 수 있잖아요.그렇다면 우리가 보며 느꼈던 그런 감정을 나중에 걷는 사람도 같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길에 다리가 보입니다.아마도 이 다리는 호수 건너에 사는 이곳 주민만이 다니는 다리지 싶네요.섬과 섬 사이로 이어져 다른 섬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를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호숫가로 이어진 길은 다니는 사람이 없어 좋습..
2018.03.16 -
호숫가 길을 따라 트라카이 성으로 무조건 걸어야
오래된 성벽과 고깔 모양의 방어탑.그리고 성벽 아래로 흐드러지게 핀 민들레 꽃.마치 어느 화가가 그린 풍경화의 한 장면 같지 않습니까? 지천으로 핀 꽃길 사이로 난 길을 걷는 일은 마치 천상의 화원을 걷는 것 같지 않을까요?위의 사진 말입니다.트라카이 성과 그곳으로 찾아가는 길은 우리를 상상의 세상으로 인도합니다. 세 개의 큰 호수 사이에 있는 트라카이 성으로 찾아갑니다.버스 종점에서 내려 트라카이성으로 들어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하나는 주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로 마을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오른쪽에 보이는 호숫가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입니다.이 길은 걷는 사람이 거의 없는 그런 길입니다.여러분은 어느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우리 부부는 두 개의 길을 모두 걸어..
2018.03.15 -
빌뉴스(Vilnius)에서 트라카이(Trakai) 찾아가기
마치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까?트라카이 성은 동유럽의 유일한 호수 위의 성으로 환상 속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유럽의 성은 대부분 언덕이나 산 위에 지었지 이런 호수 위에 지은 곳은 별로 보지 못했던 듯한데 빌뉴스에서 첫날을 보내고 오늘은 가까운 곳에 있는 바로 위의 사진 속의 트라카이(Trakai)라는 곳으로 갑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마치 고성이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 아닌가요? 2017년 5월 21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오늘은 트라카이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8.03.14 -
저녁노을도 고운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과 빌뉴스 구시청사
저녁노을 붉게 물든 리투아니아 빌뉴스입니다. 빌뉴스는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를 다니다 보면 역사의 현장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죠. 위의 사진의 방향은 구시가지 반대편으로 아마도 빌뉴스 신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구시가지가 아니라 바로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에 올라 바라본 저녁노을이었습니다. 佳人이 문화인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며 제법 여러 곳을 다니며 그때마다 그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저녁노을을 바라보았지만, 이곳 게디미나스 성에서 바라본 노을은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2018.03.13 -
새벽의 문(Aušros vartai)을 지나 빌뉴스 구시가지로
이번 발트 3국 여행을 준비하며 제일 어려웠던 것이 바로 발트 3국 여행의 정보 부재였습니다. 자료도 충분치 못했고 대중교통만으로 다니려니까 도시 간의 이동 수단이나 소요되는 시간과 가장 중요한 것인 무엇을 볼 것인가를 알기 위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빌뉴스 시청사 건물입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은 유럽 연합의 일원으로 먼저 거쳐오는 체코나 폴란드와는 달리 자국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유로 연합에서 사용하는 유로화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또 리투아니아는 올림픽에서 농구를 잘했다는 것 정도입니다. 유럽은 우리와는 달리 팁 문화가 있는 곳이죠. 그러나 발트 3국은 우리나라처럼 팁 문화가 없는 나라라고 합니다. 또 리투아니아는 호수가 4천여 개나 되는 호수의 나라라고도하고요..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