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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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산, 아폴로 신전 그리고 포로 폼페이
폼페이는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어부를 중심으로 작은 촌락을 이루었고 8세기경부터 무역의 요충지로 발달하기 시작했다네요.그러나 로마제국이 점차 세력을 넓혀가니 결국 기원전 1세기에 로마로 완전히 편입되며이제 폼페이는 로마의 지방 도시로 귀족의 휴양지로 더욱 번창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바실리카를 나와 길을 건너가면 아폴로 신전(Tempio di Apollo)이 있습니다.이곳은 처음 그리스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아폴로 신전을 세웠던 자리라 합니다.유럽의 근간은 로마고 로마의 근간은 그리스라는 말인가요? 그 후 이 지역을 지배했던 산니타족이 증축했고 나중에 로마 제국이 폼페이를 편입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합니다.48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있어 마치 기둥의 숲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는 코린트식 ..
2017.08.03 -
폼페이와의 첫 만남, 바실리카(Basilica)와 도로 이야기
제법 반듯한 모습의 건물이 보입니다.포르타 마리나를 통해 들어가다 보니 위의 사진처럼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바실리카(Basilica)라는 곳입니다.바실리카는 이때는 공회당을 말한다 합니다.오늘은 바실리카부터 보기로 합니다. 바실리카를 보기 전에 먼저 폼페이의 도로부터 잠시 살펴보고 갑니다.비가 올 때면 빗물이 흐르는 하수도를 따로 만들지 않았기에 이렇게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물이 흐르게 설계되었고 보행자를 위해 큰 돌을 징검다리처럼 가로질러 놓은 이유는 빗물에 발이 빠지지 않고 건너 다닐 수 있게 했으며 또 다른 이유는 달리는 마차가 이곳에서는 속도를 낮추어 건너 다니는 보행자를 보호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폼페이의 모든 길은 위의 사진처럼 돌로 포장되었습니다.깊게 팬 모습은 마차가 다녔던 바퀴..
2017.08.02 -
포르타 마리나를 통해 폼페이 안으로
이제 오늘부터 폼페이(Pompei) 유적을 본격적으로 구경합니다.위의 사진은 포르타 마리나(Porta Marina)라는 폼페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경사가 있어 성문을 통해 들어가려면 오르막을 올라야만 하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문 중 지금은 오른쪽 문으로 드나드나 옛날에는 사람은 계단이 있는 왼쪽으로 다녔고 오른쪽은 수레나 마차가 바다를 통한 무역품을 실어 날랐던 문이라 합니다. 폼페이는 재앙의 현장입니다.그때 사람에게는 그런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후세들에게 축복의 장소로 오늘도 세상의 많은 사람이 폼페이를 구경하고자 모여드니 말입니다. 입장 시각입니다.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놓아 마지막 입장 시각을 알고 가야 하겠습니다.위의 시각표에 따르면 마지막 입장시각은 문을 닫..
2017.08.01 -
폼페이 유적도 식후경이 아닌가요?
폼페이 스카비 기차역은 시골 역처럼 아주 작은 역입니다.역 이름이 폼페이 스카비라고 했고 그 아래 신비의 집이라는 빌라 데이 미스터리라고 쓰여있는데 바로 신비의 집 가까이 있는 역이라는 의미지 싶습니다.스카비(SCAVI)라는 말은 발굴 현장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폼페이에는 여러 기차역이 있지만, 아마도 이 역이 폼페이 유적 구경을 하기에는 가장 동선이 짧은 역이지 싶네요.9시 30분에 포지타노를 출발해 버스를 타고 소렌토에 도착해 그곳에서 아르테 카드를 산 후 기차를 타고 폼페이 스카비역에 도착한 시각이 정오 가까이 됩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우리의 동선이 보이실 겁니다.시칠리아에서 기차를 타고 밤에 오른쪽에 보이는 살레르노에 도착해 시타 버스를 타고 아말피까지 이동해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
2017.07.31 -
포지타노에서 다시 아말피 해안도로를 따라 소렌토로..
오늘은 포지타노를 출발해 소렌토로 갑니다. 소렌토는 이번 여행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들르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폼페이로 가는 길에 차를 갈아타야 하기에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네요. 그러니 순전히 차에서 내려 발만 딛고 힐끗 바라만 보고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위의 사진이 버스 차창을 통해 바라본 소렌토의 모습이네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래 "돌아오라 소렌토"가 있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갑니다. 그냥 지나치니까 돌아오라 소렌토로라고 했을까요?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간 우리에게 왜 그랬느냐고 하지 싶네요. 그러나 여행지마다 그곳을 찾는 사람에게 모두 같은 느낌은 아니지 싶어요. 지금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곳의 풍경이 같은 동네이기에 모두 같지 않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아침 햇살을 받아 건너편 ..
2017.07.27 -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Costiera Amalfitana)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포지타노
위의 사진은 포지타노 버스가 다니는 위의 길에 있는 전망대입니다.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곳의 자랑이지 싶네요.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오후라 해가 서쪽으로 기울었으니 해를 마주보게 되니 당연히 눈이 부십니다. 코스티에라 아말피타나(Costiera Amalfitana)는 아말피 연안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라고 하는데 그러니 아말피 코스트라는 말이겠지요.이 길은 나폴리로부터 티레니아 해를 끼고 살레르노에 이르는 50여 km의 해안 길을 말합니다. 해안가 절벽 길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길이죠.그랬기에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했지 싶습니다. 아말피 연안을 따라 많은 마을이 있습니다.그런 그중에서도 포지타노는 아말피와 더불어 많은 여행자가 와보기를 원하는 곳으..
201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