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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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카테드랄
오전에 스코트렌을 타고나니 홀가분합니다. 이제 조금 더 걸어 다니며 톨레도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마드리드로 갈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 여행도 마드리드를 끝으로 46일간의 스페인 여행이 끝나게 됩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이 첫 유럽 배낭여행이라 무척 설레고 조심스러웠는데 그 끝이 보이니 조금은 마음이 풀어집니다. 오늘은 톨레도의 심장이라는 카테드랄을 구경합니다. 알카사르 서쪽으로는 카테드랄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오른쪽의 큰 건물이 알카사르고 왼쪽에 종탑이 보이는 곳이 카테드랄입니다. 유럽에서 어느 도시나 가장 중요한 곳이 성당이 아닐까요? 유럽은 이렇게 성당이 도시의 중심이고 종교가 정신의 한가운데 서 있는 곳이겠지요. 파리의 노트르담과 비슷한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라네요. 스페인의 수석 대교구답게..
2016.03.08 -
풍경이 아름다운 톨레도
위의 사진은 톨레도에서 아래 보이는 신도시 방향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낮은 낮대로 또 밤은 밤대로 톨레도는 멋진 곳이네요.많은 사람이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나 세고비아를 당일치기로 구경하고 돌아갑니다.여행이라는 게 같은 곳일지라도 낮은 낮대로 밤은 또 밤대로 다른 느낌이 들지요. 어느 분은 두 곳을 하루 만에 모두 발 도장만 찍기도 하더군요.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보기 위함이겠지만, 아쉽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한 곳은 포기하고 다른 곳은 나중에 보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서 톨레도의 야경을 바라봅니다.톨레도는 그 지형 때문에 아름다운 곳이기에 이런 모습 때문에라도 톨레도에서 1박 이상을 하며 시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밤뿐 아니라 낮의 모습도 좋지요.여기 ..
2016.03.04 -
톨레도 알폰소 6세 문(Puerta de Alfonso VI)
이제 숙소도 구했으니 대강 톨레도 골목길 아침 풍경 구경을 마치고 내려갑니다.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여유까지 부리며 내려가렵니다.올라올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탔지만 내려갈 때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주로 이 길로 사람들이 오르내렸을 겁니다.잠시 경사길을 내려가다 보니 멋진 문 하나가 보이는데 이 문은 태양의 문(Puerta del sol)입니다.이문은 말발굽 형태의 출입구와 그 위의 문양을 보니 전통적인 이슬람 양식의 문이네요. 조금 더 내려가면 또 다른 문이 보입니다.이 문은 무척 이상하게 생긴 문입니다.외부에서 보면 위의 사진처럼 생겼고 내부에서 보면 또 다른 모습입니다. 내부에서 보면 두 개의 탑이 보이고 탑의 지붕에는 쌍두 독수리의 문양을 ..
2016.02.25 -
야경이 멋진 톨레도
이제 잠시 톨레도로 올라가 구시가지 구경이나 하렵니다. 마드리드에서 멀지 않은 70km 정도 떨어진 고도 톨레도는 그 역사만 해도 1500여 년이 넘는 그런 오래된 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나 봅니다. 마드리드에서의 접근도 좋아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곳일 겁니다. 그러나 이런 고즈넉한 마을은 당일치기로는 좀 아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곳에 이틀을 묵으며 밤에도 구경하려 합니다. 그런데 와 보니 풍차 마을인 콘스에그라도 들려보고 싶고 좀 더 천천히 느껴보고 싶어 하루 숙박을 더하려고 했지만. 내일이 토요일에 오늘은 할로윈데이라 방이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콘수에그라를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일 아침까지는 방을 구해봐야 하겠어요. 톨레도는 바위 위에 세..
2016.02.23 -
알카사르 그 다음 이야기
이제 코르도바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코르도바는 2박을 하며 거의 3일에 걸쳐 돌아보았기에 구시가지와 메스키타 그리고 알카사르까지 충분히 구경했으며 코르도바는 3일간 구경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어제 보다가 만 알카사르를 조금 더 구경하고 배낭을 찾아 버스 터미널로 가 톨레도로 가렵니다. 이런 화려하고 융성한 이슬람 문화도 1236년에 접어들며 기독교 세력에 의한 국토회복을 하자는 레콩키스타 운동( 내 땅 돌리도 운동)이 벌어지며 당시에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진 카스티야 왕국의 페르난도 3세가 군사를 이끌고 이 도시로 들어오며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게 되었답니다. 위의 그림이 당시의 모습을 그렸나 보네요. 비록, 권력은 손바뀜 했지만, 그 문화는 쉽게 바뀌는 게 아니라..
2016.02.18 -
파티오 콘데스트가 열리는 코르도바
코르도바는 매년 정원 가꾸기 대회인 파티오 콘테스트가 있다고 하네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이 작년 콘테스트에 2등에 입상한 집이랍니다. 만약 입상을 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파티오를 1년간 외부 사람에게 공개해야 하나 봅니다.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정원 가꾸기 콘테스트가 있다니 것은 신기한 일이네요. 파티오 문화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특색 있는 문화라고 하네요. 저마다 정원인 파티오를 아름답게 꾸미고 시합을 해 등수를 정해 시상하는 재미있는 일이 있는 도시랍니다. 골목길에서 박을 이용해 악기를 만드는 집이 보이네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우두커니 서서 바라봅니다. 그냥 밖에서 바라만 보세요. 들어오라고 하여 들어가면 알아듣던 못 알아 듣던 설명한 후 돈을 받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금..
201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