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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비 두번째 이야기
어제에 이어 악비의 두번째 이야기다. 송나라 고종 황제는 악비가 얼마나 대견했던지 소흥 6년(1136) 9월에는 호부낭관에게 악비 군대의 보급을 책임지도록 조치했다. 중앙정부의 실무책임자에게 일개 부대의 보급을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그만큼 악비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가 바로 악비의 전성시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 이후부터 악비에게 시련이 닥쳐 그의 내리막길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를 모함하는 세력들이 노골적인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원래 사람이란 성공의 길로 접어들면 시기하는 세력에 꼭 생긴다. 아래 사진은 전투에서 악비는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이다. 소흥 7년(1137) 3월에 악비가 황제에게 회서 지방의 군대를 자기 부대에 통합..
2008.11.26 -
오늘 만큼은 행복하자.
오늘만큼은 행복하자.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정도만큼 행복해진다.. 오늘만큼은 '주변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자' 무엇이나 자신의 욕망대로만 하려 하지 말자.. 오늘만큼은 '몸을 조심하자' 운동을 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자. 몸을 혹사시키거나 절대 무리하지 말자.. 오늘만큼은 '정신을 굳게 차리자' 무엇인가 유익한 일을 배우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노력과 사고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자.. 오늘만큼은 '남에게 눈치채지 않도록 친절을 다하자' 남 모르게 무언가 좋은 일을 해 보자.. 정신 수양을 위해 두 가지 정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자..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살자' 남에게 상냥한 미소를 짓고, 어울리는 복장으로 조용히 이야기하며 예절 바르게 행..
2008.11.25 -
악비 첫번 째 이야기
이제 송나라가 자랑하는 명장 악비 이야기다. 오늘 이야기는 지루하고 길다. 역사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 그는 송나라뿐 아니라 중국 모두가 충신으로 추앙하는 인물이다. 우리나라로 친다면 이순신장군 정도로 사랑받는 장군이다. 그러니 중국의 이순신장군이다. 왜 중국인들은 악비를 민족의 영웅으로 존경하는냐? 그는 중국을 현재 지배하고 있는 한족 출신이다. 당시에는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송나라를 멸망시키자 남쪽으로 망명온 송나라의 사람들이 남송을 건설하고 북쪽의 금나라와 맞짱 뜨던 시기였다. 악비는 한족의 나라 남송의 장군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역사를 잠시 살펴보자. 1126년에 유목민족인 여진족이 세운 금(金)의 군대가 화북(華北) 지방을 침입하여 북송의 수도인 카이펑(開封)을 점령했다. 사실 금나..
2008.11.25 -
송성 가무쇼 두번째 이야기
어제에 이어 쇼 이여기를 더 하자. 어제 객석을 통한 무희들의 집단 등장 까지 이야기 했다. 이제 무희들은 모두 무대로 올라갔다. 이제부터 송나라의 황제 앞에서 연회가 벌어진다. 그러니 임금 앞에서 재롱을 피우는 시간이다. 이어 황제가 없는 폼 까지 다 잡으며 거들먹 거리고 등장한다. 뒤로는 상상속의 송나라 궁궐이 스크린에 비춘다. 여러 민족의 복장을 한 외국의 사신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황제는 높은 용상 앞에 서서 거들먹 거린다. 멀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외국 사신들중 왼쪽 앞줄에서 두번째가 우리나라 복장 비슷하다. 갓을 쓴 모습과 도포를 입은듯한 모습이 우리 옛 모습이다. 이때가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이다. 佳人이 쬐꼼 기분 나빠지려고 한다. 그래도 멀어서 정확히 볼 수가 없어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2008.11.24 -
누구나 한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
늘 없다, 아니다 고개를 가로저었지요 내 눈물만큼 자신이 아파하는 사람... 그 어디에도 없다 믿었지요 하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가 깊은 슬픔에 빠졌을 때 함께 슬퍼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그럴까, 아닐 거야 의심했었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힘들고 아플 때면 쓰러져 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하며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 사람 그 사람…… 아무리 세상이 고단함만 선물할지라도 그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삶에 더욱더 분발해야 하는 간절한 이유가 됩니다.
2008.11.24 -
송성 가무쇼 첫번째 이야기.
수저우에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달려 항저우로 왔다. 우선 전단강 강변의 식당에서 강을 내려다 보며 저녁식사를 했다. 수저우에서 오는 동안 산이라고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곳 항저우에서 처음으로 산을 마주 대할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항저우에 오면 누구나 본다는 송성가무(宋城歌舞)쇼를 보게 되었다. 과연 이름처럼 유명한가?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다르다. 보통 100원 내외 정도 된다. 우리돈 15.000원 정도인데 좋았다라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佳人처럼 재미 없고 기분이 몹시 상했다는 사람은 소수로 나뉜다. 왜 기분이 나빴는지를 여기서 써 보겠다. 사이키한 조명에 노랑색과 붉은색 옷을 입은 많은 출연자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한다. 음향도 왜 그리 시끄러운지..... 이것..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