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에스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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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로비니에서 슬로베니아 코페르로...
오늘은 골목길도 예쁜 로비니를 떠나 이스트라 반도 트리에스테만 부근에 있는 슬로베니아 코페르(Koper)라는 곳으로 갑니다. 물론, 올라가는 도중 거치게 되는 포레치나 우마그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마을이 비슷하지나 않을까 하여 통과하려고 합니다. 슬로베니아 코페르는 내륙국가가 될 뻔했던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하게 아드리아해로 숨구멍을 내고 있듯이 바다와 접한 몇 개의 도시 중 하나로 제일 큰 도시지 싶습니다. 우리 일정이 자그레브를 떠나 이스트라 반도 파진에서 모토분으로 가며 이스트라 반도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이스트라 반도 가운데 있는 모토분을 시작으로 풀라와 로빈을 구경하고 오늘은 슬로베니아 코페르로 이동합니다. 로비니에서 코페르로 가는 버스는 여러 회사가 운행합니다. 그중 CRAN..
2019.04.09 -
풀라에서 로비니(로빈:Rovinj)로
겨우 1박 2일 만에 풀라 여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북으로 올라가 로비니(로빈:Rovinj)로 갑니다.두 도시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도시로 풀라는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이 도시를 대표한다고 하면 로비니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두 도시는 가까운 이웃 도시임에도 전혀 다른 성격이었습니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호감도가 완전히 다를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분위기가 다른 곳이었네요.풀라에서 로비니까지는 버스 요금이 34 쿠나입니다.그러나 어제 올 때는 28.8 쿠나로 경로 할인이 되었지만, 갈 때는 안 된다고 하네요.대신 캐리어를 싣는 짐 값으로는 10 쿠나가 아니라 7 쿠나만 받더라고요. 모든 게 일관성이 없고 그때마다 다른 분위기로 우리 같은 어리숙한 여행자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11시 30분 출발하는 ..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