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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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르에서의 멋진 트레킹
아름다운 코토르만의 모습과 성당 하나가 해안에 보이네요. 저런 곳에서 기도한다면 소원이 저절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곳은 코토르 구시가지 건너편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동정녀 탄생 교회(Crkva Rođenja Bogorodice)입니다. 코토르와 코토르를 감싸고 있는 성벽의 모습입니다. 코토르 올드타운 앞에 있는 해안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코토르 올드타운은 저런 험한 산 아래에 다소곳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토르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떠오르는 일이 올드타운 골목길을 샅샅이 걸어 다니며 중세의 모습을 느껴 보는 일이 우선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있다면? 바로 올드타운을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게 안아주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산 중턱에 만든 성벽을 따라 ..
2019.08.08 -
내가 지금 천국에 있는 것인가? 라는 코토르 성벽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보며 성벽을 걸어 올라왔다면, 아름다움은 분명 반감이 되었을 겁니다.그러나 우리는 다른 산길로 올라와 작은 암문을 통과해 막 이런 풍경을 대하니 더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방금 넘어온 길입니다.우리가 걸었던 길은 그냥 척박한 산길이었습니다.그러나 성벽을 넘어 바라본 반대편의 풍경은 그야말로 눈을 의심할 정도로 놀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전쟁을 대비해 만든 성벽 길에 핀 양귀비가 우리를 반기네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성 이반 요새(Kastel Sv. Ivan)가 나옵니다.바로 코토르 성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요새죠.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로 코토르 올드타운이 바로 발아래 보입니다.빨간 지붕의 코토르 올드타운도 위..
2019.08.06 -
코토르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야경이 뛰어난 코토르의 밤입니다.이 사진은 저녁 무렵에 코토르 성벽에 올라가 구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코토르는 낮뿐 아니라 밤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곳 코토르에서는 3박 예정입니다.3박이나 할 정도의 크게 구경거리가 있는지는 몰라도 우리 여행이 20일 정도 지나고 있기에 잠시 휴식도 취하고 갈 생각으로 3박을 결정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은 오후 6시에 코토르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우리를 기다리겠다는 숙소 주인은 보이지 않고...결국, 구글 지도에 의존해 숙소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지도상에 숙소라고 표시했던 곳은 엉뚱한 곳으로 아무도 살지 않는 그런 길이었는데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두리번거리는데 산책 중인 남자가 다가와 어디를 찾..
2019.07.31 -
슬로베니아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지금 슬로베니아를 여행 중입니다.SLOVENIA라는 나라의 영문 표기에서 앞에 S를 빼고, 뒤는 NIA를 빼고 나니 남는 것은 LOVE 뿐입니다.과연 슬로베니아는 사랑일까요? 정말 앞 뒤 빼고 나면 슬로베니아는 남는 것이 사랑뿐일까요?이제 사랑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구시가지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항구 앞이 종점이네요.이곳에서 돌아가려면 버스 시각표부터 확인해야죠?위의 사진이 버스 시각표로 이졸라, 코페르 가는 버스 시각이 보입니다. 버스는 자주 운행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천천히 피란 시내를 구경합니다.버스에서 내려 버스 진행 방향으로 바다를 끼고 계속 걷습니다.피란 구시가지는 바로 앞에 보입니다. 왼쪽 끝에 보이는 건물은 작은 예배당으로 저곳이 슬로베니아의 땅끝입니다.항..
2019.04.13 -
로비니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습니다.
이런 예쁜 골목이 있는 곳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습니다. 어디를 목적지로 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걷다 보면 해안을 한 바퀴 돌게 되고 오르막 골목길을 오르면 그 마지막은 언덕 위의 성당을 만나게 되죠. 오히려 길을 잃어 헤매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야 하나라도 더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이런 골목길에서 길을 잃었다고 무엇이 잘못되겠어요? 예쁘기만 한걸요. 2018년 4월 30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다 풍경이 있고 잠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쉬었다 갈 수 있는 바닷가 노천카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화창하게 햇볕이 쨍쨍 비치다가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기도 하고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부둣가는 ..
2019.04.06 -
자그레브 대성당 그리고 돌라츠 시장
높이 108m의 첨탑이 도시 어디서나 바라보아도 쉽게 볼 수 있는 무척 높은 성당입니다. 더군다나 캅톨 언덕 위에 세운 성당이라 더 쉽게 눈에 띄겠지요. 헤르만 볼레라는 건축가의 솜씨라고 합니다. 물론, 이 자리에는 1093년 이전에도 성당이 있었지만, 13세기 중반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건설되기 시작해 지금의 모습은 1880~1906년 사이에 건축한 것이라 하네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은 몽골 타타르족의 공격으로 완전히 불타버렸고... 다시 지었으나 1880년에 이 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또 파괴되고... 그래서 아직도 성당 첨탑은 공사 중입니다. 성당 내부를 구경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주제단과 프레스코화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 등 국보급만 10여 가지나 된다고 하지만, 우리 눈에는 그냥 유럽의 여느 ..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