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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신천지
이곳은 신천지라고 불려지는 카페촌 거리다.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 하면 볼게 없다. 그냥 길거리를 왔다 갔다 하며 노천 카페에 앉아 식사나 술 마시는 외국인이나 중국 오렌지족 얼굴이나 빤히 쳐다보는 게 전부다. 상하이에서는 워낙 알려져 있는 동네라고는 하지만 우리처럼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아편전쟁후 프랑스에 조차되어 100여년전의 프랑스풍 옛건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고 노천카페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로 프랑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와 식당이 밀집해 있는 거리다. 외국인들과 중국 젊은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한다. 아래 사진은 신천지 입구에 보이는 공원이다. 1842년 8월에는 3년간의 제 1차 아편전쟁에 패한 중국은 먼저 영국과 자존심 상하고 굴욕적이고 불평등조약인 난징(南京)조약을 체결하..
2008.10.15 -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쁜 마음과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 수만 있다면... 오늘 아침 온화한 미소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만 있다면.. 오늘 아침 커튼을 열 때 맑고 투명하고 상쾌한 하늘을 쳐다볼 수만 있다면... 오늘 아침 하늘을 쳐다보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질 수 있다면... 오늘 아침 마시는 커피 한잔에서 깊은 향기와 즐거움을 함께 마시고 느낄 수 있다면.. 오늘 아침 한 권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다면... 오늘 아침 이웃이나 친구들과 격려와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오늘 아침 오늘 주어진 하루의 업무를 원만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면... 오늘 아침 반가운 친구의 우정 어린 격려의 전화를 받으며 시작할 수 있다면... 오늘 아..
2008.10.14 -
행여나 님이실까?
간밤에 후두득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행여나 님이신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니 님은 계시지 않고 지나가는 소낙비뿐 이더이다. 간밤에 사르르 스쳐가는 소리에 행여나 님이신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니 님은 계시지 않고 스쳐가는 바람뿐 이더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방긋이 웃고있는 무언가 있어 행여나 님이신가 바라보니 님의 자취는 간곳이 없고 장미꽃만 화사하게 피었을 뿐 이더이다. 향기로운 향기에 취하여 정신없이 따라가며 행여나 님의 채취인가 하였더니 님의 향기는 간곳이 없고 장미향만 그득할뿐이더이다. 장미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외로운 물방울이 행여나 님이 흘린 눈물인가 하였더니 님의 눈물은 자취도 없고 맑은 아침 이슬뿐 이더이다. 아름다운 자태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행여나 님의 모습인가 정신..
2008.10.14 -
역사의 현장 속으로
이제 안으로 들어가자. 1990년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허름한 현판이 입구에 붙어있다. 입구를 들어서니 표 검사를 하고 그 안쪽을 들여다 보니 태극기가 보인다. 국내에서 보는 태극기와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느낌이 다르다. 하물며 이곳 임시정부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고 생각이 없다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닐 것이다. 오래전 외국 여행을 할때 비행장에 서 있는 대한항공의 태극 마크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테극기가 심장의 박동을 빨리 뛰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태극기보다 이상한 한반도기에 더 열광들을 한다. 이제 안으로 들어왔다. 벽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빛바랜 태극기가 우리를 반긴다. "님들이 계셔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독립된 조국에서 편히 살고..
2008.10.14 -
대안탑과 대자은사
大雁塔과 大慈恩寺 공항에서 한 시간정도 고속도로를 따라 서안 시내로 들어왔다. 우리의 첫 번째 들릴 곳은 대안탑(大雁塔)이 있는 大慈恩寺란 절이다. 이 절은 당 고종이 그의 어머니 文德皇后를 위해 640년에 세운 절이다.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많은 왕들은 자신의 부모를 위하여 사찰을 짓는다. 지난번 방문했던 앙코르의 자야바르만 7세도 어머니를 위하여 타프롬 사원과 아버지를 위한 프레아 칸이라는 사원을 지어드렸다. 그런데 자기들이 손수 짓지 않고 꼭 지으라고 말로만 한다. 말로만 하고 생색은 혼자 다 낸다. 그게 인생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는 수 밖에.... 인도양식으로 각 층의 사방에 아치형 창이있고 꼭대기까지 나선형계단이 있어 빙글빙글 돌아 올라 간단다. 이곳에 올라가면 서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
2008.10.13 -
우츄프라 카치아를 아시나요?
우츄프라 카치아를 아시나요? 결벽증이 아주 강한 식물이라 합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기만 하면 그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많이 시들어 죽게 만들었겠지요.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츄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 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식물과의 하나.... 그 식물은 사..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