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터키여행(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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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스의 대극장
항구로 향하는 아카디안 거리와 마블 스트리트라는 대리석 거리가 만나는 곳에 대형 유적 하나가 있는데 이곳은 대극장(Great Theatre)이라는 곳으로 공연이 열렸을 것이고 검투사가 생과 사를 가르는 피를 튀기는 현장이었었을 것 같습니다.기독교도들의 박해가 있을 때 많은 교인이 이곳에서 이슬처럼 사라졌고 그 때문에 나중에 기독교가 인정을 받은 후 많은 기독교도가 한이 맺힌 이곳의 돌을 뜯어다 셀축 성 가까운 곳에 요한의 교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셀수스 도서관과 더불어 에페소스의 대표적 유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관중석의 1층은 거의 복원이 끝났고 2층 구석과 3층은 아직 복원 중입니다.이게 2천 년 전의 유적입니다.여기에 많은 사람이 살았기에 이렇게 큰 극장을 만들었나 봅니다. 4월 23일이 터키의..
2011.06.27 -
에페소스의 거리를 걸어봅니다.
이제 셀수스 도서관을 나와 피온의 언덕에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는 야외극장이란 반원형 극장으로 갑니다. 크레테스 길에서 내려오다 보면 셀수스 도서관이 앞에 보이고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거의 직각에 가깝게 꺾이는 길입니다. 에페소스에서는 거리가 모두 네 개가 있습니다. 남문을 들어오면 위의 사진처럼 처음 만나는 길이 바실리카라는 거리입니다.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헤라클레스 문을 지나게 됩니다. 그 문을 지나 셀수스 도서관까지 위의 사진처럼 내리막길을 만나게 되는 데 이 길을 크레테스라는 거리입니다. 아마도 제일 화려했던 곳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다음이 지금 걷고 있는 대리석의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대리석의 거리라는 마블 스트리트라고 하더군요. 도로 바닥을 대리석으로 포장했기 때문이지요. 지금에도..
2011.06.25 -
에페소스의 셀수스 도서관
에페소스의 공중화장실을 나와 다시 내리막을 걸어갑니다.세월이 지나면 화장실도 관광지원이 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그러나 같은 화장실이라도 중국의 화장실은 예전 그 모습 그대로이지만, 관광자원이 되기 어렵겠지요? 이번에 찾아가는 곳은 에페소스 유적의 백미라는 셀수스 도서관입니다.저기 아래 보이는군요?아래로 이어지는 거리를 크레테스의 거리라 한다는군요. 자 이제 이 아름다운 건물을 사진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건물 앞에 서면 누구나 사진을 찍습니다.우리야 한 장만 찍지만, 수십 장의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 아닙니까? 이 아름다운 도서관은 크레테스 거리를 따라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오면 바로 정면이 있습니다.그곳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마블 거리라는 대리석으로 만든 도로가 보..
2011.06.22 -
에페소스의 공중화장실
이제 자리를 옮겨 로마 시대에 만들었다는 공중 화장실로 갑니다.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공중 화장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오늘 공중 화장실도 세월이 흐르면 유명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나 원 참!!! 물론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화장실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개미처럼 줄 지어 찾아들어 갑니다.화장실 안에서 기념촬영도 합니다.서로 변기 위에 앉아보려고 합니다. 화장실의 위치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바로 하드리아누스 신전 옆에 있습니다.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하에서 이 소리를 들었다면, 뭐라고 할까요? 살아생전 로마의 5 현제니 뭐니 하다가 죽고 나니 신전을 지어 봉헌한다 하여 좋다고 했더니 겨우 한다는 짓이 화장실 옆에다 신전을 지었단 말인가?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죽어서도 ..
2011.06.21 -
에페소스의 아름다운 하드리아누스 신전
에페소스는 기원전 10세기 이오니아인에 의해 처음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 합니다.그 후 여러 세력이 이곳을 통치하였고 그 후 마지막으로 로마가 통치하며 남아 있는 대부분 유적이 로마의 유적이지만, 사실 이곳은 여러 문명이 한데 어울려 있는 곳으로 보아야겠네요. 이제 우리는 힘깨나 쓴다는 헤라클레스 문을 뒤로하고 아래로 난 크레테스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헤라클레스 문에서부터 내리막으로 셀수스 도서관까지의 길을 크레테스의 길이라 한다는데 아마도 예전에 이 길을 사제가 신전을 가기 위해 늘 오르내렸기에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그런데 도시로는 도로가 너무 경사가 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리석으로 만든 석상입니다.옷의 주름까지 생동감 있게 조각으로 남겼습니다.이 사람들은 돌을 떡 주무르듯 하는..
2011.06.20 -
에페소스... 그 화려함
에페소스는 신약성서에도 나오는 도시로 B, C 7세기경부터 무역을 바탕으로 발달한 도시로로마시대에는 이곳의 인구가 25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번창한 도시였나 봅니다.당시에 25만의 인구라 하면 무척 큰 도시가 아니겠습니까?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건국되고 한양으로 수도를 정한 조선 초기의 한양 인구가 고작 10여만 명이었다고 하니 에페소스의 25만 인구란 정말 대단히 큰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잠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멤미우스 기념관이 있습니다.지금은 대부분 무너지고 기둥 몇 개와 조각이 남아 있지만, 예전에는 대단히 아름다운 건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비록 많이 훼손되었지만, 아직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슬픔을 달래기 위한 추모관이나 다름없습니다.로마 공화정 시기..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