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20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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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와 톨레도의 칼
톨레도 구시가지는 모두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입니다.1.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라네요.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는 여기 톨레도의 전성시대였나 봅니다. 이 지역은 철을 다루는 기술이 예전부터 대단했나 봅니다.그래서 그런 전통이 이어져 지금도 칼을 예전 방식으로 직접 두드려 만들고 있나 봅니다.어디 칼뿐이겠어요?이곳은 철을 두드려 만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톨레도의 칼 가게 중 간판이 다마스키나라는 이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다마스키나라는 말은 예전에 금속공예로 유명했던 다마스쿠스라는 도시의 방식으로 만든다는 의미라네요. 세상에 유명한 칼 중 아서왕의 칼이라는 엑스칼리버도 있지만, 최고의 칼은 바로 다마스쿠스 검이라 합니다.위의 사진에 보니 엑스칼리..
2016.03.09 -
톨레도 카테드랄
오전에 스코트렌을 타고나니 홀가분합니다. 이제 조금 더 걸어 다니며 톨레도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마드리드로 갈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 여행도 마드리드를 끝으로 46일간의 스페인 여행이 끝나게 됩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이 첫 유럽 배낭여행이라 무척 설레고 조심스러웠는데 그 끝이 보이니 조금은 마음이 풀어집니다. 오늘은 톨레도의 심장이라는 카테드랄을 구경합니다. 알카사르 서쪽으로는 카테드랄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오른쪽의 큰 건물이 알카사르고 왼쪽에 종탑이 보이는 곳이 카테드랄입니다. 유럽에서 어느 도시나 가장 중요한 곳이 성당이 아닐까요? 유럽은 이렇게 성당이 도시의 중심이고 종교가 정신의 한가운데 서 있는 곳이겠지요. 파리의 노트르담과 비슷한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라네요. 스페인의 수석 대교구답게..
2016.03.08 -
톨레도에선 소코트렌(Zocotren)을 탑시다.
톨레도에 오면 꼭 소코트렌이라는 꼬마 기차를 타 봅시다.톨레도 주요 볼거리를 짧은 시간에 구경하려면 기차처럼 생긴 관광버스인 소코트렌(Zocotren)을 타면 되는데 이 관광용 꼬마 기차는 톨레도의 중심광장인소코도베르 광장에서 매 30분 마다 한 대씩 출발합니다. 톨레도를 다니다 보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게 엘 그레코, 돈키호테, 산초 판사,쇠를 두드려 만든 칼과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소코트렌(Zocotren)이라고 부르는꼬마 기차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위의 사진은 소코도베르 광장에 있는 꼬마 기차 탑승권을 파는 소코트렌 매표소입니다. 바쁘게 왔다 가실 분은 이것을 이용하는 게 좋지 싶네요.2014년 11월 2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오늘은 숙소를 나와 산책하다가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소코트..
2016.03.07 -
풍경이 아름다운 톨레도
위의 사진은 톨레도에서 아래 보이는 신도시 방향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낮은 낮대로 또 밤은 밤대로 톨레도는 멋진 곳이네요.많은 사람이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나 세고비아를 당일치기로 구경하고 돌아갑니다.여행이라는 게 같은 곳일지라도 낮은 낮대로 밤은 또 밤대로 다른 느낌이 들지요. 어느 분은 두 곳을 하루 만에 모두 발 도장만 찍기도 하더군요.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보기 위함이겠지만, 아쉽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한 곳은 포기하고 다른 곳은 나중에 보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서 톨레도의 야경을 바라봅니다.톨레도는 그 지형 때문에 아름다운 곳이기에 이런 모습 때문에라도 톨레도에서 1박 이상을 하며 시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밤뿐 아니라 낮의 모습도 좋지요.여기 ..
2016.03.04 -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있는 산토 토메 성당.
콘수에그라를 출발해 톨레도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어두워졌습니다. 터미널 앞에 있는 호텔에 맡겼던 배낭을 찾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침에 예약해둔 호스텔을 찾아갑니다. 6인실 도미토리지만 얼마나 고마운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마저 구하지 못했더라면 이곳 여행의 반은 포기하고 마드리드로 돌아갔을 겁니다. 6인실이지만, 우리 외에 서양 젊은 여자 하나와 우리나라 젊은 남자 하나가 함께 방을 쓰게 되었네요. 배낭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톨레도의 밤 풍경도 구경하고 하루 쉬었다가 내일은 아침부터 낮 구경을 마치고 오후에 마드리드로 가려고 합니다. 골목길을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엘 그레코의 작품이 있다는 산토 토메 성당이 있습니다. 그 앞에 콘데 광장이 있고요. 외부로 보이는 탑은 무데하르 양식..
2016.03.03 -
콘수에그라 고성과 풍차
원래 콘수에그라에는 13개의 풍차가 있었는데 하나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풍차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갈 때 처음 만나는 볼레로라는 이름을 지닌 풍차는 풍차 안에 계단이 있어 돈을 내면 위로 올라가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볼레로는 입장료가 있고 제일 아래는 풍차 안내소인 인포마르시온을 두어 무료 지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풍차가 12개나 있지만, 실제로 완벽한 기계 상태로 아직도 사용 가능한 풍차는 볼레로 외에 산초와 루치오뿐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나머지는 그냥 폼이라는 말인가요? 이곳에 풍차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로 농사 외에는 경작할 일이 없는 지역으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방이기에 물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을 수 없어 오직 바람을 이용하여 동력을 얻을 수밖에 ..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