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모스크바 2018/모스크바(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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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대제의 종탑
러시아의 성당 모습은 지금까지 보았던 유럽의 건축 양식과는 다른 양식으로 보입니다.대체로 지붕 위에 황금색이나 은색으로 장식한 양파 모양의 둥근 지붕을 올렸습니다.그리고 꼭대기에는 십자가를 올렸는데 유럽과는 다른 모양으로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제일 높은 탑이 이반 대제의 종탑입니다.1329년에 착공되었지만, 1508년에서야 완공된 종탑은 그 높이가 81m로 한때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인정받기도 했다네요. 그러나 근처에 지은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이 완공됨에 따라 제일 높은 건물에서 물러났다고 하네요.현재의 모습은 이탈리아의 건축가 본 프리아진(Bon Fryazin)이 건설한 건물이랍니다. 이반 대제의 종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종탑 안에 모두 24개의 종이 있으며 가장 큰 것은 그..
2019.02.22 -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크렘린궁 내부로 들어와 오른쪽을 바라보면 일반인이 입장권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크렘린궁에 들어왔다고 해도 아무 곳이나 구경할 수 없더라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5개의 황금색 양파 모양의 지붕이 있는 건물이 도미션 성당입니다. 도미션 성당은 성모승천 대성당이라고도 한다네요.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나라 말로 성당 안내 팸플릿이 있어서 들고 다니며 구경하면 도움이 됩니다. 모스크바 공국의 대공이나 러시아 제국의 황제들을 위한 가정교회로 사용되었다네요. 이탈리아에서 불러온 아리스토텔레 피오라반트에 의해 1475~1479년 사이에 완공한 성당으로 처음에는 이 자리에 나무로 지은 성당이 있었다네요. 지금의 모습에서 창문이 좁고 길게 만든 것이 이..
2019.02.21 -
크렘린궁 안으로 들어가기
지금까지 크렘린궁을 두고 그 주변만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핵심은 두고 변죽만 올린 셈인가요?오늘은 크렘린궁으로 들어가 보았던 이야기입니다. 입장권은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에 있는 유리로 지은 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유리로 만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창구가 있고 자동발매기가 있습니다.매표창구는 아침인데도 위의 사진처럼 표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혼잡하기 이를 데 없네요. 그러나 자동발매기는 위의 사진처럼 전혀 혼잡하지 않습니다.우리는 훨씬 사람이 적은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표를 샀습니다.역시 유럽인들은 디지털 시스템에 거부감이 있나 봅니다.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로도 살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500루블/1인입니다.무기고까지 보게 되면 또 표를 끊어야 한다네요.직접 현금으로 창구를 통해 표를 구..
2019.02.20 -
알렉산드롭스키 정원
크렘린궁이 있는 성벽 길 서쪽에 남북으로 길쭉하고 커다란 정원이 있습니다. 반대편 성벽 쪽에는 붉은 광장이 있고요. 오늘은 이곳의 모습을 구경합니다. 이곳에 무명용사의 묘가 있습니다. 그곳을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이라고 하는데 크렘린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매표소가 있지요. 정원 제일 북단에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때 희생한 무명용사를 기리기 위한 곳이라네요.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러시아 또한 많은 희생이 따랐지요. 불꽃 양쪽으로 각각 한 명의 위병이 지키고 있고 이 근위병 교대를 위한 교대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지요. 그러나 밤에는 근위병이 없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근위병이 근무할 때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세 장의 사진 중 제일 위의 사진은 올해 사진으로 공사 중이었네요...
2019.02.19 -
볼쇼이 극장과 그 주변의 모습
승리의 여신이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몰고 달리는 멋진 청동상이 있는 건축물입니다.건물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느낌이 오네요.오늘은 볼쇼이 극장 외관부터 구경합니다. 볼쇼이 극장이라고 하면 우리 귀에도 익은 극장이지요?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발레나 오페라 공연 극장이죠.워낙 비싼 입장료 때문에 일반인은 쉽게 들어가기 어렵지 싶습니다.그러나 극장 내부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외부인도 적은 비용으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네요. 처음에는 황태자 개인극장으로 시작했다네요.그러던 것이 1776년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공연장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나일반에게 개방은 더 늦은 시기인 1856년부터였다고 하네요.그때가 알렉산더 2세의 대관식 날이었다지요? 쭘 백화점입니다.굼 백화점과 쌍벽을 이루는 백화점이라네..
2019.02.18 -
트베르스카야 거리(Tverskaya Street)
푸시킨이 가슴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네요.언뜻 보면 나폴레옹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네요.나폴레옹은 심한 위궤양 때문에 속이 아파 초상화마다 늘 저런 모습으로 그려졌잖아요.모스크바뿐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길을 걷다가 푸시킨의 동상이나 얼굴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말은 러시아에서 푸시킨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오늘은 무조건 두 발로만 천천히 걸어서 두리번거리며 걷는 두발로 투어 시내 구경을 나섭니다.천천히 걸어 트베르스카야 거리(Tverskaya Street)를 걷습니다. 트베르스카야 거리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번화한 대로 중 하나이네요.위의 사진은 트베르스카야 거리에 있는 푸시킨 동상 공원 옆의 지하철역 입구입니다. 이 거리 주변은 제정 러시아 시대에 상류계층의 사람이..
201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