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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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전설이 있는 이발사의 다리(Lazebnický most)
체스키 크룸로프를 더욱 빛내는 블타바 강은 남부 보헤미아 삼림에서 시작해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 프라하를 관통하며 이렇게 긴 거리를 흘러 북으로 올라간 블타바 강은 프라하를 거쳐 독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독일 드레스덴으로 들어가기 전에 체코의 멜니크라는 도시에서 엘베강과 만나며블타바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맙니다. 이 강에서는 래프팅도 많이 즐긴다 합니다.비록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고 비까지 퍼붓는 오늘도 위의 사진처럼 빗속을 뚫고 래프팅을 즐기는 열혈 인도 있네요. 이곳 체스키 크룸로프를 더욱 빛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구불거리며 흐르는 블타바 강입니다.그 모습이 동양인에게도 친근한 그런 모습이 아니겠어요?우리나라 하회마을이나 중국의 랑중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프라하 남쪽에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블타..
2021.11.03 -
보헤미아 지방의 매력적인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인구가 겨우 1만 5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니까요. 그것도 구시가지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인근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을 합해서 그렇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주로 구경하는 구시가지는 그렇게 넓지 않아 두서너 시간이면 골목길을 걸어 대부분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체스키 크룸로프는 위의 사진처럼 블타바 강이 마을 가운데로 여러 차례 휘감아 흐르기에 강변을 호젓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은 여행자조차 별로 찾지 않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걸어볼 수 있네요. 강에 비친 반영조차도 아름답게 생각되는 것은 佳人만의 생각일까요? 이곳은 그냥 골목길을 걷다가 아무 곳이나 서서 바라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골..
2021.11.01 -
동화 속 마을같은 체스키 크룸로프
할슈타트도 아름답지만, 오늘부터 구경할 체스키 크룸로프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겠지요? 오늘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오른 체스키 크룸로프를 보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이곳 체스키 크룸로프를 찾고 또 여행자마다 많은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무지개가 아름답게 피어오른 사진은 흔하지 않을 겁니다. 누구나 이곳에 온다고 이런 무지개를 볼 수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보여드리는 사진은 이번 여행에서는 궂은 날씨 때문에 풍경이 좋지 않아 저번에 왔을 때 찍었던 사진과 중간중간 섞어가며 올려보려고 합니다. 내용 또한 거의 비슷한 내용이지 싶습니다. 이번 여행이 끝나갈 무렵인 뮌헨에서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로 변해버렸습니다. 여행 중 비를 만난다는 일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그러..
2021.10.27 -
할슈타트를 출발해 체스키크룸로프로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붉은 지붕의 중세도시 모습이 썩 잘 어울린 그런 모습이 아닌가요?여러분께서는 위의 사진만 보셔도 여기가 어느 곳인지 아실 수 있지요?잘 모르시겠다고요?그런 사진 한 장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아시겠지요?맞습니다.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입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무지개가 뜨는 바람에 이곳 풍경이 한층 더 멋지지 않습니까? 오늘의 일정은 숙소가 있는 오베르트라운에서 포스트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로 간 다음 그곳에서 한국에서 이번 여행 출발 전 예약해 둔 빈 셔틀(또는 CK Shuttle)을 이용해 체코 국경을 넘어 체스키 크룸로프로 바로 직통으로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온다는 포스트 버스는 오지 않고 시간에 거의 맞게 위의 사..
2021.10.25 -
오베르트라운, 그 한적한 마을에서의 아침 산책
어젯밤에는 제법 늦은 시간까지 할슈타트를 걸었습니다.비가 내리고 가로등의 불이 들어오며 지금까지 보았던 할슈타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는데 비록 추적거리며 저녁까지 내린 비였지만, 맑은 날 낮의 풍경과는 다른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어때요?지금까지 주로 보았던 할슈타트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조금은 음산해 보이지만, 이 또한 다른 풍경이기에 즐길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숙소가 할슈타트가 아니고 호수 건너편의 오베르트라운이라는 마을이기에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곳까지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포스트 버스(2.2유로/1인)가 한 시간에 한 대정도 운행하기에 버스로 돌아갑니다.오베르트라운 기차역까지 가는 마지막 버스는 오후 7시 45분에 할슈타트에서 출발합니다. 눈으로 보는 아..
2021.10.20 -
할슈타트, 그곳은 하얀 황금의 마을
그 호수에는 위의 사진처럼 아주 우아한 백조가 제법 많이 살고 있답니다. 그러면 여기는 백조의 호수란 말입니까? 백조는 고상한 동물로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실제 저 호수에 사는 백조는 아주 사납게 사람에 대들더군요. 손에 빵이라도 들고 있으면 사람이 건네줄 때를 기다리지 않고 뭍으로 올라와 부리로 마구 쪼아요. 그런데 슈베르트는 이곳에 왔다가 백조라는 곡이나 짓지 왜 송어라는 곡을 지었나 몰라요. 슈베르트가 송어라는 곡을 작곡한 이유나 들어보고 갈까요? 그때 슈베르트가 이 호수를 걷고 있을 때 한 낚시꾼이 낚싯대를 드리어도 물이 너무 맑아 고기가 통 물지 않자 화가 난 낚시꾼이 물 위를 일부러 더럽게 흐리게 하니 송어가 낚싯대에 걸리더랍니다. 슈베르트는 그 모습을 보고 송어가 불쌍해 송어라는 곡을 지었다..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