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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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부른의 정원과 넵튠 분수.
빈의 쇤부른 궁전 뒤에 있는 정원 끝에 분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의 모습으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비엔나(Viena)라고 하는 도시는 이들은 빈(Wien)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한때 세상의 중심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다지요. 걸출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자리에 올라 호령했던 그런 도시로또 음악의 도시라고 해 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라고도 부른다지요?위의 사진은 이제 정문으로 들어와 궁전 건물 오른쪽으로 끼고돌아 뒤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궁전의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니 대단히 넓은 후원을 보유하고 있네요.우리나라는 창경궁 후원처럼 궁전에서 떨어진 곳에 정원을 꾸몄는데 여기는 궁궐 건물 뒤로 바로 거대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2022.01.26 -
아름다운 샘이라는 이름의 쇤부른 궁전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25년 전 쉔부른 궁(Schloss Schönbrunn)에 서서 멀리 바라만 보았던 글로리에테를 다시 보는 일 때문입니다.글로리에테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영광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개선 기념물입니다. 이 기념건축물은 쉔부른 궁의 본관 건물 뒤편에 있는 정원 끝의 언덕에 있는 것입니다.어때요?엄청나게 넓은 궁전 후원이 폼 나지 않습니까? 워낙 오래전의 일이지만, 당시에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어 잊을 수 없었던 그 광경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여행이란 이렇게 우연히 한번 보았던 모습에 마음이 꽂혀 설렐 수 있는 겁니다.그게 여행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그날은 가을의 중심이었나 봅니다.쉔부른 궁전의 정원에는 눈물 나도록 낙엽이 아름답게 뒹굴고 ..
2022.01.19 -
쇤부른 궁전(Schöner Brunnen)을 찾아서.
대단히 큰 궁전 건물이 보입니다.이 궁전은 신성로마제국의 위용을 자랑할 만큼 대단한 건축물이지 싶습니다.바로 오늘 찾아갈 쇤부른 궁(Schöner Brunnen)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이제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 2박 할 동안의 식재료를 사 온 후 숙소에서 조리해 점심 식사까지 끝냈습니다.숙소는 조리기구를 구비한 곳으로 정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다만, 밥솥은 2인용 전기밥솥을 가져왔기에 세 사람의 밥을 하는 것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식사를 끝냈으니 이제 오후에는 천천히 걸어서 쇤부른 궁전 구경이나 다녀올까 싶네요.숙소에서 출발해 걷다보니 도심에 공원이 보이네요.이 공원은 Auer Welsbach Park로 바로 쇤부른 궁전 부근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렇게 공원을 가로 질러 가니..
2022.01.12 -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로 가는 길에는 안개가 자욱해 전방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태운 빈 셔틀버스는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하네요. 특히 체코 구간은 소를 키우는 농장도 많고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중간에 보니 포도 재배를 많이 하네요. 이런 길이라면 언젠가 직접 차를 몰고 달려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조차 짙은 안개로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네요. 오스트리아 빈에 가까워지니 안개가 조금은 걷히기 시작합니다. 오는 내내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웠지만,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아 마음 조리기까지 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나라 지자체 의원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비엔나의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한국의 정치인이나 지방의..
2022.01.07 -
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으로
낙엽이 떨어진 어느 시골길을 달립니다. 이 길은 체코의 작은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를 출발해 비엔나로 가며 보았던 길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달렸던 날은 2018년 10월 29일이었습니다. 이 길은 또 어떻습니까?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까? 역시 같은 날 달렸던 같은 길입니다. 이번에 위의 사진 속의 풍경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몽환적이다? 아름답다? 그러면 감질나게 사진으로만 구경할 게 아니라 이번에는 동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제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으로 찍었으니 구경하시지요? 한적한 시골길입니다. 정말 안개가 낀 이런 아름다운 길을 직접 운전하고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개로 위험할 수 있겠다고요?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라 이곳에도 가로수가 물들어 아름다운 ..
2021.12.29 -
자메츠카 정원(Zámecká zahrada),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에는 자메츠카 정원이 있습니다. 보통 여행자가 많이 찾지는 않는 곳이지요. 그만큼 우리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곳은 아니지 싶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는 걷는 것을 좋아해 산책한다고 찾아보았습니다. 정원은 두 곳으로 나누어졌는데 찾는다고 해도 아래 정원만 보고 가더라고요. 오늘은 위 정원까지 모두 구경하렵니다. 다시 한번 체스키 크룸로프를 자세하게 그린 그림 사진을 보고 갑니다. 정말 구시가지는 오메가처럼 생겼지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오거나 강물이 넘치면 오메가 부분의 잘록한 곳으로 강물이 바로 넘어갑니다. 위의 지도에서도 다리가 보이시지요? 이제 식사를 마치고 9시에 다시 고성 구경을 나섭니다. 오늘은 아주 맑은 아침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어제부터 시간에 따라 체스키 크룸로프는 여러 가..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