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224)
-
베를린에서 포츠담(Potsdam)으로
궁전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이 건물은 궁전이 아니라 포츠담 대학교 건물입니다.대학 건물이 마치 유적과도 같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지난밤에는 늦게까지 구경하는 바람에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오늘은 베를린 인근에 있는 포츠담(Potsdam)이라는 도시에 다녀오려고 합니다.숙소에서 아침밥을 해서 먹고 간식으로 감자까지 삶아 챙겨 가지고 갑니다. 어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감자가 워낙 저렴하기에 망으로 포장된 것을 샀으나 너무 양이 많아 밥에도 넣고 미리 감자만 삶아 포츠담 갈 때 가지고 가서 먹으려고 합니다.2018년 10월 11일 목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통 베를린 중앙역에서 포츠담 행 기차를 탈 수 있지만, 다른 역에서도 가능합니다.내릴 때..
2020.10.08 -
베벨 광장(Bebelplatz)과 베를린 훔볼트대학(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아주 멋진 야간 조명 쇼가 벌어진 모습입니다.이런 것을 건물 벽은 대형 캔버스가 되는 멋진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이라고 하한다는데 오늘 프로젝션 맵핑 쇼가 벌어진 곳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이 있는 베벨 광장입니다. 잔다르망 마르크트(Gendarmen markt) 광장을 구경하고 베벨 광장(Bebelplatz)까지 왔습니다.오늘 이곳에서는 건물에 빛을 쏘아 야간 조명 쇼를 하고 있네요.수시로 바뀌며 우리 눈을 즐겁게 합니다. 새가 날아가고 나무에서 꽃이 피어나기도 합니다.그냥 조명만으로 정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하고 또 동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위의 사진은 성 헤드비지스 대성당(St. Hedwigs-Kathedrale..
2020.09.25 -
잔다르망 마르크트 광장(Gendarmen markt)
이제 베를린에도 저녁이 찾아옵니다.아침에 드레스덴에서 출발해 베를린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놓고 나와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멋진 노을 속에 제법 커다란 광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잔다르망 마르크트(Gendarmen markt) 광장입니다.프랑스식으로 발음해야 하기에 겐다르멘이 아니고 잔다르망이라고 한다니 저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생각한다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린데 마르크트라고 불렀다는데 나중에 군인들이 마구간으로 사용했고 보초를 섰기에 근위병이나 헌병을 의미하는 잔다르망 광장이라고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가운데 독일의 시인인 프리드리히 쉴러 분수(Schiller brunnen)가 보이네요. 재미있는 것은 가운데 콘서트홀이 있고 양쪽으로 두 개의 비슷하게 생긴 성당이서..
2020.09.24 -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
이 잘생긴 군인은 누구일까요? 우리 눈에도 익은 미군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의 미군은 제대로 초상권 행사라도 하고 있을까요?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는 사진을 통해 보았던 아주 유명한 장소지요? 분단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체크포인트 찰리는 많은 여행자가 찾는 명소입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보는 모습은 그저 그런 곳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미군이 경비를 섰던 곳으로 동서 베를린을 오갈 때 드나드는 문이라고 하며 베를린은 미국 외에도 소련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 네 나라가 서로 나누어 관리했던 지역으로 한때는 위의 사진처럼 서로 탱크를 몰고 와 대치도 했었지만, 소련에서 먼저 철수하는 바람에 다시 평온해지기도 했다네요. 체크포인트 찰리는 미국의 관할 지역으로 여기에 동베를린으로 드나..
2020.09.18 -
베를린 장벽(Berliner Mauer)
웬 담장이냐고요? 담장은 맞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담장입니다. Berlin Wall, 그러니까 동서 베를린을 둘로 갈라놓은베를린 장벽(Berliner Mauer)입니다. 담장이란 나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외부와의 소통을 방해하고 나를 더욱더 깊숙한 수렁 속으로 고립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세상에는 나를 보호하고 나로 인해 상대가 피해를 보지 않고 서로가 교통할 수 있는 그런 울타리는 없을까요? 베를린 장벽을 찾아가는 길에 보았던 독일 스파이 박물관(German Spy Museum)이라고 있습니다. 동서가 분단된 이곳에서 치열한 첩보전을 했기 때문에 이런 박물관이 있나 봅니다. 당시의 첩보전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바쁜 관계로 지나칩니다. 위의 사진..
2020.09.17 -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 아픈 장벽의 흔적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지역은 현대식 고층 건물이 즐비한 곳입니다.중세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에 지은 듯한 건물이 모여있습니다.이곳은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 주변입니다.파란 파이프가 도로를 건너가는데 지하로 매설하지 않은 수도관이라는데 이 수도관은 베를린이 습지라서 공사를 할 때 지하의 물을 끌어올려 내보내는 관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분단이 되며 이곳에도 분단의 상처인 동서 베를린 사이에 있었던 경계가남아있고 그래서 광장 주변에 베를린 장벽(Berliner Mauer)을 이곳에 전시해 두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당시 베를린에서 철거했던 장벽을 베를린시에서 기증받아 도봉구 서울 창포원에 전시 중이지요? 그러나 베를린 장벽이 철거될 때 가장 먼저 포츠담 광장에 설치한 장벽부터 철거했다고 하며 ..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