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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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에게 보내는 편지
남편들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당신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사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길에서 여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여자의 길에서 남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
2008.11.26 -
오늘 만큼은 행복하자.
오늘만큼은 행복하자.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정도만큼 행복해진다.. 오늘만큼은 '주변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자' 무엇이나 자신의 욕망대로만 하려 하지 말자.. 오늘만큼은 '몸을 조심하자' 운동을 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자. 몸을 혹사시키거나 절대 무리하지 말자.. 오늘만큼은 '정신을 굳게 차리자' 무엇인가 유익한 일을 배우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노력과 사고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자.. 오늘만큼은 '남에게 눈치채지 않도록 친절을 다하자' 남 모르게 무언가 좋은 일을 해 보자.. 정신 수양을 위해 두 가지 정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자..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살자' 남에게 상냥한 미소를 짓고, 어울리는 복장으로 조용히 이야기하며 예절 바르게 행..
2008.11.25 -
누구나 한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
늘 없다, 아니다 고개를 가로저었지요 내 눈물만큼 자신이 아파하는 사람... 그 어디에도 없다 믿었지요 하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가 깊은 슬픔에 빠졌을 때 함께 슬퍼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그럴까, 아닐 거야 의심했었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힘들고 아플 때면 쓰러져 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하며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 사람 그 사람…… 아무리 세상이 고단함만 선물할지라도 그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삶에 더욱더 분발해야 하는 간절한 이유가 됩니다.
2008.11.24 -
나에게 주어진 날들을 위하여
나에게 주어진 날들을 위하여 나에게 주어진 날들을 위하여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전부는 아닙니다. 비록 세상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꼭 그만큼의 눈에 보이는 결과는 주지 않을지라도 항상 우리에게 그에 합당하는 많은 것들을 줍니다. 세상은 항상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꼭 노력한 그만큼의 성장을 우리에게 약속해 줍니다. 세상이 주는 시련과 실패는 우리를 부유하게는 만들지 않지만 인내와 지혜를 선물합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노력한 그만큼 세상은 정확하게 우리에게 그 무엇인가를 준다고...
2008.10.29 -
20대에서 70대
=20대= 여자들의 인생 주제는 사랑이다. 같은 또래 남자들의 인생 주제는 취업이다. 여자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일과 인생의 목표를 궤도 수정하지만 남자들에게 취업은 사랑을 위해서도 절체절명의 것이다. =30대= 여자들은 살림살이와 자식을 빼면 인생이 없는 것처럼 산다. 여자들의 우주는 가정이며 가족이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오순도순 재미있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자 나이 30대, 직장과 사회생활에 몸을 바친다. 생존경쟁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고 승진, 승급,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성공과 출세라는 사회적 성장이 인생의 주제가 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여성들은 연애 시절의 달콤함을 평생 연장하는 것으로 알고 결혼하는 반면, 남성들에게 결혼이란 가족 부양의 책임이며 가족을 디딤돌로 ..
2008.10.28 -
시월의 선물
시월의 선물 / 하늘 신 영 여름내 울어대던 매미의 울음 자국 가을 나뭇가지에 깊은 문신을 새겨 놓고 홀연히 떠난 자리에는 그리움만 남았습니다. 여름 숲 속에서 놀던 메뚜기떼, 풀 개미 사슴벌레…. 풍뎅이, 왕사마귀 여름을 그리워하는 날 매미의 울음소리 저 서쪽으로 멀어져 가고 귀뚜라미 귀뚤귀뚤 어둠을 뚫고 새벽을 울어댑니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하얗게 흐르는 날에는 바람 따라 내 임이 계신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저 들판의 들풀들이 가을이면 먼저 제 몸을 뉘이 듯 들꽃들이 아침 이슬에 젖어 바람에 몸을 털고 일어나 듯 이 가을이면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가벼움이고 싶습니다. 긴 기다림도, 아련한 보고픔도, 깊은 그리움도…. 한 움큼씩 덜어내어 가벼워질 수 있다면 바람처럼, 구름처럼… 물처럼 흐르다 흐르..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