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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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파일에....
음력으로 사월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며 스승의 날입니다.5월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머니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그리고 부부의 날 등가정과 연관 된 날들이 무척 많은 달이지요.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나 봅니다.1948년부터 성탄절은 나라에서 정한 공휴일이었기에 형평성을 고려해1975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도 법정 공휴일로 정한 지 벌써 49년이 되었네요. 예전에는 석가 탄신일이라고 불렀으나 2018년부터 이제는 우리말로부처님 오신 날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다네요.공휴일이 많은 것은 일반 근로자에게는 반길 일이지요. 부처님이 오신 때는 BC 624년 4월 8일 해 뜰 무렵이라고 합니다.올해로 2.648년이나 되었습니다.지금의 네팔 지방인 북인도 카필라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다고..
2024.05.15 -
충북 음성 백야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봄을 알리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나는 시기에매일 집에만 지내다가 답답하여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수목원에라도 다녀오고 싶어충북 음성에 있는 산림 자연휴양시설과 수목원이 있는 백야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백야수목원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수목원으로 푸른 숲 속에 조성한 수목원으로수목원 외에도 숲 속의 집을 마련해 두어 사전예약에 의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시설도 있고또 요즈음 붐을 이루는 자동차를 이용해 캠핑을 즐길 수 있는오토캠핑장도 마련해 두었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야 수목원은 입장료도 없고 주차료도 없습니다.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넓지만, 그곳에 주차하면 제법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더 안으로 들어오면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혼..
2024.05.06 -
황매화와 죽단화
요즈음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꽃이 황매화(黃梅花)와 죽단화입니다. 노란색이 봄을 절정을 알리는 듯 화려하지요. 노란색의 꽃이 초록색의 잎과 대비되어 더 눈길을 끌잖아요. 더군다나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같은 나무인 듯, 두 꽃은 함께 피어 있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우선 황매화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꽃잎이 홑겹입니다. 죽단화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겹꽃으로 이루어졌지요. 그래서 죽단화를 황겹매화라고 도 부른다네요. 잎을 보면 처음에는 이 나무가 황매화인지 죽단화인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꽃이 피면서는 꽃잎으로 확실한 구분이 되는 헷갈리는 꽃나무입니다. 잎을 자세히 보면 황매화는 약간 타원형에 가깝고 죽단화의 잎은 조금 길쭉하다고 합니다. 원래 황매화가..
2024.04.24 -
여도지죄(餘桃之罪)
이제 4월이 오니 복숭아꽃이 필 시기가 도래했네요.그래서 오늘은 복숭아와 연관된 이야기인 여도지죄(餘桃之罪)라는 말을 할까 합니다. 이 말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준 죄’라는 뜻으로 애증지변(愛憎之變)이라고도 하며 같은 행동일지라도 사랑을 받을 때와 미움을 받을 때가 동전의 양면처럼 상대 입장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하지요. 이 이야기는 한비자(韓非子)가 쓴 유세(遊說) 지침서 ‘세난(說難)’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전국시대의 위(衛) 나라에 미자하(彌子瑕)라는 미동(美童)이 있었답니다. 너무 잘 생겨서 위나라 임금 영공의 총애를 받았다는데 영공이 부인을 멀리하고 미자하를 가까이할 정도였다고 하며 벼슬은 폐대부(嬖大夫)에 올랐다는데 폐(嬖:사랑할..
2024.04.03 -
최근의 티 스토리
佳人은 세상 사는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다음에서 블로그를 2007년부터 운영해 왔으니 지금까지 제법 오랜 기간인 17년간을 운영하였네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기록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블로그에는 여행을 좋아하기에 주로 다녀온 여행지 위주로 여행분야에 집중하는 글과 사진 위주로 올렸으며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했던 이야기 등의 신변잡기와 같은 소소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다음 블로그가 폐쇄되며 2022년 7월 말에 티 스토리로 흡수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글과 사진은 카카오 측에서 그대로 이전을 시켜주었지만, 그동안 16년간 구독자와 주고받은 댓글은 모두 사라지는 불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가 이전되며 글자 자판이나 배형도 ..
2024.02.28 -
봄이 오는 소리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냉기를 막기 위해 덮어둔 덮개 사이로 뾰족이 새싹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입춘도 다른 해보다는 일찍 찾아왔지요? 그래도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겨울입니다. 새싹이 언 땅을 뚫고 머리를 내민 바로 그 부근에는 아침이라 영하의 기온임을 알리 듯 얼음이 얼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봄의 전령사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머리를 내민 새 생명은 튤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이렇게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튤립의 고향은 우리가 알기로는 네덜란드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튀르키예가 고향이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겨울은 아직 물러가기 싫다고 춘설이 난분분하기까지 했지요? 그때만 하더라도 아직 ..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