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손가락( Monkey Fingers)이라는 재미있는 바위 계곡

2024. 6. 28. 03:00모로코 여행기 2024

 

바위의 모습이 우리 눈에는 신기하게 보입니다.

그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데

오늘 이야기는 이 바위에 대하여 이야기할까 합니다.

 

 

다데스 협곡이라는 곳은 와르자자트에서 국도를 따라 북동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아틀리스 산맥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지방도로를 따라 한참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다데스 협곡에서는 구경할만한 것이 3개가 있더라고요.

 

 

제일 처음 만나는 게 원숭이 손가락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있는 바위군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위군이 원숭이 손가락( Monkey Fingers)이라고 하네요.

여러분 눈에 원숭이 손가락으로 보이시나요?

 

 

오늘 다데스 협곡으로 들어서며 소개할 곳은 제일 처음 만나는 바로 이곳입니다.

큰 도로변에 있어 입장료도 없고 공터에 차를 세우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원숭이 손가락이라는 바위군 아래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곳 지형과는 절대로 어울릴 수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는데...

바로 그 아래로는 다데스 강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고 있어 수목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잠시 위의 구글 지도를 통하여 다데스 협곡을 보면 아래 입구로부터

험준한 아틀라스 산맥 방향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다데스 협곡이라고 하는 곳은 어느 특정 좁은 역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지도에서 다데스 협곡이라는 부르는 곳인 입구로부터 약 44km에 걸친

긴 협곡을 의미합니다.

 

 

이 지역의 생성 연도는 2억 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억겁의 세월이 만든 지형이라는 말이네요.

아틀라스 산맥은 그때는 바다 밑이었다는데 융기하여 생긴 지형이라지요.

 

 

오늘 보고 있는 신기하게 생긴 바위군인 원숭이 손가락은 다데스 협곡이라는 곳으로부터

들어가며 처음 만나는 지형인데 일부 여행자는 이곳에 다데스 협곡이구나 하며

이곳만 구경하고 다시 돌아간다고 하네요.

 

 

그러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기이한 협곡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우리는 더 안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안쪽까지 들어갔다 나오려면 아마도 3시간 가까이 걸리지 싶습니다.

 

 

원숭이 손가락 계곡( Monkey Fingers Valley)은 특히 이 지역을 천 개의 카스바 협곡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아마도 바위의 모습이 이들에게는 성채인 카스바처럼 느꼈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는 마치 느타리버섯의 협곡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이곳에 협곡이 생긴 이유는 험준한 산맥 가운데 남북 대각선으로 다데스 강(Oued Dadès)라고

부르는 강이 흐르는데 이 강물은 하이 아틀라스에서 발원해 우리가 출발했던

와르자자트 호수로 흘러들어 간다고 하네요.

 

 

따라서 강이 생겨난 곳에 수목이 자라고 위의 사진에 보듯이

협곡이 있는 아래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 강은 이렇게 협곡을 만들고 이곳에 신비스러운 흔적을 남겼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오랜 세월 흘러내린 물은 바위를 깎아내고 침식작용을 일으키고...

따라서 이 부근의 풍경은 흥미로운 사막 암석이 만든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구경할 곳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