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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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어(Trier)에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숙소까지
마치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보았던 탄식의 다리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베네치아가 아닌 프랑크푸르트로 1박 2일간의 짧은 트리어 여행을 끝내고 오늘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으로 갑니다. 우리가 흔히 프랑크푸르트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곳은 원래 이름이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인강 변의 프랑켄 도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이런 식으로 도시 이름을 부르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가 프랑크푸르트라는 지명의 도시가 베를린 동쪽에 또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함이라는데 이곳이 워낙 큰 곳이라서 그냥 프랑크푸르트라고 부르면 이곳으로 알기는 하겠지요. 또 공항으로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이라고..
2021.05.03 -
카를 마르크스 생가(Friedrich-Ebert-Stiftung Museum-Karl-Marx-Haus)
트리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사람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를 마르크스입니다.그가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 트리어라고 하네요. 그래서 카를 마르크스 생가(Friedrich-Ebert-Stiftung Museum-Karl-Marx-Haus)를 찾기로 해 찾아보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이 공산주의 사상의 기초를 닦은 카를 마르크스의 생가입니다.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열기에 이미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늦었습니다. 그의 생가가 이곳 트리어라는 것은 이곳에 오기 전에는 알지도 못했습니다.트리어 시내는 골목마다 그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동상을 쉽게 볼 수 있네요.그는 이곳에서 가까운 본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현재 박물관으..
2021.04.30 -
트리어 선제후 궁(Electoral Palace)과 피마르크트 광장 욕장(Thermen Am Viehmarkt)
아름답게 꾸민 정원이 있네요.꽃밭 너머 멀리 화려한 궁전이 보이고요.이곳은 트리어에 있는 선제후 궁(Electoral Palace)입니다. 로마 시대에 지은 유적 구경을 하다가 엉뚱하게 산에 올라 포도밭은 거닐다 내려왔습니다.여행이란 이렇게 계획에 없었던 산책도 했네요.이제 구시가지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길을 건너 구시가지 방향으로 가려고 하니 앞에 성벽이 가로막고 있고위의 사진처럼 성문이 보입니다.분명 옛날의 트리어 성벽은 훨씬 더 바깥에 있었을 텐데... 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름답게 꾸민 정원이 보이고 멋진 궁전 건물이 보이네요.이곳이 트리에서 거주했던 선제후 겸 대주교의 거처였다고 합니다.그러니 방금 들어온 성벽은 바로 이곳 선제후 궁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담장의 역할을 했나 ..
2021.04.28 -
트리어 원형극장(Trier Amphitheater)과 포도밭
해가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시각이 되었습니다.언덕 위에 올라 바라보니 전원 속의 마을이 정겹게 보이네요.지금 우리는 트리어 시외를 바라보며 언덕에 올라 포도밭 사이를 걷는 중입니다. 황제 목욕탕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원형 극장(Trier Amphitheater)이 보이는데 암피(Amphi)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사방팔방이라는 의미니 원형이라고 생각되네요.그러나 극장이라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과는 조금은 차이가 느껴지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원형 극장보다는 오히려 원형 검투장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극장이라는 말은 우리는 공연장을 의미가 강한데 로마 원형 극장은 주로 검투장으로 많이 사용되었을 테니까요.1세기 후반에 만든 것으로 수용 인원이 2만 명 정도의 규모라..
2021.04.26 -
바르바라 욕탕(Barbara Baths)과 황제의 욕탕(Kaiserthermen)
엄청난 규모의 건물입니다.이 건물은 트리어에 있는 바르바라 욕탕(Barbara Baths)의 상상도입니다.로마 시대에 건축한 일반인을 위한 대중목욕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마 다리 구경을 하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황제의 거리라는 카이저 스트라세(Kaiserstraße)를 따라 걷습니다.카이저 거리라고 하면 분명 로마 황제와 연관이 있는 유적이 있지 싶습니다.거리 이름에서 풍기는 있어 보이는 유적이 분명하리라 믿습니다. 카이저 거리에서 처음 만난 것은 황제가 아닌 대중목욕탕입니다.바르바라 목욕탕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주변에 바르바라 수도원이 있었기에 이곳 목욕탕을 일반에게 공개하며 마땅히 부를 이름을 찾지 못해 바르바라 목욕탕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도원은 지금 사라지고 말았으니....
2021.04.23 -
뢰머 다리(Römerbrücke)가 있는 트리어
트리어 구시가지 서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모젤강이 있습니다.그 강변에서 바라보니 건너편에 산이 보이고 그 아래 아주 멋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오늘은 구시가지를 벗어나 조금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았던 모습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모젤강을 찾아 걷다가 보았던 건축물입니다.프랑켄 타워(Frankenturm Trier)라고 하는데 예전에 로마가 만들었던 성벽의 감시탑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물(Historisches Gebäude)인 듯합니다. 트리어에서 중앙 마르크트 광장을 중심으로 광장의 모습과 가까이 있는 포르타 니그라와 대성당 등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곳부터 먼저 찾아보았습니다.강변 둑길에도 가을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중앙 마르크트 광장에서..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