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기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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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기르(Historic City of Trogir)로 갑니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해안가 풍경입니다. 오늘 일정은 스플리트를 떠나 위의 사진처럼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트로기르로 가서 1박 할 예정입니다. 5월 19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트로기르는 스플리트 서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사실 같은 도시라고 해도 되지만, 바닷물이 두 도시를 가로막고 있으며 육로로는 돌아가야 하니까 생활환경이 다른 곳이 되었지 싶네요. 스플리트 버스 터미널은 좁고 혼잡한데 이곳은 크로아티아에서도 교통의 중요한 중계지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시설은 낙제점이네요. 트로기르행 버스는 거의 30분에 한 대씩 운행하고 두 도시 간 소요 시간은 30분 정도로 가깝더라고요. 시내버스도 다니더라고요. 버스를 타기 전 터미널로 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체리를..
2019.09.18 -
마르얀 언덕(Marjan Forest Park)에 올라
스플리트에서 여행자가 많이 찾는 장소 중 한 곳이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르얀 언덕(Marjan Forest Park)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우리도 마르얀 언덕에 올라보았습니다.정상에는 십자가가 하나 서 있고 대형 크로아티아 국기가 있더라고요. 위치는 스플리트 리바 거리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언덕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마르얀 언덕은 높이가 겨우 178m밖에 되지 않는 나지막한 언덕입니다. 정상에 올라 저녁노을을 바라보니 소문과는 달리 그렇게 아름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해 해가 넘어가는 절정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고요.구시가지에서 2km 정도 되기에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금방 도착하더라고요.리바 거리가 끝나는 지점의 노천카페가 많은 곳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언덕을 올라가는..
2019.09.09 -
스플리트(Split) 리바(Riva) 거리
멋진 거리가 보입니다.이 거리는 리바(Riva) 거리라고 스플리트에서는 아주 유명한 거리입니다.야자수 가로수가 있고, 벤치가 있고...거리 자체도 무척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첫인상이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거리는 스플리트 해안을 따라 조성한 거리로 스플리트에 도착하면 눈에 번쩍 띄는 그런 길이었습니다.스플리트의 멋진 느낌은 리바 거리로부터 시작되네요.이 거리 때문에 이곳을 처음 찾는 여행자는 스플리트에 대한 인상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00km도 되지 않는 거리를 국경 통과와 해안을 따라 만든 도로 때문에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려 스플리트에 도착했습니다.스플리트 버스 터미널은 해안가 항구 앞에 있어 중심지로부터 무척 가까운 곳입니다.유럽의 도시 대부분은 적은 인구로 도시 면적 또한 넓..
2019.09.05 -
두브로브니크를 출발해 스플리트(Split)로 갑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2박을 했습니다.하루 정도 더 머물고 싶었으나 비싼 숙박료와 물가가 부담스러웠고 돌아다녀 보니 두브로브니크는 2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5월 18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스플리트로 갑니다.오늘 이동은 같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도시로 가는데 다른 나라인 보스니아 국경을 통과해 들어갔다가 다시 그 나라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해 나와야 하는 이상한 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네요.흔한 경험은 아니지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갑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는 추가 비용 없이 카드로 시내버스 이용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어제 오후에 미리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에 들러서 오늘 스플리트행 버스표를 예매해 왔으며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이용해 버스 ..
2019.09.04 -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우리나라 사람은 크로아티아는 몰라도 두브로브니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몰라도 두브로브니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발음조차 쉽지 않은 두브로브니크를 거닐다 보면 1분마다 마주치는 동양인은 한국인일지 모릅니다. 크로아티아는 요즈음 한국인에게는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그중 오늘부터 구경할 두브로브니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더불어 크로아티아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풍경만으로도 우리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브로브니크는 중세의 모습과 임산 배수의 뛰어난 풍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눈이 시리도록 파란 아드리아해는 어떻습니까?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지는 않습니까? 두브로브니크를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영국 출신의 계관시인 존..
2019.08.13 -
슬로베니아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지금 슬로베니아를 여행 중입니다.SLOVENIA라는 나라의 영문 표기에서 앞에 S를 빼고, 뒤는 NIA를 빼고 나니 남는 것은 LOVE 뿐입니다.과연 슬로베니아는 사랑일까요? 정말 앞 뒤 빼고 나면 슬로베니아는 남는 것이 사랑뿐일까요?이제 사랑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구시가지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항구 앞이 종점이네요.이곳에서 돌아가려면 버스 시각표부터 확인해야죠?위의 사진이 버스 시각표로 이졸라, 코페르 가는 버스 시각이 보입니다. 버스는 자주 운행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천천히 피란 시내를 구경합니다.버스에서 내려 버스 진행 방향으로 바다를 끼고 계속 걷습니다.피란 구시가지는 바로 앞에 보입니다. 왼쪽 끝에 보이는 건물은 작은 예배당으로 저곳이 슬로베니아의 땅끝입니다.항..
201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