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라메디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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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과 항구는 아실라에서는 덤입니다.
아름다운 저녁노을입니다.낮동안 잔뜩 흐렸던 아실라의 날씨였는데 저녁이 가까워지자점차 날씨가 개이며 몽환적인 노을을 보여줍니다. 우리 여행이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 하늘도 우리에게 노을로 유명한아실라의 멋진 기억을 선물하려나 봅니다.모로코의 아실라를 제대로 느끼라는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실라는 모로코지만, 이곳은 포르투갈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메디나는 물론, 모로코의 전통마을이지만, 페스나 마라케시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집들로 엄밀히 말하면 유럽과 모로코의 양식이 혼재된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아실라는 처음으로 로마 제국이 이곳에 성벽을 쌓고 한동안 주인행세를 했으며 대서양 시대가 열릴 즈음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바다로 진출했고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식민지..
2025.03.21 -
아실라 메디나를 지키는 성벽
대서양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아실라 해안가의 모습입니다.메디나 안의 하얀 집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입니다.그리고 메디나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벽의 모습이 조금은 허술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성벽은 15세기에 이곳을 경영했던 포르투갈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목적은 당시 대서양 연안에서 활동했던 해적의 침입으로부터아실라 메디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수 km에 걸쳐 쌓은 성벽은 아실라의 벽이라고도 부른답니다.성벽 앞으로 넓지는 않지만, 작은 비치도 보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시즌이 아니기에 을씨년스럽기만 하더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타워(Torre de San Francisco)입니다.모로코 아실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타워는 이 도시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중 하..
2025.03.17 -
아실라는 골목길을 걷는 것조차 즐거운 곳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르 알 칼랏이라는 곳은 식당이나 카페로 보였으나 서예를 연습하는곳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캘리그래피와 같은 것을 가르치는 교습소라고 합니다.벽화를 배경으로 실제 사람이 있으니 벽화와 어울린 아주 멋진 앙상블을 이루지 않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이는 큰 건물은 구글 지도에서는 알레솔스 궁전(Alresols Palace)또는 라이수리(Raisuli) 궁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바로 앞이 성벽으로 바다와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궁전으로 일부는 아파트로도 사용 중이라고 하네요. 1909년에 해적 출신이자 아실라의 통치자였던 Er Raissoni에 의해 지어진 저택이라고하는데 아랍과 스페인 안달루시아 복합적인 스타일의 건축물로 내부의 타일장식과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지었기에 대단히 화려하고 아..
2025.03.10 -
아살라(Asilah)를 아실라나요?
아실라(Asilah)를 여러분은 아실라나요?해안가에 쌓은 성벽 안에 하얀색으로 벽을 칠하고 출입문이나 창문은 파란색으로칠한 마을, 대서양 그곳에 메디나를 꾸미고 살아가는 작은 마을입니다. 구글 위성 지도를 통해 보니 대서양 연안에 자리하고 있어 크지 않은 항구가 보이고항구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노란 원 안의 메디나를 보면 예전에는 무척 작은 마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우리는 어제 카사블랑카로 돌아가 우리나라로 돌아가기 위해 하루 정도 머물다가가려고 검색을 통해 오늘 갈 곳을 찾다가 알아낸 곳으로 여행을 준비하며아실라에 대해 검토는 해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마을에 대하여 아는 것도 없던 곳입니다. 이제부터 아실라 탐구생활에 나서렵니다.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