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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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Tbilisi)로
야생화 활짝 핀 들판입니다.오늘은 이런 들판을 기차를 타고 달려갑니다.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꽃길입니다.2019년 5월 25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르조미 2박을 마치고 트빌리시(Tbilisi)로 돌아갑니다.트빌리시도 2박만 하면 21박 22일의 제법 길었던 코카서스 3국 중 제일 구경거리가 많은 조지아 일정은 모두 끝내게 됩니다.이후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아르메니아로 마슈룻카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갈 예정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여행의 마지막 나라입니다.아르메니아에서의 일정은 8박 9일로 처음 출발할 때 44일간의 여행이라 제법 길다고 느꼈는데 이제 우리 여행도 열흘 정도만 남았습니다. 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방법은 기차가 있고 마슈룻카를 이용하..
2020.05.19 -
흑해로 넘어가는 바투미의 저녁노을 바라보며...
대단히 화려한 천문시계입니다. 천문시계의 지존은 체코의 프라하에 있다고 하지요. 여기 바투미에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비슷한 모양의 천문시계가 있네요. 황금 양털의 신화 속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 바로 바투미겠지요. 유럽 광장에 만든 기념 조형물을 구경하고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다시 나가 흑해로 넘어가는 저녁노을을 보고 바투미의 야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조지아의 상징인 성 조지 모습입니다. 유럽은 많은 도시에서 성 조지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정한 곳이 많더라고요. 그러나 나라가 정하고 나라 이름까지 조지아라고 정한 곳은 여기가 유일한 곳이죠. 바로 바투미에서 남쪽으로 20km만 가면 터키와의 국경이 있는 곳이죠. 우리나라 여행객이 터키와 조지아 사이를 육로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
2020.03.09 -
카즈베기를 떠나 트빌리시로...
이곳 카즈베기에서 5박이나 했으니 이제는 무척 친근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제법 내리네요. 오늘은 우리에게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지만, 비가 내려도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산악지대라 몇 분 후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즈음 우리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비는 그칩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카즈벡산의 구름이 흘러가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13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를 떠나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는 날입니다. 조지아 여행계획이 이번 여행에서 네 나라 중 가장 긴 21박 22일간이나 됩니다. 돌아가는 차편은 그냥 일반 대중교통인 저렴한 미니버스인 마슈룻카(10라리/1인)를 타고 갑니다...
2020.02.18 -
코카서스 3국으로 손뼉 치는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를 타고...
이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떠나 처음 계획했던 여행지인 코카서스 3국으로 들어갑니다.그러니 우리가 처음부터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되겠네요.아제르바이잔 바쿠로 가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들렀던 일은 이번 여행의 워밍업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코카서스 3국 여행을 5월 2일부터 시작해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가 몇 곳을 구경하고 5월 6일 육로로 셰키에서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시그나기로 들어가 조지아의 여러 도시를 차례로 구경한 후 제일 오랜 시간을 조지아에서 머물다 5월 27일 다시 육로를 통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들어가 8박 9일을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모두 마치고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출발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를 경유해 우리..
2019.12.10 -
부하라(Buxoro)를 떠나 사마르칸트(Samarqand)로
위의 사진은 사마르칸트(Samarqand) 레기스탄(Registon)의 야경입니다.화려하기 그지없네요.2019년 4월 28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제 여행 6일째에 접어들었네요.조금은 여행에 익숙해 질만도 한데 아직 몸은 이곳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이들지만, 오늘 일정은 부하라(Buxoro) 2박을 끝냈으니 사마르칸트로 이동합니다.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출발 전 예약해온 기차를 타고 갑니다.자유롭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해 다니는 것이 불편할 수 있겠네요.우리 부부 둘만의 여행이라면 예약하지 않고도 쉽게 변경하며 다닐 수 있지만, 6명이나 되는 일행이 함께 이동하려면 기차가 안전하고 편리할 듯한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
2019.11.13 -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서.
이번 여행은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코카서스 3국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아르메니아 세 나라지요.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코카서스 3국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전혀 연관이 없는 지역이지요. 두 지역 사이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관련을 지어가며 다녀왔습니다. 늘 佳人은 부부 둘만이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 여행은 동행이 네 사람이 더해져 모두 여섯 명(남 2, 여 4)이 함께 다녀왔네요. 이번 동행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는 아니고 제 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되어 몇 번 얼굴만 보았던 분도 계시고 공항에서 출발 전 처음 인사를 나눈 분도 계십니다. 우리 부부 두 사람만이 다녀오려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여행 계획을 아시며 코카서스 3국을 같이 가..
201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