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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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순환도로 링 거리
아름다운 샘이라는 쉰부른 궁전 구경을 마치고 비엔나 시민의 긍지인 슈테판 성당으로가는데 슈테판 성당에 관한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더군요.그곳으로 가기 전에 버스로 링 거리를 잠시 돌아보며 갑니다.물론, 버스를 타고 도는 서비스로 차창 관광이라고 하지요.버스에 앉아 링 거리를 구경하며 개인적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은 1869년에 지었다는 국립 오페라 하우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오스트리아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해외 방문지였습니다.여행이 아니라 업무상 1989년 난생처음 해외로 비행기를 타고 나갔던 곳이었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물론, 당시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이라 해외에 나간다는 일이 지금처럼 비행기 표만 끊으면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기에 쉬운 일이..
2022.03.02 -
글로리에테(Gloriette), 작은 영광
쇤부른 궁전에 어둠이 내리며 궁전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글로리에테에도 불이 켜지네요.낮에 보았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아둠이 내리기 시작할 즈음의 글로리에테...멋지지 않나요? 글로리에테의 건축 목적은 승리를 기념하고 전몰 정병에 대한 추념을 위한 건물이지만,기념문으로도 보입니다.방금 전까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었는데... 같은 장소에서 같은 대상을 바라볼지라도 시간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쇤부른 궁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궁전이 아니고글로리에테(Gloriette)라고 생각합니다.사실 위의 사진 속의 보이는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기에 남길 것도 없습니다.1757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
2022.02.09 -
쇤부른의 정원과 넵튠 분수.
빈의 쇤부른 궁전 뒤에 있는 정원 끝에 분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의 모습으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비엔나(Viena)라고 하는 도시는 이들은 빈(Wien)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한때 세상의 중심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다지요. 걸출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자리에 올라 호령했던 그런 도시로또 음악의 도시라고 해 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라고도 부른다지요?위의 사진은 이제 정문으로 들어와 궁전 건물 오른쪽으로 끼고돌아 뒤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궁전의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니 대단히 넓은 후원을 보유하고 있네요.우리나라는 창경궁 후원처럼 궁전에서 떨어진 곳에 정원을 꾸몄는데 여기는 궁궐 건물 뒤로 바로 거대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2022.01.26 -
아름다운 샘이라는 이름의 쇤부른 궁전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25년 전 쉔부른 궁(Schloss Schönbrunn)에 서서 멀리 바라만 보았던 글로리에테를 다시 보는 일 때문입니다.글로리에테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영광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개선 기념물입니다. 이 기념건축물은 쉔부른 궁의 본관 건물 뒤편에 있는 정원 끝의 언덕에 있는 것입니다.어때요?엄청나게 넓은 궁전 후원이 폼 나지 않습니까? 워낙 오래전의 일이지만, 당시에 아름다운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어 잊을 수 없었던 그 광경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여행이란 이렇게 우연히 한번 보았던 모습에 마음이 꽂혀 설렐 수 있는 겁니다.그게 여행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그날은 가을의 중심이었나 봅니다.쉔부른 궁전의 정원에는 눈물 나도록 낙엽이 아름답게 뒹굴고 ..
2022.01.19 -
쇤부른 궁전(Schöner Brunnen)을 찾아서.
대단히 큰 궁전 건물이 보입니다.이 궁전은 신성로마제국의 위용을 자랑할 만큼 대단한 건축물이지 싶습니다.바로 오늘 찾아갈 쇤부른 궁(Schöner Brunnen)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이제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 2박 할 동안의 식재료를 사 온 후 숙소에서 조리해 점심 식사까지 끝냈습니다.숙소는 조리기구를 구비한 곳으로 정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다만, 밥솥은 2인용 전기밥솥을 가져왔기에 세 사람의 밥을 하는 것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식사를 끝냈으니 이제 오후에는 천천히 걸어서 쇤부른 궁전 구경이나 다녀올까 싶네요.숙소에서 출발해 걷다보니 도심에 공원이 보이네요.이 공원은 Auer Welsbach Park로 바로 쇤부른 궁전 부근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렇게 공원을 가로 질러 가니..
2022.01.12 -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로 가는 길에는 안개가 자욱해 전방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태운 빈 셔틀버스는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하네요. 특히 체코 구간은 소를 키우는 농장도 많고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중간에 보니 포도 재배를 많이 하네요. 이런 길이라면 언젠가 직접 차를 몰고 달려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조차 짙은 안개로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네요. 오스트리아 빈에 가까워지니 안개가 조금은 걷히기 시작합니다. 오는 내내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웠지만,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아 마음 조리기까지 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나라 지자체 의원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비엔나의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한국의 정치인이나 지방의..
202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