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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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가
사실 씨엠립은 초행길이 아니다. 그러나 초행길이다. 여행사 팩키지 투어를 통하여 2년 전 슬쩍 꿈결에 발만 걸치고 간 적이 있다. 그러나 버스만 타고 다녀서 동서남북도 구별하지 못하고 갔다. 유적도 몇군데 가보지 못했다. 버스서 내려 밥 먹으라고 하면 밥을 먹고 구경하라고 하면 구경하고 버스 다시 타라고 하면 타고.... 상황버섯 가게, 보석가게, 라텍스 침대 가게에 내려서 시간 보내고.... 이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하노이에서 이곳으로 오는 베트남 항공의 Add on 비용이 30.000원만 추가하면 오기 때문이고 이곳에서 며칠 있다가 베트남으로 들어가면 15일의 무비자가 다시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여기를 보고 난 후 베트남을 호찌민에서부터 북으로 하노이까지 종단 여행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
2008.12.26 -
하노이에서 씨엠립으로
여행 5일째/11월 4일/씨엠립 첫날 한국에서 하노이 왕복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씨엠립을 편도로만 Add on 했다. 베트남 항공 Add on으로 30.000원 추가하고. 그래도 명색이 국제선인데 30.000원이라니. 짧은 구간이라 비행기를 타자마자 점심을 준다. 한국 출발 때는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어쩌고 저쩌고 해서 佳人에게 망신을 주었는데 여기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준다. 인도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베지테리언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빵과 풀만 준다. 너는 베지테리언이냐? 佳人은 코리언이다~~~~ 그래서 햄 한 조각이라도 더 얻어먹는가 보다. 아~~ 불쌍한 佳人의 신발.... 하노이에서 4일간 내내 비를 맞고 다니며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빗물을 먹었는지 나중에는 먹은 빗물을 밖으로 ..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