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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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모스크바의 관문인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숙소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도착했습니다.위의 사진은 박물관이 아니라 모스크바에 있는 지하철역 승강장입니다.세상에서 러시아 지하철역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워낙 아름답기에 지하철 역사만 다니는 투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러시아 지하철은 승차권이 55루블로 모든 역이 양쪽으로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었기에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고 나갈 때는 승차권 검사를 하지 않기에 구간 구분도 없기에 온종일 돌아다닐 수 있으니 이러니 55불짜리 표 한 장으로 아름다운 지하철역만 찾아가는 지하철 투어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버스요금과 지하철 요금은 각각 55루블로 110루블/1인(우리 돈 1천원 정도)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왔습니다.버스는 공항에서 타서 버스 ..
2019.02.01 -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모스크바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굼 백화점의 모습입니다. 굼 백화점은 러시아의 상징인 붉은 광장에 있는 국영 백화점으로 종합 백화점이라는 의미인 러시아어 글라이니 우니베르살니 마가진(Главный универсальный магазин)의 첫 글자만 따서 굼(ГУМ)이라고 부른다네요. 굼이란 러시아 경제를 상징하는 의미기도 하고 1893년에 완공했기에 100년도 더 넘은 가치 있는 건축물이라네요. 워낙 상징성이 큰 곳이라 물자가 부족하지 않은 상점으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구소련이 붕괴하며 이곳마저도 상품이 없어 탕빈 진열대만 해외토픽에 올라온 적이 있었지요.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떠납니다. 여러 번 유럽 여행을 떠났지만,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처음 타고 가네요. 2018년 4..
2019.01.31 -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며
이번 여행은 여행 대부분을 발칸 반도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곳 여행이 아주 뜨겁더라고요. 아마도 그 이유는 TV를 통해 소개된 어느 여행 프로그램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바다 오르간이 있고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자다르입니다.) 그러나 직접 그곳에 가 보면 그런 것 때문만은 아니라 많은 사람의 눈길을 잡을만한 요인들이 무척 많은 곳인지 여행 중 우리나라 여행자를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자유 여행을 오신 분도 있었지만, 여행사 단체여행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입니다.) 우리 부부도 오래전에 발칸 반도의 일부 지방을 다녀온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개인 여행을 통해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지역을 자유스럽게 ..
2019.01.30 -
삽산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오늘 이야기로 이번 2017년 유럽 여행 중 발트 3국 여행기를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2017년 6월 9일 금요일의 여행기입니다. 물론, 201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후 출국이기에 모스크바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후 2018년 여행을 다시 모스크바에서 시작했기에 2018년 여행기로 넘겨서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우연하게도 2017년 여행을 모스크바에서 끝내고 1년 후 유럽 여행의 시작을 모스크바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된 사연은 발칸반도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유럽 어느 도시나 한 곳을 거쳐 가야 합니다.찾아보다 보니 저렴한 편에 드는 러시아 항공이 있어 그 비행기를 이용하려다 보니 모..
2019.01.29 -
예르미타시 겨울 궁전과 궁전 광장 그리고 제네랄 스태프 빌딩
아주 멋진 개선문 같은 아치형 문이 보입니다.문 위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승리의 여신이 탄 마차를 두 명의 병사가 끄는 모습으로 보입니다.여신이 손에 든 조각은 차르의 상징인 머리 둘 달린 독수리가 보이네요. 중국에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후국을 다스렸던 군주국의 천자뿐이었습니다.지금도 낙양에 가면 주왕성천자가육박물관이라고 있어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했지요.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는 게 최고의 존엄일까요? 그 박물관 안에 당시 주나라 천자만이 탔다는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그대로 순장했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당시는 순장이라는 제도가 일반화되었던 그런 시기였지요.그곳 차마갱 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
2019.01.10 -
러시아 철도 삽산표를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하기
러시아 기차 중 우리나라의 KTX처럼 삽산(Sapsan/сапсан)이라는 고속열차가 있습니다.삽산이라는 말은 매라는 의미라 하는데 시속 250km로 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노선만 운영하는 독일 지멘스 제품이라죠. 오늘 1차 목표인 러시아 심 카드 구입하기는 성공했고...그다음 미션은 창구에 가서 기차표 구입하기입니다.재미있는 것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기차역은 모스크바 역이고 모스크바에는 레닌그라드 역입니다.그러니 도착지 지명을 역사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출발 전 러시아 철도청에 들어가 이곳에서 3박 후 야간 침대열차를 타고 아침에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기차표를 예매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 나이에 돋보기를 쓰고 독수리 타법으로 끙끙거리며 수십 번의 실패..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