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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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스카 룬달레 동네 한 바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봅니다.이 시기에는 백야현상으로 새벽 4시부터 벌써 하늘은 훤하게 밝아와 일찍 잠을 깨우더라고요.그래서 이 시기에는 암막커튼이 있어야 그나마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위의 사진이 우리가 머문 숙소의 창문을 통해 내다 본 숙소 뒤편의 모습입니다. 새라도 지저귀고 요정이라도 사는 그런 분위기 아닙니까?꿈 깨라고요?제가 지금 막 잠에서 깼기에 아직 비몽사몽이 아닌가요? 우리가 머문 숙소의 모습입니다.아직 모두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모습입니다.다만, 우리만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나 잠시 숙소 주변을 어슬렁가리며 걷는 중인데 제법 여러 대의 승용차가 주차한 것으로 보아 투숙객이 지난 밤에 제법 들어온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이 시기에는 백야현상이 있고 아직 완..
2018.06.14 -
평화로운 룬달레 궁전 주변
아름다운 유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늘 보았던 풍경이 유채밭과 민들레로 뒤덮인 평야였습니다. 5월의 이 지방은 유채로 노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밤에는 동네 마실 나갔다가 비가 내려 숙소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후 비는 금세 그치고 다시 해가 나더군요. 아직 어두운 밤은 오지 않았고... 시기적으로 백야현상이 있는 곳이라 밤에도 늦게까지 해가 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머물기 지루하여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같은 장소,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보았던 모습과 저녁노을이 길게 드리운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왼쪽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 아닌가요?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
2018.06.13 -
튤립이 아름다웠던 룬달레 궁전 정원
궁전 내부 구경을 끝내고 정원 구경을 합니다.정원에서 궁전을 바라본 모습입니다.아래 사진은 반대로 궁전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이고요. 그러나 이런 사진만으로는 정원의 전체 모습을 한 장으로 볼 수 없잖아요.아름다운 정원의 전경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카메라와 사진실력의 한계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휴대전화 파노라마로 좌에서 우로 주르륵~ 긁어보았습니다.그나마 휴대전화의 파노라마 사진은 이럴 경우 제법 쓸만합니다.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직접 이 궁전을 방문해 두 눈으로 보셔야만 합니다. 룬달레 궁전 정원의 도면입니다.아주 조형미를 생각에 계획적으로 잘 가꾼 정원이 아닌가요?제일 아래 보이는 1번의 위치가 궁전에서 정원으로 나오는 테라스입니다. 그러나 이 문은 잠겨있어 우리는 이..
2018.06.12 -
파란만장했던 룬달레
사슴 머리로 장식한 복도가 보입니다.이 궁전의 주인은 마초 기질이 있나 사냥을 무척 즐겼나 봅니다.복도 하나를 모두 사슴 머리로 장식해두었습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때 그들의 3대 엔터테인먼트는 사냥과 음주가무 그리고 주색잡기가 아니겠어요? 이제 궁전 내부 구경을 마치고 지하로 내려갑니다.사냥을 즐겼던 힘 있는 사람이 살았던 곳에서는 이렇게 사슴이 수난을 당했네요. 지하에는 식당과 관리실이 있고 이 궁전을 지을 때 사용했던 작은 집기나 도구가 전시되어있고 또한 건축을 할 때 방법도 함께 전시되어있어 궁전 건설이나 실내장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것 위주로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지붕 꼭대기 장식인 풍향계겠지요? 이곳은 궁전과 궁전 ..
2018.06.11 -
예술작품으로 가득 찬 룬달레 궁전
룬달레 궁전을 다니다 보면 궁전 뒤로 열린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바로 위의 사진입니다.아주 조형미가 돋보이는 정원의 모습이 아닌가요? 2층에서 바라보았기에 정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실제 정원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야의 높이가 다르기에 정원의 전체 모습을 제대로 보기 어렵잖아요.세상은 이렇게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궁전 내부의 모습을 구경하렵니다.천장을 프레스코화로 그려 화려한 장식을 했는데 그냥 적당히 그린 그림이 아니라 이탈리아 화가인 프란체스코 마르티니와 카를로 주치를 불러와 멋진 명화를 천장에 그렸습니다. 이 룬달레 궁전은 천장만 바라보고 다녀도 좋겠습니다.그냥 그린 그림이 아니라 모두 주제를 가지고 그렸다는데 우리 같은 일반인..
2018.06.08 -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의 집, 룬달레 궁전
아주 멋진 벽장식이 보입니다.아름다운 꽃장식의 받침대 위에 도자기를 올려두었습니다.아마도 당시 도자기란 이들에게는 귀하고 무척 비싼 물건이었나 봅니다. 원산지는 아마도 중국이 아니었을까요?이런 도자기 장식을 이곳 룬달레 궁전에서는 제법 여러 군데 설치해두었더라고요.도자기란 당시 이곳에서는 무척 소중하고 값비싼 장식품이었나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궁전 주인이 도자기 장사를 하다 재고로 처진 제품을 창고에 쌓아두기 아까워 이렇게 장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자기뿐 아니라 룬달레 궁전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타일로 만든 벽난로가 많았고 벽난로를 많이 설치했다는 말은 이 지방의 겨울이 무척 춥던가 아니면 이 궁전을 지은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Ernst Johann von Buhren) 공작이 추위를 많이..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