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기 2014/포르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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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 다 히베이라 (Cais da Ribeira) 그리고 동 루이스 1세 다리(포르투)
카이스 다 히베이라 (Cais da Ribeira)는 도루 강에 있는 거리입니다.이 거리는 젊음의 거리며 낭만의 거리라 합니다.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즐길 일이 많은 곳이죠.그래서 언제나 많은 사람이 찾아 여유롭게 잔을 기울이는 곳이라 합니다. 여기가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관광객뿐 아니라 이곳 주민도 많이 찾는 곳일 겁니다.그 이유는 강변 카페거리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워낙 유럽 사람은 이런 곳에서 식사하거나 술을 즐겨 마시잖아요.우리의 옛날 관습이라면 노천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일은 빌어먹는다고 생각하겠지만...물론,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오히려 더 많이 찾지 않겠어요?세월이 흐르며 이렇게 관습이라는 것도 변하나 봐요. 어디 카페거리만 유명한가..
2015.03.26 -
오포르투의 아줄레주 사랑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그 가게 기둥과 위를 장식한 아줄레주... 포르투갈 사람의 아줄레주 사랑을 이해하시겠어요? 파란색의 아줄레주는 이들의 삶입니다. 아마도 포르투갈 사람에게는 저런 파란색의 피가 그들 혈관 속을 흐를지 모르겠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정말 그들이 아줄레주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파란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 가지의 색이 있고 다양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러나 佳人 눈에는 아름다움보다는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요? 佳人은 이렇게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무딘 사람인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바래서일까요? 위의 사진은 니콜라우(Paróquia de São Nicolau) 성당입니다. 성당 앞에 광장이 있고 동상 하나가 보입니다. 당신은 누구시고 우리는 지금 강변으로 가고 있는데 ..
2015.03.25 -
포르투 시내구경과 수탉 이야기
위의 사진은 포르투에서는 제법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도루 강을 건너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포르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도루 강 주변을 구경할 것이고 이런 사진 몇 장 정도는 기본으로 찍지 않을까요?저 배는 이곳 도루 강에서만 볼 수 있는 배라고 합니다. 물론, 강을 건너지 않고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보통 사람들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통해 건너 다니지 싶은데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려 비가 오락가락 반복하네요. 어때요?아주 익숙한 풍경이 아닙니까?누구나 포르투를 찾는다면 이곳의 풍경은 기억하실 겁니다. 佳人처럼 와인 한 잔 마시지 못하는 촌놈일지라도...강변에 앉아 풍경 감상에 빠지지 않겠어요?이유는 ..
2015.03.24 -
까르모와 까르멜리, 이상한 모습의 성당.
리베르다드 광장을 구경하고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리베르다드 광장은 아마도 포르투의 심장이 아닐까요? PORTO를 이곳에서는 OPORTO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LISBON은 LISBOA라고 하고요. 여행하며 이렇게 정확한 그곳 지명도 배워갑니다. 그 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 건물 앞에 많은 사람이 서서 안을 들여다보며 구경합니다. 우리도 흘낏 들여다봅니다. 앗!!! 환상의 세상이 그 안에 있습니다. 마법의 성인가요? 여기가 그 유명한 렐루 이르망 서점(Livraria Lello & Irmão)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서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뭐가 요렇게 예쁩니까? 바로 그 유명한 헤리 포터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곳 말입니다. 들어가 봐야죠? 佳人이 서점에 왜? 평생 책 한 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
2015.03.23 -
포르투 리베르다드(Praça da Liberdade) 광장과 그 주변
인상적인 상 벤투 역을 나서 포르투의 중심이라는 시청 앞 광장을 찾아갑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역시 비탈입니다.그러나 광장은 약간의 경사를 이루지만, 포르투에서는 가장 넓은 평지(?)라 봐야 하겠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는 다른 나라지만, 그냥 고속도로를 따라 다른 도시로 들어오는 것과 다름없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죠.그런데 보이는 풍경은 사뭇 다른데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를 잡고 살았고 역사 또한 두 나라 사이에 크게 다른 점도 없는 듯합니다. 다만 완전히 다른 것은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겠지만,우리 부부에게는 두 나라 언어라는 게 전혀 의미 없는 것이지요.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나 그들이 사용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기에 이럴 때는 말을 알..
2015.03.20 -
상 벤투 역(São Bento) 포르투(porto)
리스보아로 갈 버스표를 예매한 후 잠시 걸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갑니다.좌우지간, 포르투라는 도시는 강을 끼고 생긴 도시고 경사가 급한 곳에 생긴 도시입니다.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의 기본 조건에 전혀 맞지 않는 그런 곳에 생긴 도시라고 생각되네요.그러나 그들이 살아온 것을 보면 이런 곳에 도시가 생긴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관광안내소가 보이길래 무료 지도도 한 장 얻습니다.스페인과는 다르게 영어로 표기해 놓아 우리 같은 여행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사실 관광안내를 하는 곳이지만, 시내 투어나 보트 투어의 승차권이나 승선권을 파는 곳입니다. 관광 안내소라는 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시내에 있는 안내소 대부분은 시티투어버스 호객하는 곳이죠.이곳에서의 주 업무는 투어버스 티켓 판..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