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모스크바 201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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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마네지 광장(Manege Square)에 서서
광장에 서서 붉은 광장 입구를 바라보면 왼쪽에 붉게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이곳은 1812년 애국 전쟁 박물관(Muzey Otechestvennoy Voyny 1812 Goda)이라고 하네요.이들에게는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모두 물리친 전쟁의 신이 사는 나라가 아니겠어요? 1812년이라면 나폴레옹이 이곳으로 진격했을 때 일어난 전쟁이지요?러시아에서는 애국 전쟁이라고 부르나 봅니다.그러면 다른 나라를 침범한 전쟁은 뭐라 부르나요? 이 박물관은 2012년에 지었다 하네요.붉은 벽돌이 대단히 강렬해 보는 사람에게 심장을 뛰게 하네요.너무 많은 피를 흘린 전쟁이었기에 붉은 벽돌을 사용해지었을까요? 이들은 애국 전쟁은 나폴레옹과 러시아 사이의 전쟁으로만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유럽 대륙을 해방한 전쟁으로 확대하..
2019.02.06 -
밤에 보는 성 바실리 성당과 그 주변의 모습
여러분의 눈에 많이 익은 사진이죠?러시아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여행지 중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바실리 성당의 모습만큼 널리 알려진 곳도 드물지 싶습니다.사진을 통해 많이 보았지만,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 때문에 직접 멀리 찾아가는가 봅니다. 러시아 여행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아니라 러시아에 오면 누구나 꼭 찾는 곳이라는 말이 적절하지 싶네요. 바로 붉은 광장이 아닐까요?그래서 우리도 찾았습니다.붉은 광장이라고 해서 광장 바닥이 붉은색인지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더군요. 첫날,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피곤함에도 숙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천천히 걸어서 제일 먼저 여기부터 찾은 이유는 같은 곳일지라도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은 그 느낌부터가 다르잖아요.러시아 ..
2019.02.02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모스크바의 관문인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숙소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도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박물관이 아니라 모스크바에 있는 지하철역 승강장입니다. 세상에서 러시아 지하철역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낙 아름답기에 지하철 역사만 다니는 투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러시아 지하철은 승차권이 55루블로 모든 역이 양쪽으로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었기에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고 나갈 때는 승차권 검사를 하지 않기에 구간 구분도 없기에 온종일 돌아다닐 수 있더라고요. 이러니 55불짜리 표 한 장으로 아름다운 지하철역만 찾아가는 지하철 투어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버스요금과 지하철 요금은 각각 55루블로 110루블/1인(우리 돈 1천원 정도)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왔습니다. 버스는 공항에서 타..
2019.02.01 -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모스크바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굼 백화점의 모습입니다. 굼 백화점은 러시아의 상징인 붉은 광장에 있는 국영 백화점으로 종합 백화점이라는 의미인 러시아어 글라이니 우니베르살니 마가진(Главный универсальный магазин)의 첫 글자만 따서 굼(ГУМ)이라고 부른다네요. 굼이란 러시아 경제를 상징하는 의미기도 하고 1893년에 완공했기에 100년도 더 넘은 가치 있는 건축물이라네요. 워낙 상징성이 큰 곳이라 물자가 부족하지 않은 상점으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구소련이 붕괴하며 이곳마저도 상품이 없어 탕빈 진열대만 해외토픽에 올라온 적이 있었지요.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떠납니다. 여러 번 유럽 여행을 떠났지만,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를 처음 타고 가네요. 2018년 4..
2019.01.31 -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며
이번 여행은 여행 대부분을 발칸 반도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곳 여행이 아주 뜨겁더라고요. 아마도 그 이유는 TV를 통해 소개된 어느 여행 프로그램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바다 오르간이 있고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자다르입니다.) 그러나 직접 그곳에 가 보면 그런 것 때문만은 아니라 많은 사람의 눈길을 잡을만한 요인들이 무척 많은 곳인지 여행 중 우리나라 여행자를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자유 여행을 오신 분도 있었지만, 여행사 단체여행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입니다.) 우리 부부도 오래전에 발칸 반도의 일부 지방을 다녀온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개인 여행을 통해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지역을 자유스럽게 ..
2019.01.30 -
발칸반도에 다녀오겠습니다.
잠시 여행을 다녀옵니다.이번 여행은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를 위주로 옛 유고연방이었던 몇몇 나라를 다녀오려고 하기에 따라서 총 여행 일자는 32일간 예정으로 14번의 국경 통과, 모두 7개국 20개 도시를 방문합니다. 방문하는 도시가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동 경로가 단순하기에 천천히 이동하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러시아 항공을 이용해 모스크바에 스탑 오버하여 2박 하며 붉은 광장과 주변을 구경한 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들어갑니다.바로 당일 자그레브로 들어가는 것도 생각했지만, 동행하시는 분이 붉은 광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자그레브에서 이스트라 반도가 있는 서쪽으로 이동하며 모토분, 풀라, 로비니를 거쳐 슬로베니아 코페르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코페르에서 2박을 하며 부근에 있는 이..
2018.04.21